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캐나다 여행

2008 빙벽등반 [3] 캠프설치

로키마운틴 2009. 1. 4. 10:41

리버스톡에 들어서니 예상대로 비는 눈으로 바뀌고

많은 눈이 쌓여있고 지금도 한창 내리고 있습니다.

도로변에는 간혹 눈에 미끄러진 차들이 보이고

모든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그런와중에 화물트럭들은 무서운 속도로 달리며 공포를 조장하고....

화물트럭은 무게때문인지 흔들림없이 잘 달립니다.

이렇게 가다간 밴프에 언제 들어갈지...?

우리의 차는 "체로키 짚"  조금씩 속도를 내어보니

80km이상으로 눈위를 달려도 흔들림이없네요. 괜히 겁먹고 기어왔습니다.

30~40cm 눈위에 세웠다가도 무리없이 움직입니다. ^*^

 

밤늦게 밴프에 도착하여 캐스캐이드몰에서 금석이를 만나고

원주민님 댁으로갑니다.

어수선한 짐들을 대충 정리하고 지난 이야기나누며 한잔했습니다.

원주민님은 배탈이나서 기운이 없네요.

다음날 아침 부지런히 움직여 일단 야영장비만 챙겨 캠프장으로....

싸이트 배정 받을 것도 없이 캠프장엔 관리인 마져도 없습니다.

쉘터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텐트를 치고 아침식사를 하고

금석이 장비와 나머지 장비를 싣고 캠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우리의 보금자리를 꾸미는 것입니다. 


 이제 바닥에 비닐과 박스를 깔고 내피를 치면 됩니다.

 

 쉘터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합니다.

 

 식량과 장비를 모두 갖고오지 않아 조촐합니다. 

 

 나머지 장비를 갖으러 나가다 보니 이제 날이 좀 개이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도 눈이 내렸습니다.

그래도 로키의 동쪽은 눈이 덜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