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조우님들! 얼굴 한번 봅시다. ^^

로키마운틴 2023. 5. 24. 17:25

초봄 부터 이어진 많은 행사로 주말엔 나만의 출조가 어려웠습니다.

많은 조우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였지만

오손도손 삼삼오오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지 못하였기에

그런 시간을 마련해 보고자 했습니다.

5월 셋째 주말 문방리로 출조 하기 전 '

낚시사랑' 리얼타임 게시판에 공고하고 카톡도 돌렸습니다.

"저는 목요일 부터 문방리에 있을테니 놀러 오세요~~~~~ " 라구요.

그리고 저도 삼겹살, 목살, 닭갈비, 피자등을 구입하여 문방리로 달려갑니다. ^^

문방리에 도착하여 대편성 전에 글루텐을 먼저 개어 숙성 시킵니다.

이 포인트는 아마도 금년 첫 시도하는 것 같아 쌍바늘로 집어도 해야겠기에

어분글루텐2+바닐라글루텐1+빅포테이토2로 배합하고

토코텍9어분3+ 옥수수어분글루텐1로 배합했습니다.

대편성은 3.2~4.0 여섯대 편성했습니다.

바라믄 살랑살랑 불고 덥지도 않고 낚시하기에 딱 좋습니다.

몇번씩 미끼를 투척하고 .......

차로 가서 식사도 하고 목도 축이고 내려와야 겠습니다.

잠시 후 첫 방문으로 아놀드님과 후배님이 오셨습니다. ^^

아놀드님이 전해준 시원한 은료수 한잔 마십니다. ㅎㅎ

그리고 바로 이어 입질 받고 드럴듯한 녀석을 만납니다.

힘도 쓰네요. ^^

월척에서 살짝 모자란 29cm의 붕어입니다.

뜰채를 먼저 펴면 빈작 징크스가 있어 뜰채망도 안걸었는데..... ㅎㅎ

아놀드님도 이제 대편성 마치고 화이팅! 합니다. ^^

언제나 처럼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낚시를 이어갑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자 입질이 빈번해집니다.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입질이 정신없이 들어 오지만 ......

무미늘 5, 6호 바늘을 써서 그런지 걸리는 족족 터집니다.

조금 과장하면 20~30% 헛챔질이고 50%가 빠지고

성공율은 20%가 채 안되는 상황이 이어집니다.ㅠㅠ

편동을 달아 찌 맞춤을 무겁게하니 조금 낳아졌지만 그래도........

대박 조황을 맞으면 좋겠지만 이번 출조의 목적은 조우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니....

입질을 뒤로하고 늦은 저녁 식사하러갑니다.

닭갈비를 굽고 이슬이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내려왔습니다.

입질은 바로 들어 오지만 아직도 헛 챔질이 많습니다.

자정경 9수의 붕어를 만나고 아침장을 보려고 잠자러갑니다. ^^

5시 알람에 일어나 나오니 아놀드님은 먼저 나와 앉으셨네요. ^^

바람 한점없고 물결도 없는 잔잔한 호수를 보니 마음이 바빠지네요.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입질은 전혀...... 까딱거림도 없습니다.

날씨는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만.........

기온도 적당하여 파라솔 아래 앉아 있으니 선선하고 좋네요.

혹시나 해서 캐스팅을 이어가 보지만 붕어들의 반응은 없습니다.

그래도 딱히 할 일이 없어서......

시원항 파라솔 그늘에 앉아 낯잠을 즐기기도하면서.....

아놀드님은 다음 일정이 있어 철수 한다네요.

저도 이제 나무 그늘에서 쉬렵니다.

저의 조과를 확인해 봅니다.

아놀드님의 조과를 합쳐보니 이렇습니다. ^^

 

 

아놀드님이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알라뷰님이 오셨습니다.

마침 점심 식사 시간이라 알라뷰님이 준비한 볶음밥으로 식사합니다.

뒤이어 열시민님도 오시고 ......

 

어제는 6시 전에 입질이 들어 왔기에 알라뷰님도 빠른 대편성합니다.

알라뷰님은 아눌드님 자리를 그대로 이어 받아 자리했습니다. ^^

매일 오후만 되면 부는 바람에 바람이 자기만 기다립니다.

해도 기울고 바람도 잦아들어 낚시 할만 합니다.

기대를 갖고 캐스팅하지만 입질이.....

전자탑에 불 밝힐 시간인데도 입질이 안들어 오네요.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나서야 입질이 들어 오네요.

정신없이 입질이 들어 옵니다.

하지만 오늘도 헛챔질에 나오다 떨어지는 붕어가 70~80% 입니다.

바늘을 8호 바늘로 교체하고 나서야 챔질 성공율을 60% 정도로 올렸습니다. ㅎㅎ

그리고 저녁식사 하는 시간 빼고 꼬박 밤을 새워 30여수의 붕어를 만났습니다.

시기하리 만치 동이트면서 입질이 뚝! 끊어집니다.

아침식사는 뒷 전이고 일단 한잠 자야겠죠? ^^

따가운 햇살에 깨어 그늘로 자리를 옮겨 아침식사하는중에 필드붕어님이 오셨습니다. ^^

오늘은 하루종일 강풍이 예보 되어 있고 기온도 높아 낯 낚시는 포기하고 쉬렵니다.

거너편 부장리에서 행사중인 장구라님이 방문하셨습니다. ^^

밤이면 바람이 잘것으로 예상하고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각자 조금씩 준비한 먹거리가 넘쳐납니다. ㅎㅎ

삽겹살을 구워 이슬이만 죽이고 있습니다. ㅎㅎ

식사가 끝나는 시간에 소나무산님이 오셨습니다.

식사시간이 연장되고 이슬이만 죽어 나갑니다. ㅎㅎ

바람은 거의 태풍수준이라 ......

혹시나.... 해서 자리로 내려가 보니 받침틀은 돌아가고, 살림망은 물에 잠기고.....

이런 날엔 살림망 붕어들은 많은 상처를 입고 죽기도 하는데

다행이도 살림망 붕어들은 모두 알아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ㅎㅎ

어차피 낯 낚시는 포기했기에 마음은 편합니다.

초속 7~8m의 강풍이 맞바람으로 불고 있으니.......

오늘 문방리엔 강북지부 정출도 있어 복작복작 합니다.^^

강풍으로 낚시를 못하니 먹방 시간만 길어지는듯합니다.

천당신짱님이 현장에서 우럭회를 떠 주시네요.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토탈국장님이 어신님 액자와 휴대용 양치 쎗트를 갖고 오셨습니다.

어신님도 참가 한 줄 알고 갖고 오셨는데..... 어신님은 집안일로.....

낚시사랑 팡팡 본부장님이 그루텐과 떡밥을 2박스 보내주셨고

토탈국장님이 여행용 양치쎗트 20개 지원해 주셨습니다.

토탈국장님 보다 일찍 다녀가신분들것은 제가 보관하고 있겠습니다.^^

밤이 깊어지도록 바람은 잘 생각이 없나봅니다.

혹시나해서 나와 봤지만 찌가 날라다니고 안착된 찌도 물결에 밀려옵니다.

그러니 뭐? 잠이나 자야죠. 1시간 간격으로 알람을 맞춰 놓았지만

바람은 한시도 잦아 들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동이트자 마자 철수합니다. ㅎㅎ

알라뷰님의 조과 7~9치 20 여수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저의 조과 8~9치 30여수는 어제 자동 방생되었고.....

8시도 안된 시간 쓰레기 싣고 떠납니다.

오랜만에 조우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갖었습니다.

급한 공지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우들이 방문해주었습니다.

가끔씩 조우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어야겠다....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