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어제 배수했는데.....

로키마운틴 2022. 9. 19. 17:12



이번 주말 출조에 '소나무산'님과 동출 하고 수리한 버너를 인수 받으려는 계획

금요일 저녁에 뵙기로 했으니 하루 일찍 출발하여 어디서 하루 낚시하고 만나려합니다.

어신님과 쩐프로님이 출조 중인 만리지로 갈까? 조황 소식을 물으니 당기지 않고

소나무산님과의 동출 장소는 삽교호 대음리권 이라서

문방리로 가려했으나 배수로 인해 수심이 안나와 

수심이 나오는 선장석축으로 갑니다. ^^

 

 

 



 

어렵지만 오늘 하루 이곳에서 낚시를 즐겨보겠습니다.

선장으로 가는 길에 대음리에 들러 수심을 첵크해 보니 80cm 정도 나오네요.

더 늦기전에 선장에 도착하니 5~6분 정도 계십니다. 

모두가 중층낚시이고 다대편성의 바닥낚시 하시는 분은 한분뿐

지는 해가 눈을 비출 시간인데 마침 적당히 흐린 날씨가 도와주네요. ^^

 

 

 

시원하게 펼쳐진 수면을 바라보니 가슴이 뻥 뚫립니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대편성합니다.

 

 

 

대 편성 전에 글루텐 먼저 갭니다. 

요즘 제가 자주 사용하는 배합은 

어분글루텐과 바닐라 어분 글루텐을 1:1로 배합하는 것입니다. ^^

 

 

 

배수를 했다지만 5월 갈수기에 비해 80여cm 올라온 상태입니다.

3.2~4.0 넉대 편성하였습니다.

 

 

 

미끼 투척합니다.  

 

 

 

미끼 들어가기 무섭게 입질이 옵니다.

 

 

 

하지만 씨알은 상상초월

 

 

 

6~8치이고 7치가 주종입니다.

 

 

 

눈 앞으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밤낚시를 기대합니다.

 

 

 

바람도 없고 물결도 없고.... 날씨는 죽여줍니다. ㅎㅎ

 

 

 

주변에 꾼님들은 모두 철수 하시고  새로 중국분 두분이 오셨습니다.

조금 시끄럽네요. 전화 통화 소리도 소음으로 느껴질 정도.... ㅠㅠ

 

 

 

나와주는 붕어들이 위안입니다.

 

 

 

 어둠이 내려 긴팔 셔츠를 입고 전자탑에 불을 밝힙니다.

 

 

 

입질은 심심치 않게 들어옵니다.

 

 

 

그냥 심심치 않게 찾아오는 붕어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어둠 속에서......

 

 

 

밤낚시를 즐깁니다.

 

 

 

왼쪽에 3.4칸 한대 더 편성했습니다. ㅎㅎ

 

 

 

내일 아침이면 철수 할  이기에 파라솔은 펴지 않았는데......

 

 

 

빗방울이 살짝 떨어지네요.

 

 

 

모든것을 덮어 놓고 잠자러갑니다. 

 

 

 

다음날 아침 날이 밝은 시간에 일어나 나옵니다.

새벽에 몇분이 오셨네요.

 

 

 

자리로 내려가

 

 

 

덮어 놓은 포장을 걷고 ......

 

 

 

아침장 보렵니다.

 

 

 

입질은 하루 종일 꾸준하네요.

 

 

 

글루텐 추가로 갭니다.

사진에 보니 옆에 낚싯대 휨새가 장난 아닙니다. 

 

 

 

저는 꾸준히 7~8치 붕어가 찾아오고.....

 

 

 

심심치는 않지만 깊은 수심에서 나오는 붕어치고는 힘이 없네요.

 

 

 

해가 비치고 기온이 올라 긴팔 셔츠를 벗고......

 

 

 

고깃배가 지나가며 물결을 일으키고.....

 

 

 

저는 낚시를 이어갑니다. 

 

 

 

조금 힘을 쓰지만 그래봐야 9치도 안됩니다.

 

 

 

등 뒤로 떠오르는 햇살에 견디기 어렵네요.

 

 

 

그래서 잠시지만 파라솔 펼칩니다.

 

 

 

파라솔 아래 앉아 있으니 시원합니다.

 

 

 

붕어는 연속 나오지만......

 

 

 

언제 쯤 철수 할까? 생각하면서....

 

 

 

어! 힘 좀 쓰네요. 이정도면 월척인데.....하는  생각드네요.

 

 

 

하지만 겨우 9치 정도의 붕어입니다.

 

 

 

제 오른 쪽으로도 몇분 오셨네요.

 

 

 

왼쪽으로도 여러분 계시고..... 전부 10여분 정도네요.

 

 

 

이제 그만 이곳을 떠나야겠습니다.

 

 

 

조황을 확인합니다.

6치 이하 즉방 1수, 6~9치 21수입니다.

 

 

 

모두 돌려 보내고 철수합니다.

 

 

 

대를 접고 ......

 

 

 

장비를 정리하고 

이른 시간이지만 대음리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