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우천시 오름 수위를 노립니다.

로키마운틴 2026. 5. 31. 20:07

그렇게 맑은 하늘이 이어지더니 드디어 기다리던 비가 내립니다.

얼마나 기다리던 비 인가요? 비가 그치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오름 수위에 잔뜩 기대하던 그 포인트로.......

1번 간월호 상류 습지형 둠벙, 2번 강당리2번 수로

빠르게올라오는 수위에 2번 수로는 물흐름이 심할것 같아

간월호 상류 습지형 둠벙으로 정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네요. 이런 오름수위 특수에 아무도 없다니....?

내가 잘못 판단한건가....? 살짝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나의 직감을 믿고 대편성합니다.

막상대편성을 하니 예상보다 수위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비가 살짝 뿌리고 있어 파라솔까지 펴고 포인트 정리합니다.

물색은 흙탕물 이지만 가까이가보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수심이 예상보다 깊지 않아 오히려 좋은 편입니다.

2.2~3.0 짧은대 위주로 대편성했습니다.

미끼는 여느때와 같이 적당한 점성으로 배합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흙탕물에 짙은 단맛의 과일향의 미끼도 준비합니다.

몇일전 까지만해도 바닥이 다 보이던 곳이라 "새우 미꾸라지밥"을 한줌 뿌려넣습니다.

수심은 120cm 정도입니다. 제 예상은 140cm 였는데..... ㅎㅎ

모든 준비를 마치고 물 한병 들고 자리했습니다.

입질은 들어 오지만 5~6치붕애들이 덤비네요.

이른 저녁을 먹고 옷도 챙겨 입고 자리했습니다.

그렇지! 역시 첫수(?)가 나옵니다. ㅎㅎ

34cm 정도 되는 월척붕어가 나왔습니다.

이녀석은 계측과 동시에 점프하여 알아서 돌아갔습니다. ㅎㅎ

이어지는 녀석도 묵직합니다. 36cm 허릿급 붕어입니다.

살림망도 담그고....

어둠에 대비해 찌불도 밝히고......

수위는 약 2~3cm 정도 더 올라 왔습니다.

정말 기대되는 밤낚시입니다.

내일 밤에 배수가 예보되어 있으니 밤낚시는 오늘밤 뿐입니다.

이제 하늘도 조금씩 벗겨지고 있습니다.

입질은 게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오면 이런 녀석(33~37cm) 입니다.

자리 편차 없이 모든 곳에서 입질이 들어 옵니다.

새벽에지는 달을 바라보며 밤낚시 이어갑니다.

내일은 배수로 밤낚시를 절반 밖에할 수가 없으니 오늘은 버텨보렵니다.

이렇게 허릿급 붕어들을 만나니 졸음도 오지않습니다. ㅎㅎ

아무리 붕어가 좋아도 이젠 좀 쉬렵니다. 그래도 한잠 자야죠.

새벽 3시가 지나 두시간 자고 알람 소리에 일어납니다.

커피를 끓여 미니햄버거와 함께 먹고 나오니 동이트고 있습니다.

 

동녁하늘의 여명빛이 아름답습니다.

쉬고 있던 찌를 흔들어 깨웁니다.

일찍 일어났다고 생각했는데.... 6시도 안되었는데 한 낯 같네요.

바람은 살랑살랑 더위를 막아줍니다.

카메라 쎗팅하고 자리합니다.

붕어들아 아침밥 들어간다.^^

이제 여유롭게 갖고 내려 온 커피를 마십니다.

어제 밤낚시에 월척~허릿급으로15수 정도 8~9치 포함하면 20수 정도

손맛을 보았으니 여유롭습니다. ㅎㅎ

6시 조금 지나자 입질이 들어 옵니다.

오늘 아침도 나오면 월척 이상입니다.

그래 오늘밤 배수를 한다해도 이런 손맛이면 하루면 충분하다. ㅎㅎ

허릿급 붕어가 기본인듯 합니다. ㅎㅎ

랜딩중에 건드려 놓은 부들이 게속 걸리네요 살짝 손봅니다.

이렇게 바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덥지도 않고 적당한 기온에 모든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이렇게 정신 없이 오전장을 봅니다.

겉옷도 벗고 밀려드는 붕어들을 맞이합니다.

하늘은 쾌청하고 기온은 오르지만 파라솔 아래는 시원합니다.

해가 앞으로 오기전 까지 부지런히 붕어들과 만남을 이어갑니다.

이제 해가 살짝 옆에서 비춥니다. 더위가 조금씩 느껴지네요.

이제 그만 대를 내려 놓고 아점 식사도 해야겠습니다.ㅎㅎ

노란 꽃이 맑고 푸른 하늘과 어울립니다.

이제 한잠 자고 오늘 밤 배수 전까지 밤낚시 대비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