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새로운 곳을 찾아서.......

로키마운틴 2022. 11. 16. 19:44




지난 주말 친구들과 새만금으로 먹방여행을 떠났습니다.

잠은 선유도 주차장에서 두대의 캠핑카에 나누어 자기로 하고

새만금과 곰소에서 맛난것 실컷해 먹으며 그림공부만 하다가

귀가하는 길에 궁금했던 곳에서 대편성 하려는데......

밤새 쏟아지는 빗줄기에 차 문도 못 열고 고속도로 밑에서 짐정리하고

원평천에서 빗 소리 들으며 잤습니다. ㅎㅎ

 

 

 



 

토요일 아침 눈을 뜨니 어제 한대 였던 차가 여섯대로 늘어나 있네요.

주섬주섬 옷 차려 입고 물가로 내려가보니 몇분이 낚시하시고 있네요.

조황도 물어보고 이야기 하며 조황을 보니 예전만 못하다고 하십니다.

또 한곳 궁금한 신평천으로 갑니다.

 

 

 

원평천 보는 굳게 잠겨있어 물이 흐르지는 않는데 ......

 

 

 

두분이 나란히 앉아 44대 한대로 낚시를 하십니다.

 수심이 앞은 3m 뒤는 120cm 정도 나온다네요.

오늘은 8~9치 정도의 붕어가 간간히 나온답니다.

 

 

 

대부분의꾼님들이 내림낚시를 하십니다.

 

 

 

신평천에 오니 딱 제 스타일입니다.

 

 

 

신평천에 자리하고 땅꽂이를 이용하여 2.6~3.0으로 대편성했습니다.

그분들은 12척대로 내림낚시를 하셨기에.....

 

 

 

미끼는 어분글루텐과 옥수수어분글루텐 그리고 포테이토를 2:2:1로 배합했습니다.

 

 

 

12시경 바람이 터져 앞서 자리하신분이 철수한 자리 이어 받았습니다.ㅎㅎ

 

 

 

바람도 불고 무었보다 어제 오늘 조황이 나빠서 출조객이 없습니다.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없고 가까운 현지인들만이 온다하네요.

 

 

 

현지인들 모두 떠난 곳에서 멀리서 온 객꾼이 "화이팅!"한번 해보렵니다. ^^

 

 

 

앞서 낚시하던 자리라 그런지 바로 입질은 들어 오는데........

 

 

 

그것도 심심치 않게 들어 오긴 하는데........ 씨알이? ㅠㅠ

 

 

 

2.6대는 말뚝이고 그나마 3.0대에서만 입질이 오는것 같아서

 

 

 

2.6, 2.8  다 걷고 3.2, 3.4를 폅니다. 넉대로 밤낚시 준비합니다.

 



오후 5시경 날이 차가워져 이른 저녁도 먹고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러갑니다. ^^

 

 

 

식후 밤낚시 대비하여 내려오니 바로 입질이 들어 옵니다.

 

 

 

역시 입질은 긴대가 유리하네요.

 

 

 

그런데 큰녀석이 9치 편균 7치급이고  5~6치도 많이 나오네요.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밤낚시 돌입합니다.

 

 

 

이곳도 밤낚시가 안된다고 현지인은 한분도 없습니다.

 

 

 

건너편 100여m 떨어진 곳에 한분,

오른쪽으로 300m 정도에 있던 분도 어둡기 전에 모두 떠나고....

 

 

 

이 넓은 곳에 나 혼자 밤낚시를 즐깁니다.

 

 

 

비 온뒤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 더니 예상외로 포근합니다. ㅎㅎ

 

 

 

 





띠엄띠엄 들어 오는 입질을 뒤로하고 자정경 잠자러갑니다.

씨알이 좋으면 밤낚시를 즐겨보겠지만...... 

동틀 무렵 알람소리에 깨어 간단하게 요기를하고 자리로 내려갑니다. 

 

 



낮춰놓은 파라솔을 올리고.......

 

 

 

아침 낚시 시작합니다.

제 오른쪽에 한분 자리하셨는데...... 9척대로 내림낚시중입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붕어가 나옵니다.

새벽낚시를 못한것이 후회가 됩니다.

 

 

 

씨알은 7~8치

 

 

 

어이쿠 힘 좀 쓰네요. ^^

 

 

 

에이구 이녀석이네요. 어젯밤에도 40cm정도의 발갱이가 나왔는데 오늘은 숭어가......

 

 

 

평균씨알은 어제 저녁보다 못합니다.

 

 

 

아~싸, 힘좀 씁니다.

 

 

 

어이쿠 목줄이 나갈듯 당깁니다.

 

 

 

오랜 겨루기 끝에 뜰채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입질에 잔챙이 하나 걸어 놓고 ....

 

 

 

뜰채확인합니다. 50cm정도의 잉순이네요.

 

 

 

햇빛을 가리려 파라솔을 옮기고 낚시 이어갑니다.

 

 

 

왼쪽으로 한분 오셨습니다. 왼쪽 20m 부근에서 하시다 안되어 이곳에 앉으시는데......

 

 

 

저는 그럭저럭 나오는데...... 내림하시는 분들은 살치만 계속나옵니다.

이상하리 만큼 제게는 살치가 한마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ㅎㅎ

 

 

 

12시경 똥바람이 터집니다.

 

 

 

파라솔 걷어 놓고 잠시 버텨봤지만......

 

 

 

포기하고 마감하렵니다. 살림망 확인합니다.

 

 

 

6치 이상 30여수됩니다.

 

 

 

최대어는 9치네요. ㅠㅠ

 

 

 

다들 돌려보냅니다. 잉어도.....

 

 

 

숭어도......

 

 

 

7치 이상 카운트해 보니 16수......

 

 

 

이하 몽땅 돌려 보내고 철수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