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간월호를 떠나 삽교호로.....

로키마운틴 2023. 5. 17. 01:18

토코 TV 촬영을 마치고 촬영팀이 떠나고 나니 긴장이 확! 풀리면서 피로가 밀려오네요.

피로가 오면 뭐? 그러면 휴식이 최고죠. 밤낚시 포기하고 그냥 쉬렵니다.

또 욕심이 날까봐 전자탑도 안 밝히고 오랜만에 TV도 보면서 쉽니다.

일찍 자려했지만 .... 조우들과 야식으로 결국 자정이 다된 시간에 잡니다.

푹~! 자야 하는데 ..... 어제 맞춰 놓은 알람이 울리네요.

알람을 끄고 다시 자려고했지만 실패하고 잠시 후 일어나 나옵니다.

그런데 조우들은 아직 안 일어 났습니다.

이유는 늦은 새벽까지 밤낚시를 했답니다.

예쁜 꽃들이 피는 계절임을 알겠네요.

이슬에 대비해 파라솔을 내려 놓은 제 자리

그리고 바로 입질 받고 오늘의 첫 붕어를 만납니다.

역시 간월호는 아침장입니다. ^^

연속되는 잦은 입질에 한눈 팔 시간이 없습니다.

캐스팅만 하면 바로 나옵니다.

꾸준히 열심히 낚시하면 50수도 가능 할것 같은 추새입니다.^^

곧 철수 하려했는데..... 파라솔 옮기고 이어갑니다.

나오면 준척~월척입니다.

손맛! 기가막힙니다. ^^

건너편에 자리한 리카루스님은 한대 한대 걷네요.

저도 이제 걷어야 하는데..... 마음 같이 잘 안되네요.

그러다 4치가 얼굴을 보여주네요. ㅎㅎ

그래 이제 철수하자.

한대 한대 걷는 중에도 이어지는 입질

결국 개어 놓은 글루텐이 딱! 떨어지고서야 ..... ㅎㅎ

찌와 전자탑을 분리하여 찌통으로......

아침장에만 23수 즉방 2수, 최대어 32cm 했습니다.

대를 모두 걷고 아침식사를 하고 하루 더 있는다는 붕어피크님을 남겨두고

간월호를 떠납니다.

그동안의 쓰레기는 서부농협 분리수거장에서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8치 1수로 푸대접 받은 삽교호를 다시 찾았습니다.

저는 지난 주 푸대접 받은 포인트에 재편성했습니다.

쩐프로님과 리카루스님은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하셨습니다.

빅보스님은 차량 정체가 없는 늦은 시간에 귀가한다고 대편성도 안하고

삽교호에서의 미끼를 배합합니다. 간월호와 같은 배합이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빅포테이토를 덜 배합하여 점성을 높혔습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는 시간에도 바람은 자질 않습니다.ㅠㅠ

그래서 저녁을 먹습니다. 식사중에 보니 바람이 자네요.

대충 설것이 마치고 각자의 자리로......

저도 자리하고 글루텐 달아 한대 한대 캐스팅합니다.

석대 캐스팅하고 넉대째캐스팅 할때 1번대에 입질이 오고 ......

8치 한수 나와줍니다.

오늘 대박 조짐이 보입니다. ^^

너무 늦게 잦아든는 바람이 원망스럽습니다.

 

오늘은 꼬박 밤을 새워야겠다는 다짐을합니다.

연속되는 입질에 즐겁긴 한데......

간월호 붕어 씨알이 잘다고 주제도 모르고 삽교호로 왔는데.....

8치를 못 넘기네요. 자정이 넘어가고 잔챙이에 시달리니 피로가 밀려옵니다.

 

새벽 4시경이면 굵은 녀석들이 움직일것 같은 느낌에 알람을 4시에 맞춰 놓았지만 ......

한번 잠드니 쉽게 일어나지 못하네요. ㅎㅎ

결국 6시가 넘어서야 일어나 자리로 나오니 ......

리카루스님은 날밤 샛다며 4시 30분 이후 입질 이 뚝 끊어졌다네요. ㅠㅠ

쩐프로님은 일어날 생각을 안하니 리카루스님과 아침 식사하고 아침장 보러 왔습니다.

오늘 낯에는 새로 영입한 나노 소재 무학찌를 사용해 보렵니다.

무학찌는 특, 대,중,소,미,세 6 종인데 찌 길이는 40cm로 동일하고

부력은 4.9~7g 까지여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

하지만 해가 올라오며 말뚝이 되어 벼리네요.

쩐프로님과 리카루스님은 잠시 후 철수하고 저는 하루 더 있으렵니다.

입질이 없어도 버텨봅니다. ^^

해가 올라오니 무더위가......

어젯 밤에 7~8치 9수했기에 오늘 밤을 다시 노려봐야 하는데.......

넓은 논은 모내기가 끝나갑니다.

아마도 다음주면 모내기가 끝나 있을 것 같네요.

철수하는 쩐프로님과 리카루스님의 조과를 보니 리카루스님이 장원입니다.

쩐프로님 철수

니카루스님도 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