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했지만 삽교 학교는 너무나 잦은 배수로 학생들이 등교를 안하네요.
저도 삽교호를 가고 싶지만 이틀 간격으로 배수가 이뤄져 어쩔 방법이 없었는데....
주말에 친구들과 장수계곡으로 놀러가기로 하였기에
물놀이 가기 전에 삽교호에 들렀다 가려고 3일 전에 집을 나섭니다.
삽교호 수위를 보고 배수 예보를 보고 "그래 문방리로 달리자"! 결정합니다.
어차피 낯에는 햇살에 눈부시니 해지기 전에 대편성 마칠 만한 시간에 맞춰 떠납니다.
리얼타임 소식을 보니 쩐프로님은 말아톤님과 부장리에 있네요.
하지만 저는 오늘은 꼭 문방리를 가야겠습니다. ㅎㅎ
노르웨이 스볼베르 풍경
알프스 마테호른 풍경[스위스 체르마트]
알프스 코스믹 릿지[프랑스 샤모니]
알래스카 데날리 국립공원
문방리에 도착하니 많은분들이 자리하고 있고 .......
한번도 보지 못했던 보트도 떠있네요.
이정도 상황이면 붕어들이 모습을 보여 준다는 얘긴데.....
미류나무 부근엔 자리가 없고 짐방을 해야 하지만 제방권으로 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간단 모드로 대편성합니다.
3.2~4.0대로 다섯대 편성했습니다.
대편성 마치고 미끼 몇번 넣고 쉬렵니다.^^
글루텐을 갭니다. 어분글루텐과 바닐라글루텐 그리고 빅포테이토를 2:1:2로 배합합니다.
집어제로 어분과 보리에 오징어분을 넣고[물을 부어 불리고
마지막 점성은 옥수수어분 글루텐을 조금 섞어 맞춥니다.
이렇게 혼자만의 장소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깁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잘~ 익은 (?) 글루텐을 들고 자리로......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렵니다.
근래 보기드믄 바람없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질꾼 화이팅!, 삽교호 화이팅! ㅎㅎㅎ
바늘을 모두 무미늘 쌍바늘로 교체하고 미끼 투척합니다.
입질이 없다해도 너무나도 잔잔한 수면에 기대감은 Full입니다.
미류나무 부근에 자리하신분이 입질이 없다고 여기까지 오셨네요.
이분은 오늘 아침에 오셔서 오전에 9치~월척 으로 7수를 하셨다네요.
저도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7치 첫수가 나옵니다.
바로 방생합니다. 아직 살림망을 안폈거든요.
이제 살림망과 뜰채도 펴여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해가 지기 직전 8치와 9치 두수의 붕어를 만나고.......
해가 지자 입질타임이 길어집니다.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붕어는 잠시 잊었습니다.
다시 정신차리고 화이팅해야죠? ㅎㅎ
부지런히 미끼투척합니다.
카메라에 거미가 집을 짓고 있나봅니다.
멋진 석양을 다 버려놨네요. ㅠㅠ
찌가 사라지는 것도 모른체 석양에 빠져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한편으론 해가 빨리 지기를 바라기도 했습니다. ㅋㅋ
전자탑에 불을 밝힙니다.
그리고 찾아오는 붕어들을 마중합니다.
이렇게 심심치 않게 들어오는 입질을 즐깁니다.
하지만 대부분 7치 이고 8치, 9치는 띠엄띠엄 나옵니다.
그러면 어떻습니까? 이정도의 씨알의 붕어라도 감지덕지죠. ㅎㅎ
가끔씩 나오는 9치 붕어를 보면 곧 월척급 붕어도 나올 것 같은 기분이.....
이렇게 밤이 깊어가고.......
오랜만에 행복한 밤낚시를 즐깁니다.
밤 9시~10시 사이에는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ㅎㅎ
얼마만에 즐기는 멋진 전자탑의 찌올림인지......
아~! 아름다운 밤이에요. ^^
3.2대나 4.0대나 골고루 잘 나옵니다.
다만 잦은 밑 걸림으로 봉돌 3개 끊기고 .....
원줄도 끊기고.......
심지어 찌까지 빼앗겨 저멀리 찌가 둥둥 떠다닙니다.
이렇게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자정경 잠시 쉬며 야식도 하고.....
두어 시간 자고 나와 다시 재개했으나 거의 말뚝 수준이라 4시경 다시 들어가 자고
6시에 일어나 사발면 하나 먹고 나옵니다.
아침엔 바람이 터졌네요. 하지만 낚시를 못 할 정도는 아닙니다.
자~! 아침장 (?) 봐야죠?
밤새 줄 끊어 먹고 석대 남았는데...... 석대 캐스팅 전에 벌써 입질이 들어 오네요. ㅎㅎ
ㅎㅎㅎ 이거 조짐이 좋습니다. ^^
월척급이네요. 계측해 보니 29.5cm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입질 나오면 9치입니다. 8치도 없습니다.ㅎㅎ
해가 솟자 더위가 느껴집니다.
물한모금 먹고 두터운 옷도 벗고......
연속 나오는 9치 붕어를 즐깁니다. 월척이 나올듯 나올듯하며....
쩐프로님이 철수길에 들른다 하고
이곳은 강풍에 맞바람이 예보되어 있어 그만 철수합니다. ^^
30여수되네요. 주종이 7치인줄 알았는데...... 9치가되었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작은 손맛이지만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쩐프로님이 방생 사진 도와 주십니다. ㅋㅋ
붕어를 모두 돌려 보내고 말아톤님, 쩐프로님과 인주뷔페에서 식사하고 헤여집니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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