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장맛비에 출조는 포기하고 점점 낮아지는
담수호들의 수위 책크와 날씨만 바라보며 지낸 산주간의 시간
밤 10시 40분, 늦은 밤에 걸려온 쩐프로님 전화
지금 간월호에 있는데..... 무섭게 나옵니다.
네 시간여 만에 조과가 8치~허릿급까지 30여수 라며
물은 흙탕물이지만 엄청 나온다며 아침 일찍 달려오라네요.
그렇다면 아침까지 왜 기다려?
지금 갈께, 냉장고 열고 주섬주섬 챙겨 넣고 떠납니다.
텅빈 고속도로를 달려 새벽 1시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하니.......
청천벽력 같은 소식 시간전 쯤 부터 배수가 되어 20여cm 빠지고 입질이 뜸해졌다고. ㅠㅠ
이게 나의 운인가 보다 체념하고 3.0 두대 3.2두대 넉대 편성합니다.
쩐프로님과 아마추어쩐은 피로가 쌓여 잔다하고......
저는 찌만 맞춰 놓고 자려는데...... 입질이 오네요.
소나기 입질은 아니지만 날이 밝기 시작 할 때 까지 9치~턱걸이 5수 했습니다.
그리고 날이 밝으며 시작되는 입질에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밤새 왼쪽 두대에 입질이 집중되어 2.8대 한대 더 추가 편성합니다.
그리고 떠 올라 올 태양에 대비하여 파라솔 각도기도 설치하고.....
짙은 구름으로 해가 늦게 올라 오기를 빌어봅니다.
쩐프로님 부자는 일어날 생각을 안 하네요
하는 수 없이 빵 한조각 들고 내려와 겨우 쓰린 속을 달래봅니다. ㅠㅠ
그리고 이어지는 입질
나오면 9치~턱걸이 월척입니다.
오른쪽 두대에서도 입질은 오지만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왼쪽 석대만 바라봅니다.
입질이 워낙 깨끗하고 잘 올려줘 챔질도 쉽습니다. ㅎㅎ
이렇게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해가 올라 오며 기온도 오르고 ....
셔츠도 벗고 런닝셔츠 바람으로 파라솔 아래 앉아 있습니다.
처음에 어분글루텐과 딸기어분글루텐 두가지를 개었으나 둘다 잘 먹습니다.
하지만 어분글루텐2 + 바닐라어분글루텐2 + 오징어분1 의 배합이 조금더 낳은듯하여
추가는 이렇게, 날이 더워 빠르게 쉬기에 조금씩 조금씩 자주갭니다. ^^
거의 비슷비슷한 크기지만 인증샷을 남겨야 겠기에 한녀석 재 보니 32cm네요.
이렇게 아마추어쩐이 일어 날때까지 정신없이 이어지는 입질
약 10cm의 배수가 이어졌지만 아직은 120cm 정도로 괜찮습니다.
오른쪽 두대는 걷었습니다. ^^
오랜만에 보는 푸른 하늘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어지는 입질에 기분도 상쾌합니다.
쩐프로님이 묻습니다. 10여수는 했냐고?
현재 스코어는 22수라고 답해줍니다. ㅎㅎ
랜딩중에 입질이와 챔질을 하여 뜰채엔 두마리의 붕어가 들어 있고
이때 또 올라오는 입질에 챔질을 하니 다행(?)이도 헛챔질이 되었습니다. ㅎㅎ
쩐프로님은 철수 준비합니다.
예상외의 찐~한 손맛에 기분은 푸른 하늘을 날아 갈듯 하답니다. ㅎㅎ
저도 자리를 비우고 쩐프로의 떼붕어 TV 마감 방청객으로.......^^
쩐프로님 살림망 조과입니다
작은 매트는 아마추어쩐의 조과입니다.
아마추어쩐은 살림망을 안 갖고가 왔다 갔다 하며 어려웠다네요.
임시로 셔츠를 벗어 팔을 묶고 살림망 대용으로 썼다고......
제가 살림망을 하나 더 갖고 갈 때까지 .... ㅎㅎㅎ
두분의 조과는 약 80수 이상입니다.
물가로 내려가........
모두 집으로 돌려 보냅니다.
그리고 마침 오신분들께 자리 인계합니다.
귀가길에 함께 서산에 나가 시원한 냉면으로 식사를 하고
식후 쩐프로님과 헤여져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너무나 더운 날씨라 낚시는 포기하고......
저는 이미 46수의 조과를 올렸습니다.
해가 기운다음에 자리로 내려왔으나 그래도 덥네요.
차로 들어가 선풍기 켜고 잠시 누워 잠을 청해봅니다.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보며 일어납니다.
자리로 내려가니 배수가 지속되어 수심이 100cm 정도입니다.
하지만 입질은 이어집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씨알이 1~2칫수 작아졌다는것......
어둠이 내리고 기온이 좀 내려가 앉아 있기 좋으나 배수는 계속되고.....
배수중에 에릭한님이 오셨네요.
저는 잠이 밀려 컨디션 난조로 이어질것 같아 11시경 들어가 잡니다.
현재 살리망 조과는 60수입니다.
에릭한님은 대편성하면서 입질 받고 밤샘 입질에 꼬박 새웠다네요.
여명빛 밝아 오는 아침, 에릭한님은 열낚중입니다. ㅎㅎ
아름다운 여명에 취해 자리로 내려가지도 않고 셧터만 눌러댑니다.
에릭한님! 얼마나 잡았나요? 물으니 살림망을 들어 보여주는데.....
30수 이상입니다. 33월척도 있다네요.
여명빛을 보며 아름답다는 생각 보다 오늘은 또 얼마나 더울까 걱정이 앞서는 날입니다.
자리로 내려가니 배수가 엄청나 낚시 할 맛이 안나네요.
도착했을때 130~140cm 수심이 70~80cm로 변했으니......
이제 저도 마무리 해야 할것 같은 기분입니다.
자리로 내려가니 이렇습니다.
그와중에도 입질은 이어집니다.
다만 평균 씨알이 한, 두 칫수 더 작아졌다는거.
에릭한님이 뚝딱! 아침 식사를 준비하네요.
잘 먹고 아침 낚시 본격적으로 하려는데.......
이제 그만 하라는 것 같습니다.
6치 하나 나오더니 이어 4치까지 나오네요. ㅠㅠ
해 올라 오기 전에 철수 하렵니다.
이렇게 배수가 되었습니다. 좌대 보다 더 앞에서 장비 회수하니 편합니다. ㅎㅎ
장비 하나하나 좌대 앞에서 편하게 철수합니다.
장비 모두 철수하고 좌대 물 뿌려 닦아 놓고
살림망 확인합니다.
8치~32cm 까지 60수 조금 넘습니다.
7치 이하 즉방 5수 포함하면 70수 정도 되네요.^^
월척급부터 돌려보냅니다.
장유유서 큰 녀석 부터 ..... ㅎㅎ
하나, 둘, 셋,....... 열하나, 열둘......
나머지 몽땅 한번에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귀가 길에 윗 방조제를 건너다 보니 수심이 나오는 이곳에 여러분이 계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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