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꽃 맞이 여행

 

친구들과 섬진 강변으로 꽃 사진 찍으러 가자는 약속한 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쇠주는 항암 치료차 입원했고 원교는 해외 공장 건설건으로 출국했고.

대전팀과 약속은 되있으니 떠나긴 해야하고.....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하루 늦게 토요일 오전에 떠납니다.

집에서 출발 하면서 부터 중부 고속도로 일죽까지 3시간 이나 걸렸고

이후 시원스럽게 구례까지 갔는데....

대전팀과 만남의 장소는 "남도대교 남단 주차장"

머리 쓴다고 선진강 남쪽 길을 이용했으나 결과는 똑같다.

화개 약 5km 전부터 정체된 도로는 걷는것이 더 빠르다.

5km 이동에 1시간 40분 이나 걸렸다. 시속 3km ㅎㅎ 웃어야 할지......

6시가 다된 시각에 대전팀을 만나 뒤도 안돌아 보고 백운산 자락 깊숙히 들어가

늦은 저녁을 신속히 준비하니 주위는 어두컴컴......

내일 아침 일찍 쌍계사 벛꽃을 보려하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로 한다.

 

 

 섬진강변엔 벛꽃과 개나리가 한창입니다.

 

 차량 정체로 가다 쉬다 쉬다 쉬~다 를 반복하니 내려서 사진도 찍고....

 

 화개 방향은 앞, 뒤로 꽉!

 

 

 반대편 차량은 띠엄 띠엄 아마도 남도대교  삼거리가 엄청 정체되나보다.

 

 강변 꽃 구경도 너무 길어지니 지루하네요. ㅎㅎ

 

 정말 흐드러지게 피었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답답한지 운전자 빼고 모두 내려서 걷고 있습니다.

사진찍고 나물도 뜯으며.... 그러다 차가 앞서가면 달려와 타기도 하고....

 

나름 부지런 떨어 이른 아침을 먹고 8시경 출발하여 화개에 도착하니 차가 움직일 수가 없다.

그래도 대전 팀은 꼭 찍어야 할 사진이 있다하여 긴 행열에 들어서고

나는 미련없이 돌아서서 나와 한적한 곳에서 대전팀을 기다립니다.

 

 

 남도대교가 보입니다.

 

 대교를 건너니 쌍계사로 가는 길은 정체 상태

미련없이 돌아섭니다. 내겐 월요일이 있으니까요. ㅎㅎ

 

 한적한 폐교한 초등학교에서 대전팀을 기다립니다.

 

 좁게보면 이정도의 벛꽃도 드믈죠.

 

 정말 절정을 이룬 벛꽃이 아름답습니다.

 

 주변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찍어봅니다.

 

목련도 화사하게 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