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이른 시간이지만.....
고갯마루 에서 차한잔 마시고 하산합니다.
오랜만에 밟아보는 눈길이 왜? 이리도 좋은지
그저 마냥 걷고싶네요. 하산길은 힘도 안드는데... ㅎㅎ
눈이 많이 쌓여 밝을때 서석까지는 벗어나려 합니다.
어젯밤 올때보니 서석 까지는 도로에 눈이 전혀 없었거든요. ㅎㅎ
상뱃재에 도착하여 점심겸 저녁을 먹고 대전팀과 헤여져 귀가길에 오릅니다.
여기 까지가 임도라는 표시로 꼽아 놓은 말뚝 위에 쌓인 눈이 모자 같네요.
신설은 20여 cm 인데 그전에 쌓인 눈은 누군가 지긋이 밟아놨네요.
당근 차단기 열쇠를 갖고있을 테니 산림청 관계자 겠죠.
가지마다 쌓인 눈이 아름답습니다.
나뭇잎 하나 없는 나무가 이렇게 쓰러졌으니..... 적설량은 대단합니다.
하산길에 차가 한대 들어와 있더니 차단기가 열렸네요.
신발에 눈 털고 스펫츠 벗고.....
저는 발자국 없는 예쁜 눈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이곳에 좀더 머무르고 싶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두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지만.....
너무 추운 날씨에 배도 고프고......
대전팀과 헤여져 귀가 할땐 석양빛이 기울었습니다.
붉은 노을 빛이 예쁘지요?
아직 서석에 도착 못했는데 해가 지네요.
그렇다고 지는 해를 그냥 바라만 볼 수는 없죠.
서석에 도착하니 해는서산을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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