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많이 기다렸습니다. 이시간을...... ^^

로키마운틴 2023. 9. 21. 18:49

 

 

 

한달간의 유럽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여 보름 동안 국내에 있던 날, 

찌맛이 그리워 출조를 하려했지만 무더위와 장마로 꼼짝 못하고 

또다시 무거위를 피해 알래스카와 캐나디안 로키로 한달간 도망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석달이 넘도록 찌를 못 보았습니다.

더 이상 참지 못해 떠나봅니다.

쩐프로님과 약속을 하고 삼봉지로 향합니다.

삼봉지에 도착하니 빅보스님과 오짜느낌님이 이미 자리하고 있네요.

 

 

 

 "노르웨이 피요르드 풍경"

 

 

 

 " 알프스 체르마트에서...."

 

 

 

 "알프스 샤모니에서......"

 

 

 

 "캐나디안 로키  Mt' 에디카벨 "

 

 

 

 

 

 

삼봉지에 도착하여 일단 식사부터 하고 대편성은 천천히......

어제 철수한 매주힐링님이 많은 붕어를 마났다하여 왔다는데.......

어제 저녁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 낱마리 조황이 되었고 

오늘은? 말뚝이 되었다네요.  ㅠㅠ

 

 

 

쩐프로님은 여기에 대편성 하셨습니다. ^^

 

 

 

 땟장 가까이 찌를 세웠습니다. 

 

 

 

 빅보스님과  오짜느낌님 포인트

 

 

 

 저는 소좌를 이용해 간단 모드로 편성했습니다.

 

 

 

 조과에 기대감은 없으니까요. ㅎㅎ

 

 

 

그래도 글루텐은 개야지요.

미끼로는 어분글루텐 2+바닐라글루텐 1, 

집어 미끼로 뽕어글과 딸기보리를 배합합니다.

 

 

 

 하나하나 미끼 투척합니다.

 

 

 

 3~4회씩 미끼 투척하고 본부석으로 올라갑니다. ^^

 

 

 

냉음료수를 갖고 내려왔습니다. 

이제는 좀 더위가 가셨나...? 했는데 아직도 덥네요.

 

 

 

 본격적으로 낚시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자리를 자주 비우게 되네요.

 

 

 

 왜냐구요? 입질이 없습니다. ㅎㅎ

 

 

 

 

 

 

 

 입질 없으면 뭐? 밥이나 먹자구요.

김치 찌개를 끓이고......

 

 

 

 이른 저녁을 먹고 자리로 내려왔지만......

 

 

 

 기대감 없는 낚시를 이어갑니다. ^^

 

 

 

 어둠이 내리고 바람도 없고 분위기는 100점입니다 만.........

 

 

 

 혹시하는 기대에 ......  석달만에 펼친 낚시대 .......

 

 

 

 정말 그리웠던 수면에 펼쳐진 전자찌가 눈 앞에 있는데......

 

 

 

 붕어가 반겨주던 말던 마음은 날아 갈듯 합니다. ㅎㅎ

 

 

 

 이러다 붕어 한마리 쯤 나와준다면 더없이 즐겁겠죠?

 

 

 

 하지만 붕어는 제 마음을 몰라줍니다.

 

 

 

 붕어의 마음을 알았으니 이제 그만 자야겠습니다. ㅎㅎ

 

 

 

 느즈막히 일어나 자리로 가봅니다.

오랜만에 물가에서 자서 그런지 잠도 잘오네요. ㅎㅎ

 

 

 

 날씨는 기가 막힙니다. ^^

 

 

 

글루텐을 들고 자리로 내려갑니다.

 

 

 

 이슬을 피해 내려 놓은 파라솔을 올리고 .......

 

 

 

 글루텐을 새로 개고 아침 낚시 시작합니다.

 

 

 

 

 

 

 

 해가 올라왔지만 구름이 막아주네요.

 

 

 

 분위기 짱입니다.  아침장 좀 보자! ㅎㅎ

 

 

 

 이런분위기에 찌가 올라 온다면......... 환상이겠죠.

 

 

 

아침엔 조금 쌀쌀하네요. 자켓을 입고......

 

 

 

 입질이 없으니 괜시리 오르락 내리락만 하게 됩니다.

 

 

 

조우들은 깊은잠에 빠져 있고 배는 고프고 ...... 빵 한조각 들고 내려왔습니다. ^^

 

 

 

 그리고 낚시를 이어가지만.......... 아직도 입질은 없습니다.

 

 

 

파라솔로 비치는 햇살을 막고 

 

 

 

조우들 일어나고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내려옵니다.

 

 

 

 드디어 입질? 살치가 날아옵니다. ㅋㅋ

 

 

 

 그만 철수하렵니다.

 

 

 

 이번 여행중에 눈에 띠어 구입했습니다. ㅎㅎ

 

 

 

 이녀석도 개점 휴업 상태네요.

거미줄로 그물을 짜서 고기잡는 낭만 고양이는 먹을 것이 없어 글루텐을 도둑(?)질 하고......

 

 

 

 저의 유일한 조과밤이슬을 피해 카메라 접자 마자 올라온 7치 붕어, 이녀석 유일한 조과입니다. ㅠㅠ

 

 

 

 펼쳐 놓은 대를 접고 철수합니다.

 

 

3박4일로 집을 나선 저는 삼봉지는 떠나지만 다음 행선지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아무도 어느곳으로 가자고 의견을 내지 못하네요

점심 먹으며 정하기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