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호스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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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편안한 침대에서 푹~ 자고 일어납니다.

밤새 추절스럽게 내리던 비도 말끔히 그쳤네요.

호텔문을 나서니 맑고 푸른 하늘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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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은 많이 떨어져 쌀쌀합니다.

그렇죠 이게 캐나다의 가을 날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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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나서 슈퍼스토어에서 간단한 아침거리와 식량을 구입하여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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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럽게 뚫린 하이웨이와 밤새 내린 비?( 눈?)으로 하얀 모자를 눌러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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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보는 시원스런 하늘인지? 바닷가를 떠나 내륙으로 들어서니

전형적인 캐나다의 하늘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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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달리기만 할 수가 없네요. 갓길에 차를 세우고 인증샷 날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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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증샷 찍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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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차가 정차하고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이유는? 우리가 갓길에 차를 세우고 왔다갔다하니

무슨 사고라도 있는 것 같아서 도와 줄것이 있냐고 묻습니다.

캐나다 사람들도 도움에 인색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처럼 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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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계속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하얀 모자 쓴 산들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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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맞이한 아름다운 풍경에 발길이 떵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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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다음 목적지인 캐나디안 로키의 재스퍼 까지는 약 2,000km 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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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퍼 가는 길에 모레는 프린스죠지에 호텔에 예약을 했기에

천천히 가도 시간은 충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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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Mount McLay 산의 하얀 봉우리가 유난히도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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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알래스카하이웨이를 벗어나 스튜어트 캐시어 하이웨이로 들어서야 하기에

차도 배가 터지도록 밥을 먹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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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번 [스튜어트 캐시어 하이웨이]로 들어서니 차량이 정차해 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우리도 순서대로 정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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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한 곳이 Hwy37 [Mud Hill Terry Lake]호숫가라서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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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하기는 하는데.... 이유는 모르겠고 약 30분 정도 기다리라는건 알겠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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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숙가에서 뛰어노는 어린 자매를 바라보며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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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점프가 엄청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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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매가 노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차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