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캐나다.미국 여행

외로운 나만의 드라이브....[7.17]

로키마운틴 2011. 12. 30. 12:49

다시 7.17일로 돌아왔습니다.

 


Finlayson Lake Float Base에서 후배들을 태우고 
Cirque of the Unclimbables로 떠나나는 헬리콥터가
작은 점으로 변하고 사라지니 겁자기 외로움이 밀려옵니다.
이제야 내가 혼자가 되었구나 하는 고독한 외로움과
이번 원정 등반에 작은 도움이라도 무사히 마치고 돌아설수있어 다행이라는 성취감!
이제 혼자 떠납니다. 외롭지만 진정 자유로운...
외로움은 미지의 자연 풍경이 달래줄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250km 비포장 도로만 벗어나면 알래스카 하이웨이를 만날것입니다.
알래스카하이웨이는 십여차례 오갔던 길이니 친숙해 마음은 편해질 것입니다.
Finlayson Lake Float Base에서 오전에 떠날 수 있었다면
2,000km 떨어진 High Levell이지만 1박 2일에 달려 갈 수 있었는데....
오후 2시가 지난 시간이니.... 2박을 해야 할지도 모르네요. ㅠㅠ

 

 

 80여km를 달려 Frances Lake에 도착했습니다.

혼자 드라이브 하려니 졸립네요.

 

 Frances Lake의 넓은 호수를 바라보며 잠시 졸음을 떨쳐봅니다.

 

 Frances Lake에는 캠핑장도 있습니다.

 

 졸음이 밀려와 한잠 자고 가려했는데....

막상 누우면 잠이 달아나고....

 

 Frances Lake는 쎌프 캠핑장이네요.

 

 이런 비포장 길을 250km를 가야 포장도로를 만납니다.

 

 끝없이 펼쳐진 원시림 사이를 달립니다.

 

 곳곳에 나타나는 호수를 보면 낚시가 생각나고... ㅎㅎ

 

코펠을 꺼내 호수에서 물을 떠다 뒷 창에 뽀얗게 덮어쓴 먼지를 씻어냅니다.

 

 이갈을 한시간쯤 달리면 또다시 뒷창은 먼지로 덮혀 보이지 않죠. ㅎㅎ

 

 곳곳에 펼쳐지는 원시림과 늪을 보면 물고기가 펄쩍 뛸것 같은 느낌이.... ㅋㅋ

 

 지곳에 낚시대 한번 담궈봤으면.... ㅋㅋ

 

 이런 늪엔 카누를 띄우고....

작은 낚시대 한대 펴면 신선 부럽지 않을것 같은데.... ^&^

 

 이런길을 달릴땐 차가 미끄러지죠. 내려오는 차는 더하겠지만......

비오는 날 과속은 100% 미끄럼틀이죠. ㅎㅎ

 

 계속되는 원시림의 풍경을 바라보며 달립니다.

 

 낚시 좋아하는 형제들과 함께 지난다면 무조건 하룰 쉬어갈 곳인데... ㅋㅋ

 

 분홍바늘꽃과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늪에 비친 푸른 하늘의 반영도 아름답구요.

 

 이렇게 Watson Lake를 향해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