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시츄에이션 용덕사[龍德寺]

 

 

법륜사를 떠나 반대편 문수산 서쪽에 자리한 1300여년의 고찰 용덕사를 찾아갑니다.

불사가 한창인 일주문을 지나 주차장에 정차합니다.

법당 까지 가파른 길이라 어머니 때문에 조금 더 올라가 종무소 앞 마당에 주차합니다.

안내소 보살님이 나와 잠시 주차 허락 받고 주차합니다.

용덕사 안내판에서 역사를 읽고 카메라에 담으려하니

법당에서 비구니 스님이 나오셔 촬영하지 말라네요.

용덕사의 유래를 적은 안내판을 찍는것을 저지하네요.

법당 안의 부처님을 찍는게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마애불이 있는 뒷 산으로 올라갑니다. 한참(?)을 올라왔는데....

30여 미터 남겨 놓고 그 스님이 소리소리 지르며 내려오라네요.

사진 찍지 말라고.... 사진 안 찍겠다는데... 그래도 내려오랍니다.

저는 기가막히지만 돌아서고 쇠주는 불공을 드리겠다고 올라갑니다.

쇠주는 암 투병중이라 마음을 달래려고 오늘 세곳의 부처님을 만나려는 마음입니다.

저는 주차장으로 내려와 쇠주를 기다립니다.

하도 안 내려와 전화를 하니 곧 내려간다는 말과 함께 모습이 보입니다.

쇠주가 내려와서 하는 말 "용덕사 사진 종무소 컴퓨터에서 모두 삭제 당했다"

법당의 부처님 사진도 아니고 그냥 여행 기록 사진인데.......

부모님 모시고 기분 좋게 용인 주변 사찰을 한바퀴 돌아 보다 막판에 기분 상하여 돌아섭니다.

그만 귀가 하려다 용덕사에서 상한 마음 달래느냐  다시 만의사를 찾아갑니다. 

 

 

 일주문

 

일주문과 주변에 불사가 한창입니다.

 

 

 주차장에서 본 용덕사 전경

 

 종무소 앞에서 본 대웅보전

 

 일일이 기록하기 어려워 안내판을 찍는데 촬영하지 말라네요.

처음엔 법당을 찍지 말라는줄 알고 알았다고 하고 경내를 둘러봅니다.

 

대웅보전

  

 

 미륵전

 

 범종각

 

 

 대웅보전 뒤 5층 석탑

 

 5층 석탑에서 바라본 용덕사

 

 5층 석탑과 대웅보전

 

 이 안내판을 보고 "석조여래입상"을 찾아갑니다.

 

 조기 "석조여래입상"가 보입니다.

스님의 내려오라는 소리에 돌아섭니다.

부처님 사진 안찍겠다고 했는데.... 그래도 내려오랍니다.

 

 기가막혀 돌아서 내려오며 힘들게 올라오는 쇠주를 봅니다.

쇠주는 불공을 드려야겠기에 다녀오겠답니다.

 

용덕사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블로그에 올리지 않으려 했으나.....

블로그는 저의 여행기록 이기에 제 발자취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