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산행 준비합니다.
TV엔 영동지방 폭설과 강원내륙 강추위를 예보합니다.
늦은 밤 집을 나서 텅빈 도로를 달립니다.
앞서간 대전팀으로 부터 도로 상황을 전송 받아 편히 갑니다.
예정했던 응복산은 많은 강설로 진입[차량이나 사람이나]이 불가능 하여
적설이 조금 적은 흥정산으로 갑니다.
많은 적설로 계곡이나 능선은 포기하고 임도 따라 올라갑니다.
구불구불 오래 걸어도 편한 길을 택하게 되네요. ㅎㅎ
약 2km 정도는 이 적설에도 몇일 전 차량의 흔적이 있네요.
도로를 제외하곤 차를 세울곳이 없습니다.
다시 되돌아나와 샘골 휴게소에 잠시(?) 주차하고 날 밝기를 기다립니다.
아침 햇살은 참 좋네요.
모든걸 포기하고 사진 찍으러 가고 싶지만......
산행이 목적이였기에 렌즈를 하나만 갖고왔습니다. ㅠㅠ
흥정산으로 가는 작은 시냇가엔 상고대도 피었습니다.
설화도 피고 상고대도 피고....
지저분 할것 같은 시들은 풀에 상고대가 삶을 불어 넣었습니다.
산골의 밭은 온통 설원입니다.
도로를 벗어나면 한발자국도 옮기기어렵네요.
지저분한 쓰레기가 안보이니 정말 시원합니다.
4륜 차량이라 차단기 앞까지 왔습니다.
몇일전 바퀴 자국에 그래도 조금 편하게 걷습니다.
바퀴 자국은 2km 정도 이어지네요.
날씨는 구름이 오락가락하는 맑은 날씨입니다.
오후엔 구름도 많이 걷히고 걷다보니 땀도나고......
정부에서 간식과 차 한잔 마십니다.
대추,생강,계피,당귀를 넣고 끓인 차를 보온병에 넣어 가지고왔죠. ㅎㅎ
인증샷!
저와 대전 친구의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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