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또, 배수예보

로키마운틴 2023. 10. 12. 12:46

내일 오전 또, 배수와 서풍이 강하게 예보되어 있어

배수를 해도 수위가 보장되는 부장리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말아톤, 쩐프로님과 헤여져 삽교호 관광지구에서 화장 고치고 .....

목적지인 부장리 포인트에 가니 딱 한분계시네요.

어째 기분이 싸~! 합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어 자리잡고 대편성합니다.

지난번 보다 40cm 정도 수위가 더 올라왔네요.

내일 오전 10시, 배수 시간 까지 해 볼만하네요. ㅎㅎ

지난 여름방학 때 다녀 온

노르웨이 로포텐제도 스볼베르 풍경

알프스[스위스 체르마트 고르너라이트에서 본 '브라이트호른']

알프스[프랑스 샤모니 에귀디 미디에서 본 몽블랑]

알래스카 남단 항구 "호머"의 비오는 풍경

부장리에 도착하니 썰렁합니다.

저기 낚시 하시는분 한분계십니다.

대좌대에 아방궁을 지으셨네요.

 

지난번 그자리에 소좌를 이용하여 대편성했습니다.

문방리에서 줄을 많이 끊겨 대편성은 남아있는 대로 대충 편성합니다.

 

바람없고 잔잔하여 분위기는 참 좋습니다. ㅎㅎ

입질도 없었는데... 묵직한 것이 거려 억지로 꺼내보니 비료푸대가.....

대편성 마치고 주변정리 합니다.

자리한곳은 비좁아 장비를 널어 놓을 수가 없네요.

미끼는 어분글루텐과 바닐라어분글루텐, 빅포테이토를 2:1:2로 배합합니다.

집어제로 토코텍5와 오징어분을 3:1로 배합하고 10여분 이상 불렸다가

옥수수어분글루텐으로 점성을 맞춥니다.

개어 놓은 글루텐을 들고 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해가 저물지도 않았는데.... 쌀쌀합니다.

바로 한수 나옵니다.

26cm의 8치 붕어입니다. 시작은 그런데로 괜찮습니다.

밤이 깊어지면 입질이 끊어 지기에 짧은 시간 집중해야합니다.

하지만 자리를 자주 비워야 할만큼 입질은 없습니다.

어쩌다 입질이 와도 살치 입질이 오네요.ㅠㅠ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

밤 9시에 소나기도 예보되어 있어 얼마 남지 않은 초저녁 입질에 집중합니다.

어둠이 내리는 시각 이웃이 한분 오셔서 오른쪽에 자리하셨습니다.

 

바람한점 없는 잔잔한 수면에 분위기는 좋은데......

바람이 없으니 모기가 늦게까지 극성을 부립니다.

왼쪽 4대가 저의 대편성이고 오른쪽 5대가 이웃의 대편성입니다.

곧 입질이 있을 것 같아 집중해 보지만 생각 같지는 않네요.

8시 조금 지난 시각에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바로 걷어 놓고 피신합니다. 저녁식사도해야죠. ㅎㅎ

한시간여 소나기와 강풍이 몰아 치고 비는 그쳤으나 바람은 점점 강해져

낚시는 못하고 차에서 피신하고 기다립니다.

하지만 밤새 강풍으로 낚시는 못하고 바람이 잦아든 시간에 나와보지만.....

아방궁을 지으신분은 밤새 철수하신것 같고 오른쪽 이웃도 철수하시네요.

아직도 바람은 불지만 낚시를 못 할 정도는 아닙니다.

비온 뒤 날씨는 참 좋습니다. 하지만 입질은 없습니다.

정면에서 해가 올라와 눈부신 낚시를 합니다.

몇시간 앉아 있어봤지만 입질은 없습니다.

배수 예보 30분전, 유일한 조과를 확인하고 ......

집으로 돌려 보내고 저도 철수합니다.

 

저는 내일 오후에 친구들과 장수의 지지계곡으로 먹거리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

오늘 하루 어디선가에서 시간을 보내야합니다.

주변을 다니며 하룻밤 지낼 곳을 찾아헤맵니다.

배수가 시작되고 소들쉼터를 떠납니다.

예쁘게 피어난 코스모스를 뒤로하고 .......

어차피 배수로 낚시는 못하겠고 편하고 그늘이 있는 문방리 소공원에서 쉬려고합니다.

예상보다 배수량이 많지 않아 조그만 발품을 팔면 수심이 나올것 같네요.

 

대편성해 놓고 낯잠자고 있는데...... 매주힐링님이 오셨습니다.

여기저기 꽝 행진으로 헤매다 오셨다는데........

이곳도 희망은 없지만 하룻밤 함께 지내기로합니다. ㅎㅎ

바람이 강하게 불고 밤엔 바람이 없다는 예보를 믿고 대편성했는데.....

바람은 밤새도록 불어댑니다.

이렇게 허무한 밤을 잠으로 때우고 아침에 일어나 자리로 내려갑니다.

매주힐링님도 조금전에 자리 했다는데,,,,,, 입질은 없습니다.

바람은 어느정도 잦아들어 낚시하기는 괜찮지만 입질질은 없습니다.

매주힐링님은 철수하여 보령호로 가신답니다.

하지만 저는 친구들과약속이 있어 약속 시간까지 앉아 있어야 합니다. ㅠㅠ

오전 9시간 지나서 입질이 오네요. 8치 한수 나옵니다.

이후 한시간여 기다렸지만 ..... 이제는 대를 접고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친구들과 만나 지지계곡으로 갑니다.

깨끗한 계곡에서 물소리 들으며 준비해 간 맛난것 먹고 소주도 한잔 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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