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에서 내려와 대전에서 친구와 헤여져 알라뷰님과 통화하니
충천지부회원들이 공주의 소류지에 출조하였다네요.
아산호로 가는 길에 얼굴이라도 보려고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땐 점심 식사하러 마을로 내려와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소주도 한잔 하고 싶었지만 갈길이 멀어 참았습니다. ㅎㅎ
잠간 소류지에 들러보았습니다. 아담하니 좋은 곳입니다.
잠시 머물다 아산호 창룡리로향합니다.
창룡리에 도착하니 아래울님은 출타(?) 중이시고
소나무산님&송산부인님과 열시민님이 낚시중이지만 ....
입질도 없고, 조과도 없고(지진 탓인가?) 해서 대편성도 안하고
그냥 하룻밤을 보냅니다.^^
충청지부 회원들이 출조한 공주의 소류지
충청지부 회원님들 "화이팅!" ^^
창룡리에 도착하여 대편성도 안하고 하룻밤 푹~! 쉬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아침에 바라 본 창룡리는 가슴 두근두근하지만 가까이서 살펴 보면
살림망도 적실 필요 없는 깔끔한 조황입니다. ㅎㅎ
아래울님은 아침에 오셔서 캐스팅 한번 하고 바로 철수합니다.
어제 저녁에 대펴고 일 보고 아침에 다시와서 캐스팅 한번 하고 철수하십니다. "진정한 꾼?" ㅎㅎ
창룡리에서 조우들과 헤여져 삽교호 부장리로 왔습니다.
일요일이라 철수하시는 분들의 조과를 보니 거의 꽝 수준입니다.
모두들 지진 탓이라 말하지만 저는 믿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집에 가려니 아쉬움이 너무 커서 하룻밤 앉아 보려니......
부근의 조과가 꽝에 가깝다니 그나마 지난번 조과가 있던 곳에 자리합니다.
나루예 소좌를 이용한 3.4~4.0 넉대 대편성 마치고 .....
기대감은 없지만 그래도 자리에 앉았으니 화이팅! 해야죠. ^^
글루텐 3~4회씩 던져 넣고 .......
커피한잔 타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캐스팅에........
별다른 입질도 없는데..... 벌써 어둠에 대비해야 하네요.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하하나 캐스팅합니다.
어둠이 내리고 마침내 입질이 들어옵니다.
어젯밤 오랜시간 잠을 잤기에 피로도 풀렸기에 오늘밤은 한번 버텨보렵니다. ^^
하지만 붕어들이 자리를 자주 비우게하네요.
8시가 지나고 밤이 깊어지자 입질이 좋아집니다.
심심한듯 지루하지 않게 몇수의 붕어를 만나고
좀더 버텨 보려했지만 가성비(?) 떨어지는 밤샘을 하기 싫어서.......
자정 경 들어가 자고 아침장을 보려했지만 쌀쌀해진 날씨에 일어나 나오기가 싫네요.
침낭 속에서 꼼지락 거리다날이 훤~히 밝은 뒤 나왔습니다.
안쪽 수로에 앉았던분들 밤새 다들 철수하셨나봅니다.
제 자리로 내려갑니다.
짙은 물안개 뒤로 붉어지는 하늘이 아름다워.......
자리로 내려가다 말고 카메라 셧터 눌러댑니다.
이미 어제의 조황으로 아침조황도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붉어지는 아침 여명 빛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밤새 푹~! 쉬었던 찌들을 다시 조업장으로 보냅니다. ㅎㅎ
동쪽 지평선(?)에 햇님이 얼굴을 삐죽 내밀자 .....
아름다운 여명 빛이 펼쳐집니다.
입질도 없으니 여명빛에 물든 호수를 감상합니다.
잠시 아름다운 호수에 빠져있다가......
정신차리고 낚시에 집중하려 하지만....... 입질은 없고.
허기진 속을 달래려고 사발면에 물 부어 갖고 내려왔습니다. ^^
그리고 라면이 익는 동안 보리밑밥 한줌 던져 넣습니다.
입질이 없을 때 한줌씩 던져 주면 효과가 있더군요. ^^
식후 커피한잔!. ^^
입질은 없지만 아름다운 날입니다.
호수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는것 만으로도 행복한 하루라고 자위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입질을 봅니다.
또 나옵니다.
또, 또, 나옵니다.
욕심내서 두 자릿수 조과에 도전합니다. ^^
11마리로 두자릿수에 성공하고 ......
햇살이 따가워 철수를 고민하는 중에 부르길이.....
조좌는 8~9치 11수입니다.
그럭저럭 괜찮았다고 스스로 만족합니다.
붕어들은 모두 돌려 보내고 살림망 말립니다.
철수하려는데..... 한녀석 나와주네요.
즉방하고.... 좀 더 연장해 볼까?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좀 더 늦으면 도로 정체가 있을 것 같아 철수합니다.
대를 접던중 8치 한수 추가하고......
상쾌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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