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남역 출조는 빈작으로 마무리 될것 같은 느낌입니다.
흥촌천에서 36 한수, 사교지에서 꽝!, 산이수로에서 9치 한수라는
황당한 조과를 받아 들이고 귀가하기에는 정말 아쉽다는 생각
그래서 일행과 헤여져 흥촌천에 재 도전 합니다.
지난번 나쁜 날씨에 입질 몇번 보고 그나마 허급 한수 얼굴을 보았기에.......
사내호에 다시 찾아왔지만 곧 후회했습니다.
이직도 입질이 살아나지 않았는지 지난번 보다도 더 낚시하시는 분들이 없네요.
간혹 앉아계신분들도 입질도 못봤다고 하십니다.
곧 어두워 질 것이고 달리 아는 곳도 없고......
오늘 하루는 이곳에 앉아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잔뜩 흐린 날씨지만 다행이 비는 내리지 않습니다.
땟장이 움직여 지난번 보다 좀더 긴대로 편성했습니다.
밤낚시에 대비해 열심히 품질합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전자탑에 불을 밝힙니다.
밤 늦게 비 소식이 있어 파라솔을 갖으러 갑니다.
파라솔을 펴고 비에 대비합니다. 다행히 바람은 없습니다.
지난번 몇번의 입질이 이시간에 들어 왔기에 집중해봅니다.
지난번과 똑같은 포인트에 찌를 세웠는데.......
입질도 지난번과 같이 그 대에서 들어옵니다.
입질도 똑같고........
8치의 붕어가 나와줍니다.
그래도 붕어 얼굴을 본 시간이 지난번 보다 이른 시간이라 기대해 봅니다.
이후 8~9치 두수 더 만났습니다.
밤 10시가 다되어도 입질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모든것을 포기하고 잠이나 자렵니다. ^^
팔묜님도 윤태공님과 황포님과 함께 이곳에 출조하셨다네요.
저와는 1.6km 떨어진 곳에 자리하셨네요. ^^
새벽에 일어나 새벽장을 보려했지만 잔뜩 찌푸린 하늘에 새벽장 포기합니다.
더구나 밤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저 멀리 두 분은 철수 하지 않으셨네요.
물색은 어제보다 조금 더 좋아진것 같은데......
고흥으로 이동하려다 물색 믿고 하루 더 버텨보렵니다.
하루 더 버텨보려는 제 생각에 감동했는지 38cm의 이녀석이 나와줍니다.
갑자기 상승하는 의욕. ^^
열심히 캐스팅해 보지만 입질이 끊어지고 허기가 밀려옵니다.
늦은 아침을 먹습니다. 그리고 밀린 잠을 잡니다.
그리고 가끔씩 자리에 내려가 찌의 변동을 확인해 봅니다.
이렇게 짜투리 낚시를 하며 어둠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또다시 누워 짜투리 잠을 자기를 반복합니다. ㅎㅎ
팔묜님이 북일면에서 낚지 볶음을 사오셔 이슬이 한잔 하자 하시네요.
비가 오락 가락하여 파라솔을 내려 놓고 팔묜님 본부석으로 .... ㅎㅎ
이슬이 초대에 식사도 해결하였습니다. 자~알 ~ 먹었습니다. ^^
자리로 돌아오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가 계속 내려 카메라 쎗팅을 못하여 밤낚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밤낚시에 8~9치 붕어 여러수를 만나고 42cm의 떡붕어도 만났습니다.
자정경 까지 밤낚시를 즐기고 내일 아침장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도 늦잠을 자고 동이튼 후에 일어납니다.
새벽장은 보지도 못하고 여유 있는 시간에 나왔습니다.
자! 새벽장은 못봤지만 아침장은 봐야죠.
38cm 붕어도 아침장에 나왔으니까요.
오늘은 해가 좀 날줄 알았는데 지금도 잔뜩 흐리고 빗방울도 떨어지고
집으로 가는 길도 6시간 이상 걸릴것 같아 그만 철수하렵니다.
2박의 낚시엔 빈작이지만 그래도 선방했다고 자위해봅니다.
38cm의 붕어를 돌려보내고
42cm의 떡붕어도 돌려보내고
나머지 붕어들도 모두 돌려보냅니다.
잘가라 잘 기억했다 다음에 다시 만나자. ㅎㅎ
철수를 완료하니 해가 나네요.
얼마만에 보는 푸른 하늘인지?
대편성 다시 해야 하는건가? ㅎㅎ
팔묜님이 랄려주신 북일면의 가성비 좋은 식당입니다.
만원짜리 백반치고는 푸짐합니다. 맛나게 잘 먹고
집을 향해 부지런히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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