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을 보이던 보령호 수위가 올라왔습니다.
지금의 수위라면 당장 진죽천으로 달려 가고 싶지만 ....
갑작 스럽게 찾아 온 강추위와 강풍에 망설여집니다.
5일간의 출조와 여행으로 귀가한지 하루 밖에 안지났기에....
망설임 중에 쩐프로님의 전화를 받습니다. 지금 보령호로 간다고.....
붕낚인님과 동행, 매주힐링님 부부와 매디반님 부부는
먼저 들어가 큰 손맛을 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네요.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조금 피곤하긴해도 보령호 가서 쉬기로 하고
냉장고 열고 주섬주섬 먹거리 챙겨 떠납니다.
늦게 출발 하였기에 어둡기 전에 현장 도착은 어려워
청소면에서 저녁까지 먹고 느긋하게 도착하여
한자리 차지하고 어둠 속에 대편성합니다.
매주힐링님은 100여수 올렸다고 하네요
사진은 내일 아침 날 밝은 뒤에 찍기로 하고 2박 정도만 해 보렵니다.
어제 밤낚시에 10여수 하고 자정이 넘어 자고 아침에 일어나 나왔습니다.
자리로 가는중 일찍 일어난 일행들은 벌써 손맛을 보고 있습니다.
밤새 기온이 많이 떨어져 서리가 하얗게 내렸습니다.
제 자리로 갑니다.
자리로 내려 가기 전에 보령호를 바라다 봅니다. 오늘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서리를 하얗게 뒤집어 쓴 천을 거고.......
글루텐을 갭니다.어젯밤 조금 갰는데 오늘 밤에 쓸 것도 미리 개어 숙성시키렵니다.
어분글루텐과 바닐라어분글루텐을 1:1로 빅포테이토 4를 배합합니다. 물은 3으로
찌들도 밤새 푹! 쉬었으니 이제 일 좀 하자. ㅎㅎ
바람 한점, 구름 한점 없는 날씨 기온은 낮아도 포근함이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밤새 떠 놓은 물이 이렇게 얼었습니다.
좀 늦었지만 낯 낚시 시작합니다.
3.2~3.6 다섯대 편성했는데...... 어젯밤엔 띠엄띠엄 나와 주더니 낯에는 꽝! 분위기네요
매디반님이 아침식사 하라네요. 햇볕에 젖은 장비를 말립니다.
식사후 쩐프로님 자리로 마실 가다보니 건너편에 한분 들어 오셨네요. ^^
쩐프로님은 철수중
붕낚인님은 철수하여 매주힐링님 포인트로 이사 준비 하십니다. ㅎㅎ
예상외로 낯엔 입질이 없네요. 좋은 날씨에 산책 좀 합니다.
이 넓은 갈대 숲 사이사이에 둠벙이 있습니다.
산책중에 제 자리에 도착해 자리로 내려가 봅니다.
입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 가끔씩 입질이 들어 오지만 낯엔 씨알도 잘아지네요.
쩐프로님 철수하며 조우들의 조과를 확인합니다.
매주힐링님의 2박 조과입니다. 족히 100수는 넘는듯합니다. ^^
사진 찍었으니 모두 방생합니다. ^^
이어 매디반님 조과 확인합니다. 40~50수 정도 되네요.
저도 저리로 돌아와 앉아 보지만 가성비(?)가 떨어져 낯잠이라도 자야겠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반경 일어나 자리하니 바로 나오네요.
조금더 일찍 일어났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 바쁘게 나옵니다.
해는 서산에 지고 입질은 이어지는데......
매디반님이 오리백숙 끓여 놓고 저녁식사 하라네요. ㅎㅎ
저녁 든든히 먹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입질은 계속 이어지고 씨알도 8~9치급으로 괜찮습니다.
바닥이 들쭉 날쭉하여 왼쪽 3.2대 한대를 뺐습니다.
일교차가 심해서 그런지 물안개가 짙게 피어 오릅니다.
어제도 자정까지 손맛 제대로 보았고 늦잠자고 여유있게 일어납니다.
이른 새벽에만 잠깐 입질이 오고 해가 완전히 올라 오면 소강상태로.....
동쪽 하늘은 많이 흐렸습니다.
서쪽 하늘엔 구름이 조금 있고요.
매디반님과 백발청춘님도 철수 하시고 이제 진정한 독조. ^^
어제는 5시가 넘은 시간에 나와 바로 입질을 받았기에 오늘은 한시간 일찍 나와 앉았습니다.
바로 입질이 들어 오는데 정신없이 들어 오네요.
캬~! 정말 좋습니다.
바람은 살랑살랑 불었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
붕어는 연속 나와줍니다.
예상보다 글루텐이 일찍 떨어져 다시갭니다.
저녁이 가까워 지니 날씨는 구름이 끼고 하늘은 점점 흐려지고......
내일 새벽 비가 예보되어 있어 자정경 철수 할 예정이기에
어두워 지기 전에 조과 확인하렵니다.
40~50수는 되는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월척은 없고 최대어는 29cm입니다.
보령호 대박 소식에 리카루스님과 일행분 한분이 오셨습니다.
지금 막 도착하신 리카루스님을 모델로.... ㅎㅎ
모두 방생하고 살림망 말립니다.
살림망 없이 자정까지 낚시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낚으면 즉방. ^^
낚으면.....
즉방!
오늘은 어둠이 내리자 멋진 찌올림이 이어집니다. ㅎㅎ
시간이 늦게 가기를 기대하면서 줄창 이어지는 입질을 즐깁니다.
넉대 중에 한대는 입질이 끊어 지지 않습니다.
조과 확인하고 20여수의 붕어를 만났는데.....
10시가 조금 안된 시간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부랴부랴 장비를 철수하고 나니 빗방울 도 그쳐 아쉬움이 약간.... ㅎㅎ
저의 2박3일 조과는 70여수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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