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다는 그날.
그래도 물은 차지 않을거라는 확시을 갖고 붕어를 만나러갑니다.
물속의 붕어는 기온보다는 수온에 민감하니까 별 문제 없을거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이맘때쯤이면 좋은 조과를 보여준 남양호로 떠납니다.
해질녁의 낚시터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그럴듯한 자리에 포진했습니다.
물이 불어나 없던 웅덩이가 생겼습니다.
이맘때면 좋은 조과를 보였던 자린데....
잔 바람이 불고있네요.
하지만 찌의 움직임 한번없이 이렇게 밤은 지나갑니다.
따뜻하게 차에들어가 TV 보고 잡니다.
다시 찾아 온 아침 기대를 하고 다시 물가로 갑니다.
추수가 끝난 논에 여명이 찾아옵니다.
호수에는 짙은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혹시나 해설 펴놓은 웅덩이의 찌는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멋진 호숫가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밤새 춥긴 추웠나봅니다.
해가 떠오르니 밤새 내린 서리는 빠르게 사라집니다.
잔잔한 수면위로 방금이라도 찌가 솟아오를것 같은데....
조금 춥기는 하지만 날씨는 참 좋습니다.
이렇게 해는 점점 높이 솟아오르고.....
찌는 아직도 잠잠하고... ㅎㅎ
밤새 이렇게 많은 서리가 내렸는데...... 하며 날씨 탓하고 돌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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