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무난하게 간월호로......

로키마운틴 2024. 10. 5. 14:42

출조는 해야겠는데......

갑자기 내린 폭우로 모든 저수지들이 만수위를 유지하는데.....

담수호는 배수예보가 발표되고 있는 상횡입니다.

컴퓨터를 켜고 날씨와 담수호의 상황을 비교해 가며 출조지를 정합니다.

 

삽교호는 배수예고는 안되었는데 바람이 강하여

바람을 등지고 낚시를 하려면 모레 출조하기로 하고

간월호는 내일 오후 배수 예보가 되어 있으니

오늘 밤 늦게라도 출조하여 배수 전 까지 해보려고 삽교호로 이동하렵니다. ^^

 

새벽 2시경 도착하여 지난번 닦아 놓은 포인트에 대편성했습니다.

수위는 그리 놓지 않지만 지난번보다는 깊은 수심입니다.

대편성 마치고 한시간여 앉아 있었지만 입질이 없어

5시 알람 맞춰 놓고 잡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져" 무시동 히타" 틀었네요. ^^

언제나 처럼 알람은 울리지만 끄고 일어나지 못합니다.

결국 6시가 지나 일어나 나오니 동녁하늘이 붉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카메라 셋팅하고 자리로 내려갑니다.

자~! 아침장 화이팅! 입니다. ㅎㅎ

해는 동녁 앞산 위로 얼굴을 내밀고.......

붉게 타오르는 하늘엔 기러기 가족이 어디론가 떠나고 있네요.

지난번엔 앞 받침대가 필요 없었는데..... 그래서 살림망도 못 담궜는데.....

그래도 오늘은 살림망을 넓게 펴 놓으니 20cm 가량 잠기네요/ ㅎㅎ

입질은 바로 들어 옵니다.

첫수로 7치 붕어가 나왔습니다.

언제나 오전장이 조과가 좋은편이 였는데 오늘은 어떨지....?

월척인줄 알았습니다. 조금 모자라네요. ^^

8시 비예보가 있었는데..... 결국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열시민님이 구해주신 커버로 카메라도 완전무장했습니다.ㅎㅎ

빗방울이 세차게 떨어지고 바람도 불어

파라솔 내려 비바람 막고 낚시를 이어갑니다. ^^

비를 피해 떡밥통과 채비통을 차로 올려다 놓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빗속에 낚시를 이어갑니다. ^^

구름안개 속에서 잘지만 연속 입질은 이어지지만

처음 갠 글루텐을 모두 사용하여 글루텐 다시 갭니다.

 

정오가 가까워지며 입질도 뜸 하고 이 틈에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하고 나오니 건너편 4분이 2분으로 줄었습니다.

처음 갠 글루텐 그대로 갭니다. 물은 보통 90~100%로 넣었는데

비도 오고해서 70~80%만 넣어 조금 단단하게 갰습니다.

식사를 하고 물과 간식을 들고 자리로 내려갑니다.

 

보통 이시간이면 쉬는 시간인데.....

오후 5시 배수가 예보되어 있으니 쉴 시간이 없습니다. ^^

배수가 시작될 때 까지 열심히 해야죠.

날이 ㅎ려서 그런가....? 꾸준히 나와주네요.

5시경 배수에 대비해 리얼타임 속보도 마감하고......

조과도 확인하고..... 6~9치 30여수 입니다. ^^

물 흐름이 시작될때 까지 이어갑니다.

배수가 시작되면 삽교호로 이동하려했는데.......

갑작스럽게 삽교호 배수가 예보되었습니다. 황당합니다.

저 기러기 들도 목적지가를 찾아 날아 가는데.....

저는 이제 갈곳을 새로 찾아봐야합니다.

건데 해창지에 출조중인 "매주힐링"님이 이곳으로 오겠답니다. ㅠㅠ

물흐름을 상기하며 낚시를 이어가지만 밤이 깊도록 물 흐름이 느껴지지 않습니다.ㅎㅎ

배수 예보를 봐도 취소 예보는 없는데...... 오히려 새벽보다 물흐름이 약합니다.

자정이 다된시간 매주힐링님이 오시고 포인트 안내ㅎ하고 잠자야죠.

다음날 아침에 보니 약 10cm 가량 배수가 되었네요.

오늘도 변함없이 동트는 시간에 일어났 습니다.

아침장 보러 자리합니다.

하늘은 참으로 맑습니다.^^

물이 조금 빠져 살림망이 간당간당합니다. ㅎㅎ

매주힐링님 자리로 가 봅니다. ^^

밤에 몇수 만나고 자고 아침에 나와 다시 시작했는데.....

6~9치 20여수 했다네요. 대~박!

매주힐링님은 보령호로 이동하여 쩐프로님과 합류한다고....

해가 올라오고 하늘에 파랗게 빛날 때 철수합니다.

황금 들녁에 벼를 바라 봅니다. 이제 추수 할 때가 되었네요.

 

조과는 살림망을 열고 물 위에 쏟아 확인합니다. ^^

6~9치 40여수되네요. ^^

살림망을 널어 놓고 대를 접습니다.

매주힐링님은 보령호로 가고 저는 다른 곳을 찾아보지만 ....

마땅한 곳이 없네요. 오늘은 집에서 쉬고 내일 밤밭으로 가보렵니다. ^^

철수 길에 바라본 강당리 수로.......

간월호 주변에는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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