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이대로 물러설순 없다.

로키마운틴 2023. 10. 2. 10:41

 

허탈하게 대를 접고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합니다. 오후에 비도 예보되어 있고 .........

비가 내려도 가능 한 곳이 어디일까?고민하면서

일단 삽교 쪽으로 가보려합니다.

조우들과 헤여져 삽교호로..........

삽교호로 가는 길에 간월호를 한바퀴 돌아 보며 갈 생각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2번 수로 입구에 현지인 한분이 앉아계시네요.

조과를 확인하니 오늘 아침에 오셨다는데.....

살림망엔 8치~준척급 붕어가 20여수 들어있습니다.

물론 작은 씨알의 붕어도 몇수 있었지만.....

방학 때 다녀 온 노르웨이 풍경

알프스 [스위스]

알프스[샤모니 ]

알래스카 데날리 [맥킨리] 국립공원 캠핑장

간월호 수로 철수 전 "쩐프로의 떼붕어" 마감 촬영. ^^

 

비 쏟아 지기 전에 빨리 마감하시죠. ㅎㅎ

세명의 조과라니....? ㅉㅉ

깨끗하게 정리하고 떠납니다.

현지인의 조과를 보고 생각이 바뀌어 2번수로에 다시 대편성합니다.

수위가 높아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 비탈에 이렇게 대편성 했습니다.

현지인의 미끼를 보니 글루텐을 작고 단단하게 사용하네요.

잔챙이가 많이 덤비는 것 같네요.

그래서 뽕어분 글루텐과 옥수수어분 글루텐을 단품으로 물 70%로

리모컨이 밤새 비를 맞아 그런지 말썽이라 자리를 오를 내리며 찍으니 피곤하네요. ㅠㅠ

물색 좋고 수심도 좋고

 

하지만 주변엔 두분 뿐입니다. ^^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밤이 되니 입질이 끊어지네요. 푹! 자고 일어나니 비는 그쳤는데.....

그동안 가장 맑은 하늘입니다. ㅎㅎ

비탈길에 파라솔을 펼치니 기어서 오르내려야 합니다. ㅋㅋ

비가 그쳤으니 파라솔을 올리고 . ㅎㅎ

이렇게 낚시를 즐깁니다. 입질은 꾸준합니다.

비가 그쳐 젖은 장비를 말리고

건너편에 한분 더 오셨네요. 이제 수로엔 4명의 꾼들이 앉아 있습니다.ㅎㅎ

입질은 활발하여 쌍걸이도......

하지만 어제 보다도 더 잔챙이 입질로 의욕 상실, 아침식사나 하렵니다.

식후 기다림 없이 바로 철수 합니다.

조과 확인 합니다.월척 2수 포함하여 5치~32cm 40여수 됩니다.

평균씨알이 잘아서 아쉽긴 하지만 어제에 비하면 대박이죠? ㅎㅎ

최대어는 32cm 입니다.

가을향기 풍기는 수로를 떠납니다.

아쉬움이 남는 조행입니다.

이제 대물들의 움직임이 시작되는 계절인데

잦은 비로 수위가 안정되지 않아 방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