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또 비가 예보되어있어서......

로키마운틴 2022. 9. 2. 14:20

 



 

몇일 후 쩐프로님과 동출 약속했습니다.

동출 후 독조의 시간을 갖으려 했는데...... 비가 예보되어 있어 

독조를 앞으로 당기고 장소 수배하려고 예산꾼님께 전화해 봅니다.

예산꾼님은 소반리에 자리하고 있고 오전에 잔씨알이지만 여러마리의 붕어를 만났다네요.

그래서 일단 소반리로갑니다.

일기예보를 보고 갑자기 앞 당긴 여정이라 

냉장고 뒤지고 마트에 들러 부식 좀 구입하여 떠납니다.

토요일이라 차량 정체를 걱정했으나 예상외로 한적합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주차하기도 좋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다만 한동안 낚시를 안해서 그런지 풀이 우거져 있습니다.

예산꾼님이 포인트 알려주고 우거진 풀도 베어내고 자리를 만듭니다. ^^

 

 

 

이렇게 풀밭 위에 대편성합니다. 

 

 

 

2.4~3.0 넉대 편성했으나 2.4대는 밑걸림이 있어 2.2대로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글루텐갭니다.

어분글루텐과 옥수수어분글루텐 화이트글루텐 세가지를 1:1:1로 배합합니다.

어둠이 내리기 전에 저녁식사 부터 하기로합니다.

 

 

 

대편성 마치자 바로 어둠이 내립니다.

예산꾼님의 조언으로 3.4대를 수로 중앙에 추가 편성했습니다. 

 

 

 

전자탑에 불 밝히기 전에 두번의 입질을 보았으나

 한창 바쁘게 이것저것 준비 할때 들어온 입질에 챔질도 못해봤습니다. ㅎㅎ

 

 

 

기대되는 밤낚시.......

 

 

 

집어가 된 포인트에선 붕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 포인트는 조금 늦지만 붕어의 움직임은 느껴집니다.

 

 

 

드디어 첫 수가 나옵니다만...... 7치 정도의 붕어가  힘 없이 끌려 나오네요.

 

 

 

입질은 들어 오는데.... 헛챔질이 많은 것으로 보아 잔챙이 같습니다.

 

 

 

밤이 깊어지니 조금은 씨알이 굵어졌습니다. 그래봐야 7~8치 입니다.

 

 

 

덥지않고 적당히 선선한 기온에 입질은 이어집니다.

어쩐일인지 모기도 덤비지 않네요.  ^^

 

 

 

오늘은 붕어에 욕심 없습니다. 그저 시원한 물가에서 쉬어가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일찍자려했지만 이어지는 입질에 새벽 1시가 넘어서 잤습니다.

 

 

 

5시 알람 소리에 깨어 뒤척이다  아침 여명빛이 좋아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밤새 내린 이슬을 헤치고 자리로 갑니다.

 

 

 

조금 남은 시간에 전자탑 불 밝히기 어정쩡하여 조금 기다립니다.

 

 

 

잠시 기다리는 시간에 커피한잔 끓입니다.

 

 

 

자이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

 

 

 

해가 올라 오려는지 하늘이 붉게 물듭니다.

 

 

 

또다시 카메라 들고.......

 

 

 

예쁜 하늘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구름이 정말 예쁩니다. ^^

 

 

 

예쁜 구름 찍느냐  남은 식은 커피를 마십니다. ㅎㅎ

 

 

 

이제 찌거 보이네요. 재개합니다.

 

 

 

앞 동산 위로 해가 올라옵니다.

 

 

 

입질이 들어 오는데....... 또 카메라 들고 있네요. ㅎㅎ

 

 

 

찌는 검게 보이지만 입질 파익은 됩니다.

 

 

 

분위기 정말 짱입니다. 기대감 팽배합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멋진 찌올림과 손맛 기대됩니다.

 

 

 

그런데 해가 정면에서 뜨네요. ㅠㅠ

 

 

 

입질은 들어오고 붕어는 나오는데...... 눈이 부셔서....

 

 

 

도저히 찌를 볼 수가 없어 잠시 쉬어갑니다.

 

 

 

놀면 뭐하나요 풀 숲에 작은 친구들을 만나봅니다.

 

 

 

그물은 멋지게 쳐놓았지만 ....... 대편성만 멋지게 펼쳐 놓은 꾼들의 심정이 공감됩니다. ㅎㅎ

 

 

 

찌가 잘 보이는 시간입니다.

 

 

 

바람도 없고 붕어도 솔쏠하게 나옵니다.

 

 

 

아침 씨알은 8~9치도 자주 보입니다. ㅎㅎ

 

 

 

푸른 하늘을 즐기는 사람들.... 푸른 수면을 즐기는 나. ^^

 

 

 

 조우들에게 가보니 예산꾼님은 벌써 철수 준비를 마쳤습니다.

 

 

 

낙엽비님은 조금 더 있다 철수 한답니다.

 

 

 

저는 예산꾼님과 함께 철수하여 예산꾼님의 지인이 많은 붕어를 만난 포인트 인계 받아 몇일 더 하려합니다.

조황 확인합니다. 6~9치 12수했습니다.

 

 

 

어제 즐거움을 준 붕어들 모두 돌려 보내고......

 

 

 

대를 접는 중에도 입질은 이어지는데......

아쉬움은 남지만 여기보다 두배 가량의 조황을 보였다니 안 갈 수도 없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