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구룡령 넘어 집으로......

로키마운틴 2009. 6. 11. 12:55

대전팀과 헤여져 귀가길에 오릅니다.

금석이와 저녁이라도 먹으려고 구룡령 넘어 설악으로 갑니다.

그 맛있다는  회국수를 먹으려고 속초로 가는데......

시간이 븢어 배도 고프고 하여 참짐 못하고 눈에 뜨이는 영광정 앞에 차를 세웁니다.

조금만 더 참으면 되는데... 회국수와는 인연이 아닌가 봅니다. ㅎㅎ

편육과 막국수를 먹고 나오니 옆에 열녀비가 있네요.

몇번 왔던 곳인데 그동안 눈에 뜨이질 않았으니....

금석이와 헤여져 귀가길에 오릅니다.

시원스레 달려 오던 길이 양평에서 부터 조금 지체되네요.

 

 구룡령을 오르며 오대산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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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산이 화려하진 않지만 꽃들로 덮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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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오~기, 우리가 머물렀던 솔밭 옆 곰취 밭이 보이네요. 

 

구룡령을 넘으니 동해쪽으로는 구름이 끼었고 공기가 차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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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육 먼저 시식합니다. 젓가락이 간 곳은 북어 무침인데....

금석이 말로는 오늘 무침은 별로라네요.... 주방장이 퇴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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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국수도 먹음직 스럽습니다.

하지만 제 입맛엔 춘천의 한일 막국수에 비교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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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전사지 입구의 막국수집 "영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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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정 옆 열녀비

병든 시아버지를 지성으로 모셔 지성이 하늘에 닿아 엄동설한에 정수를 발견해 시아버지를 구하고

병든 남편에게 人肉이 특효약이라하여 자신의 腹肉을 베어 남편을 연명했다는 경주이씨 孝烈閣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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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각의 크기나 문체로 보아 마을에서 세운것 같아보입니다.

나라에서 세운것 보다 진정한 효열각이라 봅니다. *** 제 생각 ***

공자탄신 2480년이면 서기 1929년, 일제강점기 때네요.

 

 팔당 터널을 지납니다. 이제 집에 거의 다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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