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오름 수위에 엄청난 조과를 보였던 곳 언제나 오름 수위가 될까?
그러다 많은 비 바람을 몰고온 태풍이 지나가기 무섭게
배수로 수위 조절 하기 전에 대편성을 목표로
쩐프로님과 약속하여 시간 맞춰 달려갑니다.
오랜만에 말아톤님도 동행한다 합니다.
준비한 먹거리를 챙겨 달려갑니다.
더위도 없고 미세먼지도 없는 화창한 가을 속으로 달려갑니다.
가는 길에 보니 황톳물입니다. 낚시하시는 분도 없고..... 조금 걱정이 됩니다.
쩐프로님은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이유는 말아톤님이 "시간 맞춰 떠날 필요있냐? 지금 당장 가자."고 했다네요.
오랜만에 출조라 마음이 급했나봅니다. ㅎㅎ
제가 현장에 도 착하니 벌써 대편성을 마치고 한두마리의 붕어를 만났더군요.
그런데 수위가 올라도 너무 많이 올라와 앉을 수가 없네요.
경사진 곳에 자립발판 겨우 펴고 의자를 놓을 수 없어 땅 바닥에 앉았습니다.ㅠㅠ
현장에 도착하니 대편성 끝내고 낚시 시작했네요.
말아톤님은 이곳에 자리했습니다.
수로의 물은 온통 황톳물이고 .......
저는 이곳에 자리합니다.
파라솔 펴고 어렵게 자립발판 펴고 대편성 마치고.......
지난번 출조 때 초대박 때 보다 수위가 40여cm 더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씨알이 잘아졌다네요.
그래도 낚시는 해야겠기에 글루텐갭니다.
지난번 삽교호에서 재미봤던 배합 그대로
어분글루텐(4)과 바닐라글루텐(2)에 오징어분(1)을 살짝 첨가합니다. ^^
지난번 삽교에서 70cm수심에30cm이하의 짧은 찌를 사용했는데......
지금 수심은 180cm 정도 되니 40~50cm 찌를 사용합니다. 그러니 찌 맞춤 새로합니다. ^^
자~! 시작합니다.
첫 밥에 바로 8치 정도의 붕어가 나와줍니다.
첫수로는 괜찮습니다. ^^
심심치 않게 캐스팅과 랜딩을 이어갑니다.
해질녁 시각엔 땅 바닥이지만 앉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잦은 입질입니다.
다만 씨알이 잘아 아쉽긴 합니다.
너른 들녁으로 지는 해가 아름다워서.........
하루 중 가장 핫 한 이시간을 놓칠 수 없어 낚시 이어갑니다.
역시 입질은 심심치 않게 들어옵니다. ^^
3.4, 3.2, 3.0, 2.8 넉대 편성했다 2.8대를 간식 중에 수초에 감아 끊기고
2.6대로 교체하였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전자탑을 밝히고......
예쁜 찌올림을 즐깁니다.
붕어들이 만드는 전자탑의 괘적은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
심심치 않게 전자탑의 괘적을 즐깁니다.
씨알이 좀 되는 녀석들은 이렇게 큰 화폭에 그립니다. ㅎㅎ
자정이 넘어가자 입질 간격도 멀어지고 피로가 밀려와 그만 자렵니다.
날이 밝기전에 깨었지만 조금 더자고 날이 완전히 밝은 후에 일어납니다.
별일 없었나...? 자리 한번 확인하고......
말아톤님도 지금 일어났네요. "커피 한잔 할래?"
제 자리로 내려가 파라솔 올리고......
밤새 내린 이슬이 거의 비 온 수준이네요.
물은 어제 도착했을 때 보다 40여cm 빠졌네요.
하지만 물 흐름은 거의 없습니다.
미끼 넣기 무섭게 입질이 옵니다.
하지만 살치도 합류하고......
망둥어도 합류하고.......
"쩐프로" 밥이나 먹자. 어!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네요. ㅎㅎ
"말아톤" 올라와 커피 끓여 빵이라도 먹자. ^^
1차분 글루텐 소비하고 2차 글루텐 갭니다.
망둥어가 덤벼 오징어분은 빼고 어분글루텐과 바닐라글루텐을 1:1로 배합했습니다.
이슬에 젖은 거미줄이 예쁘네요.
긴밤 지새우고 진주보다 더 고운 .......
해가 뜨니 바로 더위가..... 파라솔을 동쪽으로 옮기고.....
조금은 큰 녀석을 기대하면서.......
맨땅에 앉아 있으려니 엉덩이 많이 아프네요. ㅋㅋ
그래도 꾸준히 이어지는 입질에 심심하진 않습니다.
어제 보다 수위가 40여cm 내려갔고 물색도 조금 맑아졌습니다.
심심치 않은 입질입니다.^^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
저녀석들도 가을 하늘을 즐기고 있는것 같습니다.
말아톤님 잘 나옵니까? ^^
자~! 조금 후 피크타임이니 이른 저녁 먹읍시다. 대를 걷어 놓고.....
햇반을 뎁히고.......
찌개가 끓는 동안 소맥을 말아 반주합니다. ㅎㅎ
죄송합니다. 이후 밤낚시는 이어 게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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