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어제는 개 고생, 오늘 하루는 편안히.....

로키마운틴 2025. 10. 21. 19:00

밤새 불어난 수위에 피난살이하고 돌아오니 감탕색 물이 맞이합니다.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이곳을 떠나 이동해야죠.

바다에서 쭈꾸미와 싸우고 있는 어신님과 통화하여 지포지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어신님의 좌대와 텐트만 두고 본부석을 철수하여 아래울님과 지포지로 갑니다.

밤샘 고생에 지쳐 오늘은 편안한 낚시를 하려나....? 했는데....

전혀 제 스타일이 아니라 의욕이 사라집니다. ㅠㅠ

그래도 일단 자리잡고 대편성해놓고 쭈꾸미팀의 귀환을 기다립니다. ㅎㅎ

지포지에 도착하니 포인트가 제한적이네요.

더구나 몇 안되는 자리도 이미 만석이구요.

온통 연밭으로 뒤 덮힌 수면에 찌세울 곳은 제한적입니다.

마침 이분들이 철수 하신다하여 이곳에 자리하렵니다.

그냥 간단 모드로 다섯대 편성했습니다.

모두 여섯분이 자리하고 있는데 모두 입질도 못봤다는 것.

그렇지만 나오면 허릿급 이상이라고 하지만....

저는 이런 낚시는 못합니다. 기다림이 지루하여 앉아있질 못하니까요. ㅋㅋ

일단 대편성했으니 집는 해야 할것 같아서.......

미끼는 이틀전에 개어 놓은 글루텐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그것을 사용합니다.

어차피 낚시도 제대로 못 할것 같기에 버텨 보려했는데....

해가 지는 방향이라 파라솔 갖으러 갑니다.

이렇게 자리하니 입질은 없어도 시원하니 좋네요.

의자만 갖고오면 딱인데..... 차엔 철수한 본부석 장비가 그득하고 의자는 밑에 깔려 있어서.... ㅎㅎ

쭈꾸미팀이 돌아 온다니 옥수수 꿰어 두대만 두고 걷어 놓고 취사장으로 갑니다. ㅎㅎ

아래울님이 모석원 팬션에 방 하나 예약을 하셔서

팬션 취사장에서 식기와 개스렌지등을 사용합니다.

"모석원 펜션" 엄청크네요.

우리가 자리한 포인트도 펜션 사유지이기에 펜션의 허가를 받아야 진입 할 수 있습니다.

예쁘게 꾸며진 펜션이 가족 나들이에 딱 좋을것 같습니다. ^^

쭈꾸미팀이 귀환하고 앤디님의 칼잡이로 엄청난 식탁이 차려집니다. ㅎㅎ

3일동안 갑오징어와 쭈꾸미는 실컷 먹었습니다.

낚시보다 이 먹방이 더 즐겁고 행복합니다. ㅎㅎ

쭈꾸미팀은 피곤한지 방에서 쉬겠다고 하네요.

허긴, 내일 새벽 또 다시 바다로 나간다네요.

아래울님과 저는 밤낚시에 도전했습니다.

마릿수는 불가능하겠지만 한, 두녀석만 만나면 성공이기에.......

나름 열심히 품질했지만 전혀 가능성이 보이질 않습니다. ^^

그렇다고 딱히 할 일도 없으니 자리지키고 앉아 있습니다.

밤은 깊어가고 물소리도 없는 조용한 이곳 6명 밖에 앉지 못하는 이곳에 5명이 앉아 있습니다.

한자리는 어신님을 위해 비워놓았는데..... 피곤하다고 하네요. ^^

기다림에 한계에 도달하여 자정경 차로 들어가 한잠 잡니다.

푹 자고 일어나 아래울님과 통화하여 우유와 빵으로 요기라도 하지하니.....

곧 찌가 올라 올것 같아서 못 오겠답니다.

그러니 저도 부랴부랴 자리로 갑니다.

하지만 제 눈엔 전혀 가능성이 안보이는데.....

제 앞에 자리하신분이 38cm 한수 걸어냅니다.

급작스럽게 전투력 상승하고 미끼 새로 투척합니다. ㅋㅋ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역시 내 스타일 아니야. ^^

햇빛들어 오기 전에 철수하여 펜션에 가 씻고 한잠 자렵니다.

이렇게 괜한짓(?)으로 헛 수고하고 ......

오늘은 친구들과 대전에서 만나 식사하기로 약속이 되있어 해저터널을 지나 대전으로 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