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멈출 수 없는 삽교호 문방리

로키마운틴 2022. 10. 20. 17:44




쩐프로님과 인주에서 아점을 먹고 헤어져 문방리로 갑니다.

제가 문방리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지난해 이맘 때 4짜를 여러수 만났기 때문인데..... 

금년엔 4짜는 커녕 월척도 보기 힘들고 9치도 드믈게 나오네요.ㅠㅠ

 

 

 





따가운 햇빛을 피하려고 일단 대편성만 하고 낚시는 해질 녁 부터 하렵니다.

 






해도 바람도 저물길 기다리며 어제 밀린 잠을 낯잠으로 보충합니다. ^^

 



0m의 짐방이라  소좌를 이용한 간단 모드로 변경했습니다. 

 

 

 


매번 세차례 짐방을 두번으로 줄였습니다. ㅎㅎ

 

 

 


파라솔 부터 펴고 파라솔 아래에서 대편성합니다.

 

 

 


배수로 수위가 낮아 3.4~4.0으로 장대(?) 다섯대 편성합니다.

 

 

 


글루텐을 개어 두어시간 숙성 시킵니다. 이젠 쉬지 않습니다. ^^

어분글루텐과 옥수수어분글루텐, 화이트 글루텐을 2:2:1로 배합했습니다.

 

 

 


보리밑밥을 한 줌 뿌려놓습니다.

 

 

 


그리고 한잠 자고 어둠이 내리기 전에 내려옵니다.

 

 

 


지는 해가 강열하게 비춥니다. 파라솔로 햇빛을 가리고.......

 

 

 


해가 기울며 어둠이 내리는 시간, 기대감 넘쳐납니다.

 

 

 


아름다운 석양과 저녁 노을

 

 

 


석양빛에 온 몸을 태우며 화이팅 합니다.

 

 

 


아름다운 날, 날씨가 너무 좋으면 붕어들이 외면 하던데......

 

 

 


이렇게 석양이 예쁜 날엔 카메라에 신경이 쓰이고 입질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ㅋㅋ

 

 

 


입질도 없지만 카메라로 오가며 노출 쎗팅하는 일이 바쁘네요. ㅎㅎ

 

 

 


아무리 붕어가 좋아도 이런 풍경을 놓칠 수는 없죠. ^^

 

 

 


오늘의 석양은 어둠이 내릴 때 까지 아름답네요.

 

 

 


이럴때 한 녀석 나와주면  얼마나 예쁠까요? ㅎㅎ

 

 

 


하지만 그것은 나만의 바램이고 붕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열심히 품질합니다.

 

 

 


이 시간이 오늘의 밤낚시를 예감 할 수 있는 시간인데.......

 

 

 


바람도 없고 분위기나 환경은 너무나도 좋은데.......

 

 

 


초저녁 낚시 포기 하고 좀 늦은 저녁을 먹으렵니다.

 

 

 


저녁을 먹고 내려와 밤낚시 이어가지만.......

 

 

 


어려운 낚시를 이어 갑니다.

 

 

 


드디어 붕어가 나오네요.

하지만 10시가 지나도록 달랑 잔챙이 세마리로 마치고 한잠 자고 새벽장 보렵니다. ^^

 

 

 


말만 새벽장이고 동이 훤히 튼 다음에 내려왔습니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 속에 다섯대 캐스팅도 하기 전에 나오네요.

 

 

 


또 후회합니다. 좀더 일찍 새벽에 나올 껄.........

 

 

 


날이 완전히 밝자 바람도 불고 입질도 뜸해지고 하여 철수하렵니다.

월척 없이 7~9치 12수로 마감합니다.

 

 

 


옆집 이웃은 어젯밤 제가 자는 동안 철수 하셨고......

 

 

 


내게 즐거움을 준 붕어들을 돌려 보내고........

 

 

 


대를 접습니다.

 

 

 


파라솔 부터 햇빛 방향으로 돌려 놓습니다. ㅎㅎ

 

 

 


이렇게 멋진 곳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날에 붕어를 만났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기러기도 먼길 떠나 고향으로 돌아 가는 계절 

저는 집이 아닌 리얼타임 모임이 있는 이원 수로로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