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따사로운 어느 늦 가을 날 쇠주와 함께 가까운 곳으로 낙조 구경갑니다.
목적지는 강화 석모도로 정하고 겸사겸사 보문사도 들러 보기로 하고.....
강화도는 수 없이 갔어도 저는 석모도는 처음입니다.
외포리에 도착하여 석모도행 페리에 승선합니다.
갈매기와 잠간 노닐다 보니 15분여의 짧은 승선시간이 다지났습니다.
일몰 시각 까지 보문사 구경하고 석모도의 서남쪽 끝 어류정도 장구너미로 갑니다.
날씨로 보아 기막힌 일몰을 기대해 보지만.....
페리에 승선하여 바다를 건넙니다.
쇠주는 옆에 아주머니들의 새우깡을 빌려[뺐어?]서 갈매기를 유혹합니다.
새우깡에 현혹된 갈매기의 눈빛. ㅎㅎ
이녀석이 째려 보는 곳은? 쇠주의 손끝.
누구의 손일까?
보문사를 둘러보고 부근 바닷가로 나와 일몰 시각을 기다립니다.
청년들 한무리가 망둥어 낚시에 한창 열중이지만 입질이 없네요.
이렇게 일몰 시각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이곳은 노을을 바라 보기 적합하지 않네요.
서둘러 이동하여 겨우 어류정도 장구목이에 도착했습니다.
아빠, 엄마와 함께 일몰을 보러 온 아가씨 협조. ㅎㅎ
해가 뉘였뉘였 바다로 내려옵니다.
그나마 갯바위가 조금 있어 그림이 됩니다.
멋진 오메가 일출을 기대해 봅니다.
적당한 해무로 플레어와 번짐없는 선명한 태양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그런데.....
이런... 德을 쌓지 못한 녀석과 동행해서 그런가요? 못된건 다 남의 탓이죠.ㅋㅋ
아쉬움 속에 해는 저물고.....
선착장에 나오니 많은 차량이 밀려 세번쩨 배에 승선합니다.
석모도를 떠나는 차들이 한꺼번에 밀려 만원입니다.
쇠주는 외포리에 도착하여 내무장관의 지시[김장용 새우젖 구입]를 이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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