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39.5cm라는 붕어를 만나고 한번 더 도전하면 헉시 4짜를 만날 것 같은 기분과
이제 막 수온이 올라 곧 대물들이 쏟아 질것 같은 기분 때문에....
그리고 주말에 소들쉼터에서 있을 "대물수색대" 시조회 들러
겨우내 만나지 못한 조우들도 볼겸 장비 챙겨 집을 나섭니다.
먼저 지난주 39.5cm를 만난 대음리로 달려갑니다.
대음리에 도착하니 자리가 없네요.
저녁에 철수하시는 아래울님 옆에 앉아 곁방살이 합니다.
셋방살이도 서글픈데.... 곁방살이라니.... ㅠㅠ
아래울님 좌측 에 대를 모두 접고 그자리에 곁방살이 들어갔습니다. ㅠㅠ
셋방살이 살림정리하고 나니 해가 저물고 있네요.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밤낚시 기대해 봅니다.
옆 자리에 앉으신 분들은 연신 올라오는데.....
어둠과 함께 사라진 바람, 바람과 함께 사라진 입질. ㅋㅋ
그래도 좋습니다. 잔잔한 수면에 빛나믐 전자탑만 바라보고 있어도.......
건너편 신문리에 자리한 조우들은 이제 바람이 잦아들고 해볼만 하다는데......
결과는 내일 아침에 보면 알겠죠? ㅎㅎ
그래도 다행이도 제겐 몇수의 붕어가 얼굴을 보여주네요.^^
밤이 깊어져도 입질은 쏠쏠하게 들어 옵니다.
왠 떡이냐? 싶게 붕어들이 찾아와 주네요.
지루하지 않은 밤시간을 보냅니다.
해가지고 아래울님이 방을 통째로 비워주시고
그방에 넣어 놓은 대에서 쏠쏠하게 붕어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ㅎㅎ
밤 11시경 입질이 뜸해지고 피곤하기도 하니 오늘 낚시는 여기서 끝!
몇시간 자고 7시 알람에 일어나 자리로 내려옵니다.
옆에분들도 조금전에 내려오셨다네요.
내려 놓은 파라솔을 올리고 낚시 재개합니다.
글루텐도 새로갭니다.
어분글루텐고 옥수수글루텐에 빅포테이토를 1:1:1로 배합하고 물은 2.2~2.3으로.....
9시가 조금 지나자 아침붕어들이 찾아옵니다.
주종이 9치급 붕어들, 그리고 턱걸이~34cm의 붕어들이 간혹.....
바람은 불지만 등바람이라 낚시엔 전혀 지장없습니다.
심심치 않게 얼굴을 보여주는 붕어들이 고맙네요.
이번엔 쓸만한 녀석입니다.^^
33은 넘고 34는 조금 모자란 녀석입니다.^^
이어서도 지루해 질만 하면 하나씩 올라옵니다.
이렇게 짭짤하게 낚시를 즐기고.....
오후가 되자 소강상태가 되네요.
햇빛에 달궈진 차에 올라가 쉬는니 파라솔 그늘 아래에서 쉽니다.
옆에 자리하신분들이 식사에 초대(?)해 주셔서 한끼 잘 ~ 먹었습니다.
돌바람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화창한 날 낯잠도 오지 않고 다시 자리로 내려갑니다.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게 왠지 붕어들이 찾아 올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제 기분을 맞춰주려고 했을까요? 한녀석 나와줍니다. ㅎㅎ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제 올라가 저녁을 먹고 밤낚시 준비하여 다시 내려오렵니다. ^^
오늘아침 그렇게 많은분들이 오셨는데.... 모두 가고 ......
건너편 조우들에게 가 이른 저녁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신문리는 아직도 맞바람에 낚시를 할수 없을 정도입니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오늘을 기대합니다.
지는 해가 아름다워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이제 글루텐과 지렁이를 꿰어 던져 넣습니다.
찌는 보지 않고 지는해만 바라봅니다. ㅎㅎ
예쁜 해야 빨리 저물어라 찌 좀 바라보게. ㅋㅋ
그리고 오늘의 밤낚시를 시작합니다.
본의 아니게 3박4일을 한곳에서 낚시를 하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져 2편으로 나누었습니다.
곧 이어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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