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일기예보를 보니 최소한 6일간은 낚시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기에
과감하게 군산, 김제, 부안 부근으로 5박6일 계획으로 집을 나설 준비를 합니다.
첫 출조 예정지인 군산 부근의 낚시 환경에 맞춰 글루텐도 미리 개어
최소한 12시간 숙성 시킵니다.
그때 쩐프로님께 전화가 오네요.
석문호 삼화교 부근에서 엄청난 조과를 보았다네요.
아! 갈등, 그래 삼화교에서 하루 해 보고 군산은 내일 가면되지 하는 생각으로
출조 전날, 저녁에 사용 할 글루텐을 미리 개어 숙성 시킵니다.
수온이 많이 내려가는 시기라 평상시 보다 포테이토 배합을 조금 낯췄습니다.
쩐프로님이 알려주신 곳에 가니 이미 많은분들이 자리하셨네요.
주변에 뱃터가 있어 그런지 주차공간은 넉넉한 편입니다.^^
주차한 곳에서 부터 가까운 곳은 빈 자리가 없어 저는 약 50m 들어와 이곳에 자리했습니다.
쩐프로님의 조언에 따라 저의 최장대 42, 40, 40, 36 넉대를 편성했습니다.
한. 두시간 후면 날이 어두워 지는 시각에 대편성 마치고 낚시 시작합니다.
다행이 입질은 바로 받았습니다.
대편성 중에 보니 제 오른쪽에 자리하신분은 5~6수 올리시더군요.
첫수로 8치 정도의 붕어가 나왔습니다.
이어 띠엄띠엄 입질이 들어옵니다.
낚시사랑 "노지리얼타임"에 리포터 기사 올립니다. ㅎㅎ
서쪽하늘이 조금씩 붉게 물들어 가는 시각
밤 낚시 준비 하러 주차한 곳에 다녀오고 카메라 쎗팅 조정합니다.
옷도 두툼하게 입고 전자탑에 불을 밝힙니다.
넉대 모두 찌탑을 밝힙니다. 입질 조차 없는 오른쪽 36대를 42대로 교체했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심심치 않게 띠엄띠엄 들어 오는 입질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저녁이라 해야하나요? 7시경 활발한 입질이 들어 옵니다.
그런데 옆에 자리하신분들은 하나 둘씩 자리를 비우네요.
저녁식사하러 갔는 줄 알았는데..... 밤새 안나오시네요.
8시가 다된 시간에 필드붕어님이 오셨습니다.
수원에 국수집을 오픈하시고 3개월 만에 짬낚을 나오셨다네요.
과일과 간식 그리고 피로회복제 까지 봉투에 담아 건네주어
주차한 곳에 가지 않고 요기했습니다. ㅎㅎ
생각보다 입질이 뜸합니다.
그래도 띠엄 띠엄 입질이 들어와 졸음이 오지는 않습니다.
씨알은 8~9치.
필드붕어님과는 20여 m 떨어져 있고 물에 잠긴 뻘이라 국경너머 이웃입니다. ㅎㅎ
저는 지루하지 않게 밤낚시를 즐깁니다.
시간이 흐르고 배는 고픈데 제 본부석(?)은 멀리 있어 참고있습니다.ㅎㅎ
붕어가 이렇게 나와주니 자리를 비울 수가 없었습니다.
29cm의 붕어가 나와주니 월척을 기대하게합니다.
이렇게 11시 까지 낚시를 하고 배고픔을 못 견뎌 들어 갑니다.
늦은 저녁을 먹고나니 피로가 밀려와 자고 동이틀 무렵에 일어났습니다.
날씨는 바람도 없고 좋은데 안개가 많이 꼈네요.
저도 자리로 갑니다.
제 자리에 오니 필드붕어님은 철수하셨고 주변정리하고 낚시재개하려니 어신님이 오셨습니다.
제 주위는 주차와 거리가 멀어 필드붕어님 철수하신 곳에 자리하셨습니다.
저도 이제 아침장을 보렵니다.
제 이웃들은 낚시를 안하기에 물으니 새벽2시경에 나와 20여수씩 올리고 이제 쉬고 있답니다.
밀려오는 아쉬움, 저는 입질 없던 시간에 열심히 하고 골든타임엔 잠자고.....
띠엄 띠엄 들어 오는 입질에도 심심치는 않습니다.
정면에서 해가 올라옵니다. 눈이 부셔 찌가 잘 안보입니다.ㅠㅠ
어신님은 대편성하시며 연속 낚아냅니다.
대편성을 할 수가 없다네요. ㅎㅎ
날은 포근한 것 같았는데 떠 놓은 물이 이렇게 얼었습니다.
밤새 추웠을 때 입질이 집중되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루 더해야 하나? 아니면 군산으로 떠나야 하난 고민 중입니다.
붕어는 연이어 나오니 갈등만 점점 더 심해집니다.
철수는 뒤에 생각해 보기로 하고 일단 지금 이시간은 즐기고 보자. ㅎㅎ
이렇게 나와주니 자리를 뜰 수가 없습니다.
오전 10시가 지나니 입질이 뜸해지네요.
다시 갈등이 시작됩니다. 간사한 인간의 마음입니다. ㅎㅎ
어신님은 대편성 중에 연속 나오네요. 벌써 10여수가 넘었다고 하시네요.
저는 철수 결정했고 쩐프로님은 간월호로 출조 한다니
저는 남녁으로 가는 길에 만나고 가려고 철수 합니다.
조과 확인합니다. 7~9치 18수 입니다.
*지난 여름방학 때 다녀 온 해외 풍경입니다.*
노르위이 풍경
스위스 체르마트 "브라이트 호른 " [알프스]
샤모니 후배가 추천한 수제 맥주집[La Cab'] 뒷 배경은 "몽블랑"
알래스카 데드맨 레이크 캠핑장
'질꾼의 붕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이라고 방콕으로 지낼 수는 없다. (0) | 2024.01.03 |
---|---|
배부른 투정 (0) | 2023.12.13 |
보령호 수위가 올라왔습니다. ^^ (1) | 2023.11.29 |
이곳에서 하루 더 해보렵니다. (2) | 2023.11.27 |
간월호 가지수로 (1) | 2023.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