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캘거리-알래스카

국경을 넘을 때 까지 바쁘다 바뻐. ^^

로키마운틴 2024. 6. 17. 12:21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국경을 넘어야 이후 스케쥴이 좀 한가해 지고

좀 더 많은 곳 곳을 여행 할 수 있기에 무리한 운행 스케쥴을 짜고

국경을 넘을 때 까지 그저 먹고 자는 시간 빼고는 마냥 달립니다.

Peace Island Park에서 출발하여 오늘은 몬쵸레이크 호숫가에 자리한

Strawberry Flats 캠핑장까지 650km를 운행하였습니다.

예전 같으면 평범한 운행이였지만 이제는 무리한 운행이였습니다. ^^

Strawberry Flats 캠핑장은 1993년 처음으로 이곳을 지날 때 눈에 확! 들어오고

마음 속에 깊이 자리한 캠핑장인데 운행일정이 맞지 않아 매번 그냥 지나친 곳입니다.

 

2011년 산우회의 "로터스 플라워 타워" 등반시 후배들과 헤여져 홀로 귀국 할때

늦은 밤 이곳을 지나가다 차 안에서 쪽잠을 자고간 적은 있지만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한적이 없었기에 ........

 

이렇게 Muncho Lake에서 소원풀이 캠핑을 합니다.ㅎㅎ

오늘은 닭 볶음탕으로 끼니를 해결합니다.

부위별로 판매하는 닭고기를 다리와 허벅지를 구입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바로 출발 합니다. 오늘도700km가 넘는 거리 갈길이 멉니다.

오늘은 화이트호스 까지 가야합니다. 화이트 호스의 호텔을 예약하였으니까요.

시원하게 뚫린 알래스카 하이웨이를 달립니다.

오가는 차량은 별로 없습니다.

차량은 없지만 이렇게 많은 야생동물들응 만나게됩니다.

들소 무리들이 도로에 나와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ㅎㅎ

가까이 지나가도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너는 너, 나는 나" ㅎㅎ

아름다운 캐나다 북서부 지역을 시원스레 달립니다.

강가에는 안개가 피어 오르고 저 안개 속에 Liard River Suspension Bridge 가 있습니다.

Fort Halkett Provincial Park 부근을 지날 때 이렇게 곰도 만납니다.

예전엔 이길에서 하루 10여마리의 곰을 만난 적도 있습니다.

알래스카하이웨이에서 곰을 만나는 것은 평범한 일입니다. ^^

곰과 좀 더 놀고 싶지만 이제 그만 가야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