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간월호 본류권에 재도전 합니다. ^^

로키마운틴 2024. 5. 18. 16:59

 

강당리 수로를 떠나며 삽교호 신문리나 문방리를 예정하였으나

배수예보가 있네요. 와! 당황스럽네요.

그럴줄 알았으면 그냥 강당리에서 하루 더 해 볼걸.......

이미 철수하였기에 안테나 세우고 다른 곳을 찾아봅니다.

여기저기 사발통문을 돌린 결과 어느 조우의 강력한 추천으로 간월호 본류권에 자리합니다.

 

지금은 강풍이 불고 있고 저녁에 바람이 잦아든다는 예보에 대편성은 천천히하기로 하고

서부면으로 나와 화장도 고치고 점심식사도 하고......

4시경 현장에 갔으나 바람은 엄청납니다.

그래도 어둡기 전에 대편성하고 집어를 하고 밤낚시에 기대하렵니다.

낚시는 커녕 찌 맞춤도 불가능합니다.

글루텐갭니다. 어분글루텐 2, 갈새우1, 바닐라 1, 글루텐 1에 물 100%로 배합

낚시준비는 마쳤는데.....

차에 올라가 쉬다가 해질 무렵 자리하지만 바람은 아직도 강렬합니다.

해가져도 파도는 거칠게 다가옵니다.

수심은 맞춰 놓아야겠기에.....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준비합니다.

그리고 바람이 멈추길 기다립니다.

일기예보는 앞으로도 2시간 이후에 바람이 잦아든다는데......

지렁이 꿰어 놓고 기다립니다.

카메라 다시 쎗팅하고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바람이 잦아들기를 기다립니다.

바람이 조금 잦아들며 떡밥 낚시가 가능 할것 같아 시작합니다.

해가 엄청 길어졌습니다. 저녁 8시가 넘었는데도 석양 빛이 남아있습니다.

8시 30분이 지나서야 밤낚시 시작합니다. ㅎㅎ

열심히 집어하며 캐스팅합니다.

9시가 넘어가며 바람은 살랑살랑 붑니다.

기대감 상승합니다.

10시가 지나면서 수면이 잔잔해집니다.

그런데 찌도 덩달아 잔잔합니다. ㅋㅋ

수심이 3m가 넘어 손맛은 기가막힐것 같은데.......

그 손맛을 볼 기회가 없네요. ㅎㅎ

10시40분이 지난 시각에 첫 입질을 보았고 .....

챔질에 성공했는데....... 손맛이? 눈에 들어 온 녀석은 9치 발갱이네요

이후 새벽 2시까지 앉아 있었으나 입질은 없고 잠시 눈 좀 부치려고

전자탑 불을 켜 놓은체 누웠다가........

또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날이 밝은 후에 일어나 나왔습니다.^^

나오자 마자 첫 입질에 이녀석이 나와줍니다. 31.5cm의 월척

기대감 상승 전투력 상승.

그런데.... 이게 무슨? 입질은 이어지는데........

급하게 햄버거 하난 뎁혀 먹고 내려옵니다.

 

하지만 이후 입질은 6치 이하의 붕애들의 잔치였습니다.

찌를 바라보기 무섭습니다.

그래서 카메라 렌즈 들여다 봅니다. ^^

그래도 글루텐은 갈아 넣어야 하기에 열심히 캐스팅 합니다.

넣으면 입질 나오면 붕애

해가 올라오니 벌써 무덥습니다.

썬캡을 쓰고 썬크림도 바르고......

어쩌다 큰녀석이 7치

힘 좀 써봐야 8치

또다시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젠 포기하렵니다.

조과 확인하고 철수하렵니다.

살림망엔 월척 한마리와 9치발갱이 한마리 들어있습니다.

유일한 조과는 31.5cm의 붕어

5~8치 붕어 7수 정도 즉방 한것 같습니다.

오늘은 20여분의 많은분들이 오셔서 자리하고 있습니다.

*** 지난 여름에 다녀 온 곳 ***

노르웨이 북부 Kilvik주차장 부근 피요르드 바닷가

프랑스 샤모니 베르호 [ Lac Vert]

캐나디안 로키 "마운틴 에디스 카벨 & 카벨 레이크"

카벨레이크의 풍경은 도로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많은분들이 못보고 지나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