아버님의 위중함으로 병원을 오가다 장례를 치루고
이제 심신을 가다듬고 낚시전시회를 마치고 한달만에 외출합니다.
금년엔 꼭 가서 확인해 보고픈 포인트가 있어
조황이 나쁘다는 소식을 접하고도 여한이 남을것 같아 그곳으로 갑니다.
주변 수심이 60~80cm 인데 그곳은 2m가 되는 곳이라
붕어들이 모여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붕어 마음은 그게 아닌가봅니다. ㅎㅎ
3.10~12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7 낚시전시회
많은 신제품과........
전시회 현장에서의 파격세일과.........
수많은 낚시 용품들이 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물가에서의 만남으로 이뤄진 인연의 많은분들과[이갑철님]........
낙하산님
지기님
외도남님, 낙엽비님, 돌감자님
온라인상에서만 보고 듣고하며 낯설지 않은 많은분들[장구라님]도 여러분 만났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모델 김하음양도 만났구요..... ㅎㅎ
이다령양도 만나고........^^
차정아양도........ ^^
3.14, 바람이 강하게 분다는 지겨운 일기예보에도 하는수 없이(?)
몸이 근질거려서..... 화성의 작은 수로로 출조를 감행합니다.ㅎㅎ
현장에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곳은 수심이 2m가 넘는데.......
그냥 포기하고 바람을 등질 수 있는 건너편으로 이동 합니다.
건너편으로 왔습니다. ^^
좌로부터 2.1, 2.9, 2.5 석대 편성했습니다.
소지하고 있던 모든 찌를 일체형 전자찌로 튜닝했습니다.
나루예 본사에서 브랜드 관계없이 이렇게 튜닝해주네요. ㅎㅎ
현장 찌맞춤을 하는 저는 찌의 선택이 수심, 날씨, 바람,에 따라 그때그때 선택 할 수 있어 좋네요.^^
오늘은 수심이 120cm 정도이고 바람이 많이불어 저 중심의 막대형 찌를 선택하였고
찌의 중심을 더 낮추기 위해 평소보다 1~2cm 짧은 전자탑을 장착했습니다.
연적찌에는 170mm의 탑을 장착하여 34cm의 찌로........
화윤찌에는 190mm 탑을 장착하여 41cm의 찌로 변신 시켰습니다. ㅎㅎ
그리고 글루텐을 개어 자리에 던져 넣고 기다립니다.
기대는 안했지만 ....... 시간만 흐르고 바람은 쌩쌩......
다행이도 차는 겨우겨우 후진으로 포인트 가까이 .......
비가오거나 땅이 풀리면 안되겠더군요. ㅎㅎ
해는 저물고.......
전자탑은 밝게 빛나는데.......
물 속에서의 찌 변화는 없네요. ㅠㅠ
기다란 찌불 기둥이 솟구치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그건 내 바램이고 붕어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는것 같습니다. ㅎㅎ
바람은 밤새 불어대고 기온은 급강하 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혹시나 한번쯤은 올려주겠지 하는 기대 속에 자릴 뜨지 못합니다.
10시경 모든걸 포기하고 잠자러 갑니다. ㅋㅋ
5시 알람에 깨어 추위에 꼼지락 거리길 두시간.......
컵라면으로 속을 든든히 하고 나오니 얼음이 얼었네요.
다행이도 건조한 날씨라 그런지 서리는 많이 내리지 않았습니다.ㅎㅎ
오늘도 바람은 예보되어 있는데....... 지금이자리는 잔잔합니다
뚝방 위로는 바람이 좀 있지만 아침장에 기대 만땅이네요. ㅎㅎ
접어뒀던 대를 다시 던저 넣으며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날씨는 비롯 추웠지만.......
동이트며 물고기들의 라이징이 심상치 않더군요.......
다시 글루텐을 달아 넣고 한대는 지렁이도 꿰어 넣었습니다.^^
작은 부르길 한마리와 살치 한마리가 현재의 조과(?)네요. ㅋㅋ
날씨가 기막히게 좋으니 화이팅해봅니다.
예쁜 찌의 입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있는것은 찌의 입수......
찌 올림은 물 속에 있는 녀석들이 해 줘야 하는데...... ㅠㅠ
누군가가 물 속에 들어가서라도 저렇게 올려줬으면........ 좋겠네요. ㅎㅎ
아무래도 이곳에서 허송세월(?)을 보내기 보다는 사촌이 그나마 붕어 얼굴을 봤다는 곳으로 가려고
아쉬움 속에 대를 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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