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정말 나올 때가 되었습니다.
간월호 2번 수로를 향해 집을 나섭니다.
그런데.... 열시민님이 간월호 상류에 자리하고 게신다니 들러봅니다.
몇명의 조우들이 더 온다고 하니 가던 길 포기하고 눌러 앉았습니다. ㅎㅎ

주변에 적당한 곳에 자리하고 하룻밤 조우들과 지내렵니다.
이곳은 아직 수위가 낮아 찌 세우기 어렵지만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조금은 늦은 시간이라 지는 해를 바라보며 대편성합니다.

바람이 없어 잔잔한 수면의 갈대 둠벙은 꾼의 마음을 설레게합니다.

2.6~4.0대 여섯대 편성했습니다.

글루텐을 개고....

새우,미꾸라지 밑밥을 한줌 뿌려 넣습니다.

수심이 낮지만 밤엔 붕어들이 움질일것 같습니다.

한대한대 글루텐 투여합니다.

이제 두어시간은 기다려봐야죠. ㅎㅎ

찌불을 밝히고 응시합니다.

한시간여 지났지만 물속엔 어떠한 움직임도 포착되지 않습니다.

조우들이 식사하러 오라네요. 두대만 던져 놓고 밥 먹으로 겁니다.

맛난 저녁과 커피도 마시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밤낚시에돌입합니다.

하지만 기대감은 전혀 없습니다.
식사를 하고 왔건만 바늘엔 잔분이 남아 있네요. ㅠㅠ

아직 붕어들의 움직임이 없지만 언젠가는 움직이겠죠?

그러니 자리를 뜨지 못하고 붕어들이 찾아올 시간만을 기다립니다.

기다림에 지쳐 망부석이 되고 망부석은 돌아섭니다.

어차피 하루는 버리는 카드로 생각하였기에 아쉬움도 없습니다.
이곳은 아직 이르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아침에 일어나니 짙은 안개가 내리고 있습니다.

안개 속에 자리한 제 포인트

자리로 내려갑니다.

잔잔한 수면에서 올라오는 찌를 상상하며 짧은대는 명작찌의 찌탑을 몇개 교체했는데......
다시 2점등 탑으로 교체해야겠습니다. ㅎㅎ

이렇게 멋진 분위기에 취해버렸지만 물속 상황은 냉정하네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침장 장터로 나갑니다.

분위로 봐서 기대감 않고 캐스팅 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꾼의 자세는.....?
의자에 등 기대고, 다리 꼬고 앉아 있습니다. ㅋㅋ

두어 시간 앉아 있었지만 이건 아니다 싶네요.ㅠㅠ

조우들이 아침 식사하러 오라네요. 이게 왠 호강인가요.ㅎㅎ

그래도 조우들은 한, 두마리의 붕어를 만났네요.

아침식사 잘 먹고 자리로 돌아갑니다.

바로 철수 할 생각이였지만 붕어들이 얼굴 비췄다니 커피한잔 들고 내려가 앉습니다.

지렁이도 병행하면서 붕어를 유혹해 보지만 유혹에 넘어오는 붕어는 없습니다.

아니 둠벙에 들어온 붕어가없는건가....?

건너편 갈대 밭에서는 대물들이 펄쩍펄쩍 뛰고 있습니다.

이렇게 멋진 포인트에 자리했건만......

더 이상 앉아 있는것은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듭니다.
조우들과 헤여져 에상했던 포인트로 갔으나 이미 자리하신분이 계시고
수로를 한바퀴 둘러 보았으나 모두 빈작이시네요.
이렇게 고민하던중 '쩐프로님"의 전화를 받고 삽교호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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