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캐나다.미국 여행

[74]갈때까지 가보자

로키마운틴 2009. 10. 23. 12:48

밤새워 달립니다.

조금은 졸립기도 하고......

어둠속에서 짐승[주로 사슴]들이 도로를 건너다닙니다.

저도 두번이나 갑자기 나타난 사습을 칠뻔했습니다.

한번은 2m도 안되서 정지했고 한번은 5m 정도에서 정지했습니다.

지수는 졸지 말라고 난리지만 그때는 졸립지도 않았는데.... ㅋㅋ

지도에서 캠프장을 찾아보지만 마땅한 곳이 없네요.

그냥 핑크샌드 주립공원에서 잘껄.... 후회하며 달립니다.

지도를 보니 "퍼먼트 인디안 주립공원"에 캠핑장이 있네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곳을 목적지로 달려갑니다.

시간은 벌써 새벽 1시가 넘어갑니다.

89번 하이웨이에서 70번 고속도로로 들어서서 퍼먼트 인디안 주립공원 안내판을 따라갑니다.

퍼먼트 인디안 주립공원은 도로 북쪽인데 캠핑장은 남쪽으로 4km지점이란 안내판이 나오네요.

비포장 도로에 좁은 산길이 주립공원은 아니란 느낌입니다.

그래도 4km 니까 일단 가봅니다. 어둠 속에 캠프장이 나타납니다.

야영객은 하나도 없네요..... 차량 한대만 서있네요.

싸이트는 20여곳있는데..... 너무 황량하니 이상합니다.

우리는 여유가 없습니다. 그냥 텐트치고 바로 잡니다. 2시를 넘어 3시를 향하는 시간에......

 


6시에 일어나 텐트 철수하고 떠나기전 캠프장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이야기 속의 포인트

 

아주 열악한 캠프장이네요.

 

 이 캠핑카는 이곳에서 오랜시간 머무르고 있는것 같은데....

낚시꾼인가 봅니다.  [추측... ㅎㅎ]

 

캠프장을 떠납니다. 워낙에 먼길을 가야하기에 식사는 모두 매식하기로 했습니다.

70번 고속도로를 벗어나 15번 고속도로로 진입합니다.

주유를 하기위해 'Nephi'란 작은 마을로 들어섭니다.

주유를 하고 기왕에 타운으로 들어왔으니 아침식사도 합니다.

 


 써브웨이에서 아침 식사합니다.

 

 테이블 주변의 찌꺼기는 이녀석들이 청소합니다. ^&^

 

끝없는 지루한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거의 의무감으로.... ㅠㅠ

 

 우리도 한국에 돌아가면 저런거 하나 구해서 달았으면 촣겠다는 생각이드네요.

 

고속도로는 한가합니다.

내려 올 때는 일요일이라 좀 복잡했었는데.... 

 

다시 주유하러 타운으로 고속로로를 벗어나 타운으로 갑니다.

주유하고 보니 바로앞에 레스트에리어가 있네요.

기왕에 나왔으나 라면이라도 끓여 먹기로 만장일치로 합의봅니다. ㅋㅋ

 



레스트에리어에서 취사준비합니다.

 

같은 식사를 해도 저들은 식사와 음료인데....

우리는 꼭 버너와 코펠이 함께해야 한다는....  ㅠㅠ

 

 아이다호 주로 들어오니 고속도로가 더욱 한가합니다.

갓길에 정차하고 사진도 찍고.... ㅎㅎ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 갓길에 주차하고 걸어가 사진을 찍습니다.

 



오늘 처음 발행하는 영수증이네요. ㅋㅋ

 

국경을 100여km 남겨두고 주유할곳과 잠 잘 곳을 찾아봅니다.

주유는 간단하지만 잠 잘 곳은 귀하네요.

모텔도 몇곳 없지만 거의가 만원이네요.

결국 잠자리 찾아 국경 마지막 마을까지 왔는데.....

그곳에도 빈방이 몇곳 없네요. 타운을 두바퀴 돌아 겨우 찾아낸 방을 정하고

저녁 식사하러 나갑니다.

세번의 주유를 하고 1200km를 달려왔는데.....

너무 늦어서 문연 식당이 없다면..... 어떡하죠?

 



밤 10시가 넘었는데....

다행이도 이 식당이 영업을 하네요. 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