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캐나다.미국 여행

[29]Montpelier에서 하루

로키마운틴 2009. 8. 11. 10:58

비 내리는 Jackson City를 떠납니다.

이미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치스 캐년까지 거리가 너무나 멀기에 조금이라도 더 가서 자야합니다. 

Montpelier 캐년 캠프장을 목적지로 달립니다.

간혹 차장 밖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지만.....

시간도 없고, 비도 내리고, 무었보다도 흐린 날씨에 사진은.....?

한눈 팔지 않고 달립니다. 

길가에 비오는 작은 웅덩이에서 낚시하는 처자를 보았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낚시하는 모습을 보면 절로 차가 멈춥니다. ㅋㅋ

내려보니 건너편에도 낚시꾼이 있네요.

여자 넷, 남자 한명, 차림으로 보아 부근에 사는것 같은데....

제가 캐나다 맥크레인에서 하던 낚시터와 아주 흡사하네요.

송어가 잘잡히더군요. 제 낚시를 꺼내했다면 훨씬 쉽게 잡을 수 있었을 텐데....

마침 우리차에도 낚시대는 실려있는데.... 낚시 하고픔 마음이 굴뚝같은데.... 

비도 내리고 시간도 늦었지만 몸이 너무 피곤하여 포기합니다.

아직도 입 안이 헐어 밥을 제대로 못 먹는주제에 낚시는 무슨.

아쉬움을 뒤로하고 떠납니다.

Montpelier 캐년 부근에 다와가는데도 비는 그치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는 모텔신세를 져야 할것 같습니다.

Montpelier에 두곳의 모텔이있는데 제겐 너무 호사스럽네요.

모텔에 자리하고 호사를 부리고 싶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일단 침낭부터 말리고 저녁식사는 그저 남은 빵과 과일로 때웁니다.

욕조에 더운물 받아놓고 푸~욱! 담그고 싶지만 밀려오는 졸음에....

 

갈길이 멀어 아침 일찍 피곤한 몸 일으킵니다.

키를 반납하러 가니 이침식사를 제공하네요. ^&^

다시 방으로 돌아가 지수와 로비로가 제공된 아침식사를 합니다.

스프도 있고, 씨리얼도 있고, 토스트, 잼, 각종 차와 음료,

간단히 차려져있는 것 같은데... 나름 먹을것이 많네요.

마지막으로 커피를 한잔 들고 Montpelier를 떠납니다.

마을을 벗어나기 전에 관광객 인증샷으로 확인합니다.

 

작은 웅덩이에서 찌낚시로 송어를 낚습니다.

 


이야기 속의 여정[붉은 별은 사진 포인트]

 

지금은 작은 30cm 전후의 송어가 잡힙니다.

상류에 커다란 댐이 있던데 아마도 웅덩이가 만들어 진지 얼마 안 된것 같습니다.

 

빗속에 모텔에 자리합니다.

 

일단 침낭부터 널어놓고....

 

아침에 일어나니 살쌀합니다.

어제밤 9시까지도 한산하던 모텔이 빗줄기가 굵어지니 순식간에 찾습니다.

아마 우리가 들어올때보다 가격도 올랐을겁니다. 

 


로비에서 아침 식사합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손님은 많지 않습니다.

노인 몇분 다녀가시고 우리뿐, 동서를 막론하고 노인들은 잠이없다? ㅎㅎ

 

 다행이도 오늘은 날씨가 매우 청명합니다.

 


Montpelier 타운에 옛 건물이  눈에 뜨입니다. 사람은 안 살고 있는것 같네요.

 

Montpelier를 벗어나기 전에 영수증 발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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