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사를 떠나 설악동으로 돌아오는 길은 새로 난 길로 예전에 다녔던 양양으로 이어진 도로를 이용합니다.
어성전 계곡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설악동에 후배집에서 잠시 파곤한 몸 뉘어 휴식을 갖고.....
해질녁 낙산사로 갑니다.
또다른 후배가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자는 식사 초대를 뒤로하고 ......
어제 저녁 바닷가 석양이 아름다워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낙산사를 둘러보고 설악동으로 가서 후배를 태우고 귀경길에 오릅니다.
동네 버스 종점에 도착하니 11시 44분,
우리동네에서 후배네 동네로 가는 버스가 11시 30분이 막차라네요.
후배네 동네 부근에 대려다 주고 귀가하니 새벽 1시가 넘었네요.
어제 저녁부터 4곳의 사찰을 돌아보니 피곤하네요. ㅎㅎ
낙산사 박물관도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화재때 불에 탄 범종이 당시의 처참함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해가 저무는 시간을 기다리며 경내를 배회합니다.
전망 좋은 해수관음보살상 앞에서 어둠을 기다립니다.
해가 자물어갑니다.
하지만 바닷가 석양은 어제만 못하네요. ㅠㅠ
연등에 불이들어오고 탑돌이가 시작되었지만.....
아직은 어둠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금년 초파일은 너무 늦어요.
초파일이 빠른 내년이 기대됩니다. ㅎㅎ
이제 설악산 쪽으로 해가 넘어갑니다.
기다리던 시각인데........
연등불빛은 아직 빛을 내지 못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ㅎㅎ
동해를 바라보는 해수관음보살상이 어두웠는데......
마침 조명이 켜집니다.
10분만 빨리 켜주었으면 좋았을텐데...... ^^
해수관음보살상을 떠나 경내를 돌며 연등을 촬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