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잘잘한 손맛 보러갑니다.

로키마운틴 2022. 11. 3. 16:15




인연없는 큰 녀석들과의 만남을 포기하고 본업(?)으로 돌아가 잘잘한 손맛을 보려합니다.

방조제 건너 당진 쪽 우강면으로 달립니다.

 

 

 




지난 몇주간 쏠쏠한 재미를 안겨 주었던 그곳에서 구면의 붕어들을 만나보렵니다.

도착해 보니 예상 밖으로 낚시하시는 분들이 몇 없네요.

아마도 최근 조과가 별로였던것 같습니다.

여유를 갖고 한바퀴 둘러보며 정보를 얻습니다.

 



참 편한 포인트에 두분이 자리하셨네요.

 

 

 

캠핑카가 있어 가보니' 만정낚시터 관리이사님'이 장박 중이십니다.

넓직한 캠핑카를 본부석으로 사용하십니다. 

 

 

 

입질이 없을 땐 찌도 만들며 시간 보낸다고 하시네요. ^^

그리고 커피 잘 마셨습니다. ^^

 

 

 

코스모스가 수줍게 피어있네요.

 

 

 

조금전에 자리하신 어르신, 10대를 편성하시네요.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대 편성중에 한수 나옵니다.

 

 

 

붕어 나오는 것을 보았으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자리 볼 시간도 없이 지난번 자리에 대편성 하기로 하고 글루텐 먼저 갭니다.

어분글루텐, 옥수수글루텐, 화이트글루텐을 1:1:1로 배합합니다.

 

 

 

그리고 소좌를 이용해 대편성합니다.

 

 

 

6대 까지 편성이 가능하지만 3.4~4.0으로 4대 편성했습니다.

 

 

 

그리고 보리밑밥 한줌 뿌려 넣습니다.

요즘 보리밑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ㅎㅎ

 

 

 

글루텐 투척 3~4회씩 하고.......

 

 

 

간식도 먹고 옷도 입고 내려옵니다.

 

 

 

얼마되지 않아 입질을 봅니다.

 

 

 

첫수로 8치 붕어가 나옵니다.

이 분위기라면 오늘도 쏠쏠한 재미를 볼것 같은 느낌입니다. ^^

 

 

 

왼쪽 건너편엔 세분이 자리하시고......

 

 

 

오른쪽 반대편엔 두분, 그리고 본류권에 몇분이 자리하셨네요.

 

 

 

몇수위 붕어를 만나고 찾아올 어둠에 대비해 전자탑에 불을 밝힙니다.

 

 

 






밤낚시 시작합니다.^^

 

 

 

벌써 입질이 들어옵니다.

9치쯤 되는 녀석이 오른쪽 낚시대를 걸고 나옵니다. ㅎㅎ

 

 

 

이어지는 밤낚시에 심심치 않게 입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조행 때 보다 뜸~해진 입질입니다. 

 

 

 

띠엄띠엄 들어 오는 입질을 즐깁니다.

 

 

 

오늘은 쉬엄쉬엄 즐기려는 생각이였기에  자정 경 접고 잠자러갑니다. ^^

 

 

 

늦은 아침에 눈을 떴지만 안개가 짙어 찌가 안보일 정도입니다.

 

 

 

7시 반이 넘어서야 찌가 보입니다.

 

 

 

10시 30분 배수가 예보되어 있어  앞으로 3시간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이어지는 입질을 즐기고.......

 

 

 

날이 밝으니 밤 보다 한칫수 정도 잘아진 느낌입니다.

 

 

 

입질 인터벌은 밤보다 오히려 짧습니다. ^^

 

 

 

이젠 밤낚시 보다 낯낚시가 더 잘되는 시기가 된것 같습니다.

 

 

 

배수시간 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 차 한잔 마실 시간도 없이.....

 

 

 

쉬엄쉬엄 하겠다고 맘 먹었지만 그게 잘 안되네요. ㅎㅎ

 

 

 

이시간, 입질이 집중됩니다.

 

 

 

조금은 바쁜듯한 분위기..... 

 

 

 

이렇게 붕어들과의 만남을 이어갑니다.

 

 

 

넉대 모두에서 집질이 골고루 들어옵니다.

 

 

 

정확히 10시30분이 되니 찌가 흐릅니다. 

 

 

 

조과 확인하고 철수해야죠. 

 

 

 

7치~9치 25수 조금 넘습니다. 잉어도 50, 60cm 두수 나왔습니다.

 60cm의 잉어는 살림망이 좁다고 입실 거부하고 튀었습니다. ㅎㅎ

 

 

 

모두 돌려보냅니다.

 

 

 

잘가라......

 

 

 





그리고 대전에 사는 친구를 만나 지리산 연봉 사진을 찍으려고 봉화산에 갔습니다.

 

 



물가에서 이슬만 맞던 낚시장비를 깊은 산 바람 좀 쐬게 해주었습니다. ㅎㅎ

 

 

 

운무가 짙어 지리산은 안보이고 덕유산 쪽 산들은 잘 보이네요.

 

 

 

지리산 연봉은 운무에 갇혀 흐릿하게 보이네요.

아랫마을에 저수지에 붕어가 있을까? 궁금합니다만.....

 

 

 

아침 운동겸 봉화산 억새밭을 잠시 거닐어봅니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 이런 산길을 내려옵니다.

가끔 낙석이 도로를 막아 돌을 치우면서.....

 

 

 

그리고 이곳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