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본래 목적한 곳으로 갑니다.

로키마운틴 2022. 6. 19. 12:29



 

문방리 시원한 그늘에서 쉬고 인주면에서 식사도 하고 오후 4시경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몇몇분들이 낚시중인데 물가로 내려가 물어보니 썩 좋은 조과는 아니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 이정도면 괜챃다는 생각에 부근에 자리합니다.

주변 상황으로 보아 특별한 포인트는 없어 보이고 비슷비슷해 보이기에 

 어수선한 석축이라 좌대 펴기 편한 곳에 자리합니다.

 

 

 




아직은 더위가 가시지 않아 장비는 내려다 놓고 더구나 지는 해가 정면이라 

해가 지기를 기다려 대편성했습니다.

주변의 조사님들은 현지인이 대부분인데 모든분이 철수하네요.

밤낚시 혼자하게 생겼습니다. ㅠㅠ

 



대편성 마쳤을땐 주변이 휑~하니 비었습니다.

 

 

 

주변분들의 조언에 3.4~4.0 넉대 편성했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잦아들기를, 해가 지기를 기다립니다.

 

 

 

다행이도 구름이 밀려 오며 지는 해를 막아주어 낚시 시작합니다.

 

 

 

하지만 바람은 잦아들지 않습니다.

 

 

 

얼마후 솔바람님과 제이포님[짬낚]이 오셨습니다.

반가운 조우들이 있어 심심하지는 않을것 같네요.

 

 

 

저녁 식사하자고 하니 제이포님이 바쁜데 식당에가서 먹자하네요.

짬낚 하기엔 식사 시간도 아까운가 봅니다. ^^

 

 

 

해질녁 자리에 앉았습니다.

 

 

 

저는 어제 문방리에서 밤낚시를 했기에 일찍 잘 생각입니다. ^^

 

 

 

그래도 졸음이 밀려 올때 까지 열심히 해야죠. ㅎㅎ

 

 

 

열심히는 하는데..... 조과는 없네요.

 

 

 

제이포님은  잦은 입질에 붕어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솔바람님은 또박또박 붕어와의 만남을 이어 가는데.........

 

 

 

저는 잔챙이 두수로 만족하고 자정경 잠자러 들어갑니다.

 

 

 

5시 알람에 맞춰 일어나 커피한잔 들고 자리로 내려왔습니다.

 

 

 

제이포님은  언제 철수 했는지.......? ㅎㅎ

 

 

 

그리고 제게도 입질이 이어집니다. ^^

 

 

 

짧은 시간이지만 바쁘게 입질을 받았는데........

 

 

 

씨알도 잘지만 헛챔질이 유난이도 많았습니다.

나오다 떨군 녀석도 많구요. 설걸리는 챔질이 많다는 건데.... 원인을 찾아야 겠죠? 

 

 

 

아침 시간 입질은 이어지는데......

 

 

 

벌써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ㅠㅠ

 

 

 

재미있게 낚시를 이어가는데.......

 

 

 

다행이랄까요. 바람이 불면서 파라솔 아래서 더위는 견딜만 합니다.

졸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파라솔 내려 놓고 차로 올라와 선풍기 틀어 놓고 낯잠을 즐깁니다.

앞으로는 해가 정면으로 비춰 파라솔도 무용지물이 될것이니 푹~ 쉬렵니다.

 

 

 

푹~ 쉬려는 것은 제 생각일뿐 육현소리님과 은성보스님이 오셨네요.

 

 

 

어두워 지기전에 낚시하려고 조금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은성보스님이 준비한 샤브샤브에 볶음밥 까지 볶아 배 터지기 직전 까지 먹고..... 

 

 

 

본부석 정리하고 자리로 내려왔습니다.

 

 

 

어젯밤엔 거의 말뚝 수준이였는데.....

 

 

 

오늘 밤은 밑밥도 들어 갈 만큼 들어 갔으니  기대해 봅니다.

 

 

 

하지만 어제와 별 다를게 없네요. ㅠㅠ

 

 

 

겨우 두수의 붕어를 만나고 .......

 

 

 

다행이라면 33cm와 턱걸이 월척을 만났다는 겁니다. ㅎㅎ

 

 

 

월척 두 녀석에 홀려 오늘은 새벽 1시가 지나서야 들어갔습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은 시각,  5시에 일어나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제 아침과는 다르네요.

 

 

 

어제 아침엔 짧은 시간이지만 소나기 입질을 받았는데.......

오늘 아침은 띠엄띠엄.

 

 

 

겨우 잔챙이 몇수 만났는데 날씨가 더워집니다. 

 

 

 

은성보스님을 비롯한 제 오른쪽에 자리하신분들은 연속 챔질을 합니다.

 

 

 

그러니 어쩝니까. 자리 옮겨야죠.

자질구레한 짐부터 옮겨 놓고 오니 어느 녀석이 넉대 모두 하나로 모아 놓았습니다.

자리 옮기다 말고 줄 푸는데 40여분 소요하고 이렇게 자리 이동하였습니다. ㅎㅎ

 

 

 

이사한 새집에서 화이팅! 하렵니다.

 

 

 

역시! 바로 나오네요. 포인트 차가 별로 없을 거라는 저의 생각은 틀렸습니다.

 

 

 

이사 하자마자 꾸준한 입질을 받았습니다.

 

 

 

논산 출조 후 귀가하던 쩐프로님과 에릭한님이 오셨네요.

날도 덥고하여 겸사겸사 좀 쉬렵니다.

 

 

 

점심 식사를 하고나니 소나기가 한차례 쏟아집니다.

덕분에 낯잠도 자구요. ㅎㅎ

 

 

 

쩐프로님은 하루 여유가 있다고 제 왼쪽에 자리합니다.

 

 

 

잠시 후 강한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얼마만에 맞는 빗방울인지 시원하고 왠지 모르게 스트레스도 확 풀리네요.

 

 

 

비가 그치고 자리로 내려갑니다.

 

 

 

오늘 밤엔 이틀간의 노하우로 글루텐을 갭니다.

어분글루텐과 포테이토를 2:1로 배합하여 중간점성으로.....

딸기어분글루텐과 화이트글루텐과 오징어분을 2:2:1로 배합하여 약한 점성에 강한 과일향과 오징어 향을 첨가합니다.

 

 

 

걸렸다 떨어지는 챔질이 워낙에 많아  하는 수 없이 무미늘 바늘을 미늘 바늘로 교체합니다.

 

 

 

이제 모든 준비를 맞췄으니 우리도 속을 든든히 해야죠. ㅎㅎ

 

 

 

바람도 거의 잦아 들었고 밤이 되었으니 파라솔을 접고 편안한 낚시를.....

 

 

 

글루 텐배합도 바늘 교체도 성공한걸까요?

새벽까지 소나기 입질을 받았습니다.^^

 

 

 

새벽 1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들어가 자고  아침 5시에 나와 앉았습니다.

 

 

 

자리에 앉자 마자 쏟아지는 입질

 

 

 

바쁘게 나옵니다.

 

 

 

글루텐이 다 떨어져 딸기 글루텐을 좀 더 갭니다. ㅎㅎ

 

 

 

입질은 연이어 지지만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고  아침식사는 철수 후에 먹기로 했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를 접습니다.

 

 

 

대를 다 접고 장비 정리합니다.

 

 

 

일행들 조과를 모아 보니 이만큼이나 되네요.

저는 그동안 빈작이다가 어제 낚시에만 30여수 했습니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붕어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 보내고 철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