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월호에서 2박3일 잘~ 쉬다가 삽교호로 갑니다.
간월호에서 잘 쉬었으니 삽교호에선 고생 좀 했으면 좋겠네요. ㅎㅎ

워낙에 이른 시간에 삽교호에 도착하니 여유롭습니다.
천천히 대편성하고 편하게 즐겨보겠습니다.

정오가 지난 시간이라 일단 점심부터 먹고 시작하렵니다.

미류나무 뚝방 쪽에는 여러분이 계신데 이곳엔 아무도 없습니다.

열시민님은 뚝방쪽에 자리하고 저는 한적한 이곳에 자리합니다.

수위가 많이 낮지만 대편성하기엔 편합니다. ㅎㅎ
3.2~4.0 여섯대 편성했습니다.

대편성만 하고 쉬고 있던중 매주힐링님께 전화가 옵니다.
지금 이시간 낯인데 월척~허릿급만 10여수 나왔다네요.
바로 내려와 글루텐갭니다. ^^

파라솔 각도 조절하여 햇빛을 가리고 앉았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도 up됩니다.

어수선한 장비를 정리하고..... 물 밖 육지에서 행동하니 정말 편합니다. ㅎㅎ

가만히 앉아 있으니 선선합니다. 긴팔 옷을 입었습니다.

곳 해가 넘어 갈텐데.... 두터운 옷도 입고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와! 해넘이가 너무 아름답네요. ^^

입질도 없지만 입질은 뒷전이고 카메라에 빠집니다.ㅎㅎ

자! 이제 집중할 시간입니다.

부지런히 미끼 투척하며 붕어를 유혹합니다. 만........

붕어들은 이정도 유혹엔 꿈쩍도 안합니다.

해는 이제 내일을 기약하며 지고 있습니다.

이 때쯤이면 입질이 들어 오던데..... 오늘은 뭔가 다르네요. ㅠㅠ

그냥 쉴껄 잘 나온다는 전화는 왜 받아서...... ㅋㅋ

입질 한번 못보고 찌불을 밝힙니다.

붕어들아 밤낚시 부탁한다.
맛난밥 많이 줄테니 즐거운 시간 보내자. ^^

이시각이면 무척 바쁩니다.
급작스런 어둠으로 카메라 쎗팅을 자주해야하니까요. ^^

삽교호의 저녁노을 언제나 아름답죠.

입질은 뒤로하고 카메라 놀이에 빠졌습니다. ㅋㅋ

멋진 노을과 씰루엣의 낚시꾼의 모습이 아름답지 않나요?ㅎㅎ

이시각에 입질이 없다면 오늘 밤도 무척 어려운 낚시가 될것 같은 느낌입니다.

어둠이 짙어지고 카메라 쎗팅 다시합니다.
쎗팅 시간이 지나 노이즈 잔뜩 낀 사진이 찍힙니다.

이제 주변도 어두워 랜턴을 켜고 .......

아무리 기다려도 입질은 모연합니다.
물과 간식꺼리라도 갖고 와야겠습니다.

6시30분 경 드디어 첫 입질을 받았습니다. ㅎㅎㅎ

31.5cm의 월척입니다. 첫수가 월척이라..... 느낌이 좋습니다. ^^

그리고 머지 않아 9치 붕어가 나옵니다.
이 분위기 라면 괜찮은 듯. ㅎㅎ

열심히 품질합니다. 피로도 없습니다. 즐겁습니다. ^^

앗싸! 또나옵니다. 그런데 째지 않고 질질 끌려 나오는 느낌
커다란 게가 나오다 뜰채 앞에서 떨어집니다.

이 시간에 게 라니? 느낌이 싸~! 합니다.

다행히 입질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이후 연속 6치붕어들만 나오네요. ㅠㅠ

입질은 듬성듬성 들어 오지만 7치를 못 벗어납니다.

늦은밤 유용길님이 통닭 두마리와 함께 찾아오셔서
저녁을 대신하여 푸짐한 야식을 하고 다시 내려가
새벽 2시까지 자리했지만 잔챙이 등살에 올라와 한잠 자고 .....

새벽 5시 내려가 잠시 앉아 있었지만 .....
입질이 없어 다시 올라와 한잠 자고 다시 내려갑니다.

밤새 수위가 40cm가량 올라왔습니다.
지금도 시간당 2cm 정도 수위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 자리는 섬이 되었고 드나들기 어렵습니다.
반장화를 벗고 무릎장화로 갈아 신었습니다.

돌들이 물에 잠겨 미끄러워 넘어지기 십상입니다.^^

뒤에 공간도 이제 거의 다 잠겨 걸어다니기 어렵습니다.

입질도 없고 수위는 점점 오르고 곧 배수 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수위가 더 오르기 전에 그만 철수하렵니다.

살림망 확인합니다. 31.5cm와 턱걸이 한수 있습니다. ㅎㅎ

모두 돌려 보냅니다.

배수 걱정하며 철수하는데...... 밤 9시 배수 예고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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