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다시 찾아갔습니다.

로키마운틴 2017. 3. 25. 10:57





몇일전 60~70 여수로 손맛을 본 그곳,

눈에 아른거리는 전자탑의 찌불과 이어지는 손맛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이건 병이죠? ㅎㅎ


그래서 떠납니다. 새벽공기 마시고 가르며.....

목적지에 도착하니 새벽 5시, 아직은 깜깜합니다.

예정한 포인트에 장비 갖다놓고 한잠 잡니다.

형님은 그 어둠속에 대편성하고 낚시를 시작하지만 저는 한잠 자고

날 밝은 후에 시작하렵니다.

알람 소리에 깨어  자리로 내려가 접지좌대로 펴고 대편성합니다..








대편성 하기 전에 떠오르는 아침 해에 반해서......





형님은 그사이 붕어 얼굴은 보셨다네요. ㅎㅎ




붕어 소식에 마음은 급하지만......





카메라를 놓을 수는 없네요. ㅎㅎ




날이 완전히 밝았습니다. 이제 대편성하렵니다. ^^




오늘은 처음으로 노지용 대물찌 설아와 함께해 보렵니다.

최 첨단 소재인 나노로 제작한 설아는 425, 435 건전지를 사용하는데도

부력에 전혀 지장이 없을 만큼 고부력 찌입니다. ^^




설아와의 첫 만남을 위하여 오늘은 좀 무리해서 4대 편성합니다. ^^

좌로부터 2.5, 2.5, 2.9, 2.8. 이렇게 넉대를 편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찌는하나는 설아 특대에 22cm XL 전자탑를 장착하고(찌길이 45cm)

하나는 XLM  22cm 전자탑을 장착하고.......

두대는 일체형으로 튜닝한 백검에 24cm 전자탑을 장착하여 57cm 찌로 사용했습니다.




날이 밝으니 옆집에 입주하시는 분이 있네요. ㅎㅎ




대편성을 마치고 볶음밥으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이제 겨우내 얼어 움추렸던 생물들이 기지개를 펴네요.




첫수가 나옵니다. ^^




그런대로 씨알은 괜찮습니다. 25cm쯤 됩니다. ^^




낯에 잠내서 셋째형님이 오셨습니다.

후라이드 치킨, 김밥, 떡을 사갖고...... ㅎㅎ




든든히 먹어선가요....?

턱거리 월척이 하나 나와주네요. ㅎㅎㅎㅎ(31cm에서 1mm 빠집니다.)




전자탑에 불을 밝힙니다.




 설아 둘 모두 XLM 전자탑을 장착합니다.

 XL 전자탑은 캐미가 너무 밝아서 상대적으로 다른 전자탑 불이 흐리게 보일것 같아서...... ^^




충분히  어둡지도 않은데도 찌불은 선명합니다.




완전히 어둠이 내리면 ........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콩닥콩닥합니다. ^^




휴식기를 갖은  논에 힘들일은 없어야겠죠.

낚시 포인트에 가깝게  접근하려고 논에 주차하는 일은 삼가해야되지 않을까요?




어둠이 대지를 덮습니다.




이렇게 어둠 속에서 예쁜  전자탑의 찌 올림을 기대하며 열심히.......




열심히..... 글루텐을  투척해 보지만......




찌올림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이렇게 허무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밤 10 시경 취침, ㅎㅎ




그리고 5시 알람 소리에 깨어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제 자리로 갑니다.




밤새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낚시를 재게해 보지만......... 입질은 아주  띠엄 띠엄 들어옵니다.




말라 비틀어진 검불도 자연의 일부이고 이녀석도 한때는 푸르름을 뽐냈던 시절이 있었겠죠? ㅎㅎ




날씨는 참 좋은데.......  예상외로 입질이 예민하고 뜨~음 ~ 하네요.ㅎㅎ




그와중에 형님이 잔챙이 한수 올립니다.




그리곤  이어지는 침묵! ^^




얼음이 어는 추운 날씨 때문이라고 핑계대면 내마음은 좀 편할까............?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지금 이시간.....한수 나오네요.




그런데..... 그런데...... 똥바람이......




 푸르렀던 지난 시절의 영광된 시간을 못잊어.......

주변에서 가장 먼저 푸르른 옷으로 갈아 입었네요. ㅎㅎ




제 살림망을 확인해 봅니다.  ㅎㅎ




턱걸이 월척이 한수 있습니다.




스마트 폰으로 일기 예보를 보니 오늘은 하루 종일 바람이..... 분다네요.

이제 그만 철수 하렵니다. ㅠㅠ




살림망이 묵직합니다. ㅎㅎ




이녀석이  턱걸이 월척!




 아랫 녀석이  월척입니다 ^^




이녀석의 갑옷이 멋져보입니다. ㅎㅎ




25cm ~ 월척이 6수 씩이나...... ㅎㅎ




모두 집으로 보내고.......




살림망 털이 합니다.




그리고 대를 접습니다. ㅎㅎ




쌍둥이 살림망이 나린히 일광욕을 즐기고..... 




똥바람이 연속되고....  입질은  끊기고.... 하여  철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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