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가 쌓여 밤낚시도 길게 못하고 일찍자고 늦게 일어나니
리카루스님이 밤새 낚시했다며 새벽 4시30분 마지막 입질을 보았다고 하네요.
혼자서 밤새느냐 밤참도 못먹고....... 쩐프로님과 저는 잠자느냐 안먹었지만.......
조과를 물으니 20수가 넘었다고하네요. 월척도 몇수 있구요.
쩐프로님이 일어나고 조과를 확인하니 10여수에 허릿급 비슷 한것 한수도 있네요. ㅎㅎ
그렇다면 9치급이 최대어에 9수 조과인 제가 제일 빈작이네요. ㅠㅠ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저는 남아서 하루 더 버텨보기로 하고 리카루스님 자리로 이사합니다.
어차피 낯에는 입질이 끊어졌고 오후가되면 똥바람도 터질테니
대편성도 천천히 하고 그늘에 앉아 바람이 자기를 기다립니다.
좌대를 펴고 대편성은 그늘에 앉아 한대, 한대 펼쳐 받침틀에 걸어 놓습니다.
한대씩 한대씩 아주 천천히...... ㅎㅎ
또 한대 펼쳐 들고 ......
잠시 후엔 해가 지며 앞에서 비출 것이기에 파라솔도 펼쳐 놓고.....
그리고 그늘에 앉아 낯잠을 청해봅니다.
이제 글루텐도 갭니다. 두대는 쌍바늘도 사용하렵니다.
어제 사용하던 글루텐에 콩알떡밥을 만들어 봅니다.
어분을 2에 물 2을 넣고 불렸다 옥수수어분글루텐1을 넣어 배합합니다.
너무나도 좋은 날씨가 자리에 앉으라고 유혹 하지만 너무나 덥네요. 그늘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ㅎㅎ
역시나 오후가되자 바람이 터집니다.
그늘에 앉아 있자니 춥기까지하네요. ㅎㅎ
바람이 어와 같은 시간에 잔다면 낚시는 몇시간 못 할텐데..... 걱정도됩니다.
밤낚시 준비는 완료되었습니다 만.......
똥바람은 점점 거세집니다.ㅠㅠ
주변에 작고 예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눕니다.
석양빛이 조금씩 붉어지기 시작 할 때 바람이 조금 잦아듭니다.
바람은 아직 남았지만 났를 할만 합니다.
한시간 전쯤 도착하여 차에서 대기하던분이 이제 대편성하네요.
지는 해가 바람도 함께 데리고 갔으면 좋겠네요.
준비된 꾼은 이제 캐스팅 시작합니다. ㅎㅎ
바로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
부지런히 캐스팅합니다.
이제 6대 모두 캐스팅 마치고 입질을 기다립니다.
입질이 들어 오고 붕어도 얼굴을 보여줍니다.
심심치 않게 이어지는 입질을 즐깁니다.
낯에 오랜시간 쉬어서 그런지 피곤도 많이 풀렸습니다.^^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입질이 들어 오고 붕어들도 찾아오고...... ㅎㅎ
이렇게 밤낚시를 즐깁니다.
밤이되니 더위도 없고 선선한 기온에 밤낚시가 즐겁습니다.
혹시나 아침장이 열릴까봐 3시경 한잠자려고 들어갑니다.
5시 알람에 일어나 커피한잔 마시고 내려옵니다.
비 올 걱정도 없고 아침엔 해가 등쪽이라 파라솔은 밤에 미리 걷어 놓았습니다. ㅎㅎ
이웃도 이제 나와 자리했네요. ^^
어둠이 채 가시기 전에 왼쪽으로도 이웃이 입주했습니다. ^^
자! 아침장 열어 보겠습니다. ^^
큰녀석 한번 만나 보겠습니다.
하지만 차갑게 뒤돌아선 붕어들을 돌릴 수는 없었습니다.
이제 더 더워지기 전에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살림망엔 8~9치 12수와 32cm의 월척 한수가 들어 있습니다.
붕어와도 헤여지고 작고 예쁜 친구들과도 헤여질 시간
붕어들을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모두들 돌아가거라 나도 이제 돌아 가련다. ^^
마지막으로 좌대를 걷고......
작은 친구들을 뒤로하고 떠납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소들쉼터를 들러보았습니다.
낚시질 잘~! 하는 꾼은 삽교호를 떠나 봉화의 깊은 계곡으로 봄 맛을 찾아갑니다.
아침 식사전에 부근에서 봄을 수확합니다.
드룹과 취나물, 다래순, 곤드레등 여러가지 봄 맛을 찾았습니다. ㅎㅎ
나물을 데치고 찌개를 끓여서.......
건강하고 맛난 봄을 요리하여 친구들과 아침 식사를 합니다.
더위를 잊고 맑은 물을 마시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하루를 보냅니다.
매년 두, 세차례 이상 찾아 가는 곳입니다. ^^
철쭉이 핀 맑은 계곡에서........
여러가지 산나물로 전을 부쳐 안주 삼아 이슬이와 즐거운 시간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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