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공현진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로키마운틴 2010. 2. 24. 11:09

설악산에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눈에 덮힌 설악을 보고싶고.....

캐나다에서 오신 유사장님과 바람도 쐴겸 설악산으로 갑니다.

산우회 회원들은 설상등반하러 산속 깊숙히 들어가니 함께 할수 없고....

지애가 동행을 한다니 금요일 밤 셋이서 떠납니다.

새벽에 에델바이스에 짐을 풀고 한잠자고 새벽에 일어나 공현진으로 갑니다.

날씨가 맑아 오메가 일출이 기대 됩니다.

여명을 맞으며 일출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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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덮혀 백설장이 되어버린 공현진 앞 바다에서 여명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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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항의 불빛도 정겹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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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바닷가 파도가 쓸고간 자리는 눈이 녹았네요.

옵바위가 살짝 얼굴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던 "옵바위"는 "수뭇깨바위"라고 현지 주민이 말씀하시네요.

옵바위는 미역바위라는 뜻으로 부근에 미역이 많이 자라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

 

** 지금까지 옵바위로 알려진 수뭇깨 바위는 무슨뜻인지 모른다네요.

언젠가 더 나이드신 어르신을 만나면 여쭤봐야겠습니다. **

 

 

파도가 미치지 못한 곳엔 많은 눈이 쌓여있습니다.

 

하늘이 많이 붉어졌네요. 이제 해가 떠오르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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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수뭇깨 바위에 맞춰 놓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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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떠오르기 전 갈매기들의 향연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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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공현진에서도 새우깡이 곧 통할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ㅎㅎ

 

 아~! 아쉽게도 해무에 오메가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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