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그렇게 다녔지만 처음 대편성한 홍성호.^^

로키마운틴 2022. 5. 17. 19:50




 
아산호 구성리를 떠나 어신님과 쩐프로님과의 약속 장소인 서산으로갑니다.

서산에서 장을 보고 점심도 먹고 예정한 간월호 2번수로로갑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수위도 낮아지고 그로인해 물흐름도 심합니다.

토코 촬영팀과 합류하여 하룻밤 보내기엔 환경이 너무 않좋습니다.

의논 끝에 홍성호로 떠납니다.몇곳의 포인트를 살펴보고 

지난 초겨울 쩐프로님이 재미봤다는 곳에 자리합니다.

주변환경이나 수심은 좋은데..... 붕어가 나와 줄지는 의문입니다.

첫째 목적이 토코TV 촬영이라 이곳에 자리하기로합니다.

 

 

 



 

촬영팀은 내일 이른 아침에 도착한다하니  

그전에 6명이 낚시 할 자리를 확보하고 본부석을 설치하고 나름대로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세명이 가까이 나란히 앉아 대편성하고 

내일 합류하는 팀은 사이사이에 앉으면 될것 같으니 자리는 넓직합니다. ㅎㅎ

내일 본팀 합류까지 심심풀이 낚시하며 보내렵니다.

 

 

 

왼쪽부터 어신님, 쩐프로님 그리고 제가 자리했습니다.

 

 

 

수심은 어신님 자리는 120~170cm 정도 이고 ......

 

 

 

쩐프로님과 제 자리는 2m가 넘습니다.

 

 

 

어신님과 쩐프로님은 옥수수글루텐 계열로 배합 한다하여

저는 어분글루텐과 바닐라어분 글루텐을 1:1로 배합했습니다. ^^

 

 

 

대편성은 2.8~3.4 넉대 편성했습니다.

쩐프로님의 경험으로는 3.4대 기준으로 입질이 좋았다고 하여  3.4대도 편성했습니다.

 

 

 

파라솔을 펴고 그늘을 만들어 놓고.....

 

 

 

어신님은 벌써 잔챙이로 손맛 보십니다. ^^

 

 

 

붕어는 내일 만나고 일단 저녁부터 먹자구요.

주변에서 쑥을 따고 부추를 넣어 부침개를 만들어 요기하고 수저를 든김에 저녁도 해결합니다. 

 

 

 

해가 저무는 시간에 자리에 앉습니다.

언제나 이시간이 피딩 타임인건 변함없으니까요.

 

 

 

저로서는 홍성호에서 첫 낚시를 시작합니다. ^^

 

 

 

아니? 이게아닌데.......

 

 

 

분위기나 그동안의 조황으로봐선  이렇지 않을것 같은데.......

 

 

 

밤 9시가 넘은 시간에 겨우 8치 붕어가 인사하러왔네요.

 

 

 

이후 4치~9치 붕어 10여수 만나고 더이상 의미 없다는 생각에 잠이나자렵니다.

 

 

 

푹~! 자고 동틀녁에 일어나 나와봅니다.

 

 

 

주변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100여m 떨어진 곳에 몇분이 장박중이시네요.

 

 

 

어신님만 새벽에 일어나 낚시중입니다.

 

 

 

쩐프로님은 아직도 꿈나라?

 

 

 

저도 자리로 내려갑니다.

 

 

 

낮춰 놓은 파라솔을 올리고 자리에 앉습니다.

 

 

 

미끼 넣자마자 입질이 오지만 ....... 씨알은 잔챙이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주변에 피어난 작고 예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중에 본팀이 도착했습니다. ^^

 

 

 

본팀은 촬영준비하고.....

 

 

 

주연배우는 닥터K와 김이수양입니다.

 

 

 

날씨가 너무나 좋아 촬영하기엔 정말 좋은데.......

 

 

 

붕어들이 조금만 도와주면 금상첨화 인데......

 

 

 

붕어들의 협조는 미약합니다. ㅎㅎ

 

 

 

그래도 이렇게 좋은 날씨에 물가에 앉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주연배우는 날씨가 너무 좋다고 썬크림 바르고 파라솔 설치를 거부합니다. ^^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정말 좋은 날씨입니다.

 

 

 

잔씨알의 붕어지만 심심치 않게 나와줍니다. 

 

 

 

여기 저기서 챔질을 하지만 화이팅 할 정도의 붕어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꾼들은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많습니다.

 

 

 

본부석에 앉아 커피도 마시고 맥주도 마시며 지냅니다.

 

 

 

입질은 들어 오지만 기대감은 없습니다. ㅎㅎ

 

 

 

꾼들의 이런 자세에서 현재 조황을 알 수 있죠. ㅋㅋ

 

 

 

이수양과 어신님은 열심히 하는 모범생입니다.

 

 

 

저는 빈 자리가 더 많고 어쩌다 앉아도 자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ㅎㅎ

 

 

 

그러다 가끔씩 미끼 갈아주는 일이 전부입니다. ㅎㅎ

 

 

 

오늘 처음으로 태어난 오징분을 첨가한 글루텐을 갭니다.

옥수수어분글루텐과 바닐라어분글루텐과 오징어분을 2:2:1로 배합합니다.

오징어분이 홍성호의 붕어들을 유혹하길 기대하면서 ......

 

 

 

이른 저녁을 먹고 해가 저물기 전에 자리에 앉았습니다.

 

 

 

해가 저물며 멋진 낚시터 풍경이 전개됩니다.

 

 

 

캐미라이트가 그려내는 아름다운 붕어의 괘적을 보면 시름이란 것이 사라지죠.

 

 

 

붕어를 유혹하러 가는 캐미라이트의 괘적이 예쁘죠? ^^

 

 

 

빨간것도 예쁘고 파란것도 예쁘고.....

 

 

 

전자탑의 괘적은 더 아름답죠. ㅎㅎ

 

 

 

이렇게 아름다운 밤이 흐르고 11시경 야식을 하고  내일을 위해 쉬렵니다.

 

 

 

또다시 맞이한 아침은 바람도 없고 정말 좋은 조건인데......

붕어는 어디로 갔는지....?

 

 

 

이제 그만 철수합니다.

어제 찹쌀 도너츠와 꽈배기와 시원한 얼음 식혜를 양손에 들고 오신 에릭한님

(귀가길에 휴게소에서 아이스 커피까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