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스톤을 벗어나 Grand Teton 국립공원으로 들어섭니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과 Grand Teton 국립공원은 인접해 있습니다.
하나의 국립공원으로 지정해도 상관없을텐데 아마도 전혀다른 지형때문에그랬나 봅니다.
옐로우스톤국립공원은 활화산 지역이고 Grand Teton 국립공원은
만년설의 높은 산과 커다란 호수로 이루어져있어 많은 레포츠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옐로우스톤을 벗어나자 잔뜩 찌푸린 날씨는 간혹 빗방울도 뿌립니다.
Grand Teton 국립공원은 그냥 지나치려합니다.
시간상 일일이 다 거쳐 갈 수는 없으니까요.
도로도 일부러 공원내의 도로를 버리고 외곽도로로 달립니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멋진 경치였을텐데... 하며 달립니다.
결국 도로변에 차를 세웁니다.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차를 세운 김에 영수증도 한컷 남기고.... ^&^
저 앞에 Jackson City쪽을 바라보니 먹구름이 잔뜩끼었습니다.
저정도면 천둥 번개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을텐데....
그렇다고 안 갈 수도 없는 일.
Jackson City 부근에 오니 비가 엄청납니다. 차가 부서질것 같네요.
주유를 해야 하기에 주유소를 찾지만 차에서 내릴 수가 없네요.
조금이라도 소강상태를 보이면 그때 내리려 했는데....
전혀 기세가 꺽이지 않아 빗속에 우산 펴고 내려 주유합니다.
주유소 바닥에 물이 10cm는 넘쳐 흐릅니다.
한 사람만 젖으면 되니 지수는 내리지도 말라하고.
주유를 하고 엄청난 폭우 속에 모든것을 포기하고 Jackson City를 떠납니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빗속에 해먹기는 어려울것 같아
또 햄버거로 때우려합니다. 햄버거가 이젠 입에 맞네요. ^&^
다운타운을 벗어나 Wendy's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비 때문인지?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한가합니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언제그랬냐는 듯 비가 그치고 푸른 하늘도 살짝 보입니다.
주차장에 조그려 앉아 입안에 약을 바릅니다.
아직까지도 엄청난 통증이 동반합니다. 입안이 아물면 통증이 적을텐데....
언제나 아물련지....? 앞으로의 여정이 심각합니다.
다시 다운타운으로 들어가 관광객으로 돌아가 봅니다.
Jackson City 떠나기 전에 약간의 식량과 얼음을 사야합니다.
어느곳에서 야영을 해야 할지 모르니까요.
또다시 비가 쏟아집니다. 빗속에 가는데 까지 가보자........
Grand Teton의 멋진 풍경 앞에 차를 세웁니다.
이야기 속의 여정[빨간 별은 사진위치]
관광객 영수증[인증샷] 받습니다.
멀리 Jackson City 상공엔 짙은 먹구름이 덮혀있습니다.
빗방울은 좀 약해졌지만 아직도 많은 비가 내립니다.
Wendy's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먹습니다.
다운타운으로 다시 들어와 타운 중앙에 있는 작은 공원의 로데오 기념탑을 봅니다.
1976년 로데오 참가자 명단에 한국인도 많네요.
비가 오락 가락합니다.
동서남북 네곳에 사슴뿔을 쌓아 문을 만들었네요.
Jackson City는 밴프나 재스퍼 처럼 100% 관광도시 입니다.
도시 규모는 밴프의 3~4배 정도 됩니다.
빗방울이 떨어져 기념품 가게로 살짝 피신합니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관광객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합니다.
관광 마차 앞에서 영수증 받고 Jackson City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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