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 수위가 하루 10cm씩 빠지는 때라 삽교호 말고 아산호?
이리저리 안테나를 돌려봐도 아산호 소식도 별로라 하고....
그래 요즘 핫 한 간월호 기산수로로 정하고 알라뷰님과 만나기로합니다.
그리고 쩐프로님께 전화해보니 여러명의 조우들과 강당리 수로에 자리하고 있다네요.
그러니 어쩝니까? 강당리로 가야죠. ^^
간월호에 들어서니 와룡천과 기산수로에는 많은분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간월호를 가로질러 강당리에 가니 쩐프로님 일행은 낚시보다 조우들과의 이야기로 즐겁습니다.
부근에 자리가 없어 알라뷰님과 건너편으로 가 빈 자리 하나씩 차고 앉았습니다.
먼저 글루텐부터 개어 놓고 .....
어분글루텐과 바닐라글루텐 그리고 빅포테이토를 2:1:2 로 배합하고
2.6~3.2 다섯대 편성했습니다.
차후에 입질보고 한대 더 편성하려합니다. ^^
파라솔을 펴서 지는 해를 막아 그늘을 만들고 .......
그늘 아래에서 낚시 시작합니다.
어차피 지금 이시간이 낯에 중엔 가장 입질이 없는 시간임을 알고 있기에.....
밤낚시를 대비하며 형이 진한 뽕어분글 루텐을 추가로 개어 쌍바는 채비에 써 보렵니다.
제 주변엔 저보다 1분 먼저 오신분과 알라뷰님 밖에 없습니다.
건너편 쩐프로님 일행이 자리한 곳에 비하면 여긴 깡촌입니다. ㅎㅎ
아직까지 입질은 없는데......
건너편분은 쏠쏠하게 나오는 것 같네요.
그리고 제게도 7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에 첫 붕어가 찿아 왔는데...... 7치네요. ㅠㅠ
잠시 후 바로 8치 가 찾아 오고 .......
6~9치 붕어가 찾아 오긴 하지만 ......
싸이즈도 마릿수도 기대치 이하입니다.
밤이 깊어지니 8~9치 붕어가 나와줍나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밤이 깊어 질 수록 입질 타임은 점점 길어지고.....
그래도 날씨는 푸근합니다.
다행이도 날파리도 덤비지 않아 물가에 앉아 있기엔 좋습니다.
밤 9시가 지나니 점점 말뚝으로 변해가는 찌!
그러면 먹고 자야죠. ㅎㅎ
다음날 아침 동틀녁 일어나 알라뷰님과 햄버거와 우유로 요기를 하고 ......
주변을 살펴봅니다. 건너편분들도 아직 안 나오셨네요.
동녁하늘이 붉게 빛나는 시간
대부분 이시간에 골든타임인데...... 생각하며......
자리로 내려와 캐스팅 합니다.
동녁 동산 위로 올라오는 해를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본격적인 입질은 7시 이후에 찾아 올것 같아 여유롭게 움직입니다.
그런데 6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입질이 시작됩니다. ^^
오호~! 연장 입질이 들어 옵니다.^^
언뜻봐도 월척급입니다.
대충 계측해 보니 31.5~32cm 정도 됩니다.ㅎㅎ
어젯밤에 짧은대 보다 긴대에서 입질이 집중 되기에 3.4대 추가편성했는데......
3.2, 3.4대에서 입질이 집중되네요. ^^
7시 밖에 안되었는데....... 해가 오르자 눈이 부셔서 파라솔을 옮겨 놓고. ^^
잦은 입질을 받으며 즐거운 낚시를 이어갑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2.6대에서 묵직한 녀석이 나와줍니다. ㅎㅎ
계측해보니 34cm는 좀 넘을것 같고 35cm는 안될것 같네요.
34, 35가 무었이 중요합니까? 제가 즐거우면 되는거죠. ㅎㅎ
날씨도 참 좋습니다. 기온도 높고, 바람도 없어 겉옷을 벗고
정신 없이 들어 오는 입질을 즐깁니다.
나오면 8치 이상입니다. 주종이 9치 이고 간혹 월척도.......
쏟아지는 입질에 아침 식사도 못하고 ......
입질이 좀 뜸~ 해지면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이러다 굶어야 하는건 아닌지? ㅎㅎ
철수하는 쩐프로님 일행이 왔습니다.
저희쪽 조황을 확인합니다.
알라뷰님과 저의 조과입니다. ^^
8치~34cm 약 70수 됩니다. 월척은 7수입니다.
6치 이하는 살림망 입장 금지 시켰습니다.
아침에 오신 붕어피크님도 10여수 이상 했습니다.
쩐프로님 일행은 조과 확인하고 모두 떠나고
확인된 붕어들은 모두 돌려 보내고
아침에 오신 붕어피크님과 셋이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렵니다.
기왕에 올라왔으니 입질을 뒤로 하고 아점으로 주린 배를 달래려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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