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4짜 얼굴을 보았는데......

로키마운틴 2022. 5. 14. 19:48




신촌리 수로를 떠나 인주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본래 목적지인 문방리로 갑니다.

문방리에 도착하니 수심은 적당한데...... 낚시하시는 분들이 한분도 없네요.

그래도 한바퀴 돌아보며 포인프 탐색합니다.

물밖으로 비친 수초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은 이른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갈곳 잃은 꾼은 또다시 방황하기 싫어 바람이 자는 저녁에 다시오기로하고

그리고 응급처치로 아래울님께 전화하여 현위치를 물으니 구성리에 있다하네요. 

구성리로 달려가 몇시간 보내고 저녁 시간에 다시오렵니다.

 






구성리에 도착하니 아래울님과 일행 세분이 자리하셨습니다.

아래울님의 감언이설에 살짝 마음이 흔들립니다.

하지만 주변을 살펴보니 빈자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오늘 아침에 44가 나왔다는, 허릿급과 월척이 10여수이상 나왔다는 자리.

철수하신다고 대를 접고 계시네요. 토요일 오전인데 자리가 날것이라 새악도 못했는데....

과연 이것이 행운일까? 문방리를 못가게 만든 원흉이 될까?

 



대편성중인줄 알았는데.... 철수하신다네요. ㅎㅎ

 

 

 

강한 바람으로 낚시는 불가하지만 대편성 하고 쉬렵니다. 

 

 

 

이 파도 같은 물결이 언제쯤 잦아들런지?

오늘 예보엔 밤 9시경 바람이 잦아든다는데......

 

 

 

바람이 거칠어 파라솔도 펴지 못하고......

 

 

 

다행이도(?) 낚시가 불가 할 정도의 바람이라 햇볕 아래 앉아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ㅎㅎ

 

 

 

낯잠을 즐기기도 하고  점심도 먹고 시간 보내기합니다.

 

 

 

구성리는 제가 처음 와본 곳이라 낯 설었는데..... 낚시 조건은 참 좋네요.

다만 많은 분들이 몰려 포인트가 없다는것이 문제네요. ㅎㅎ

 

 

 

바람이 완전히 잦아들지는 않았지만  밤낚시 준비해야죠. 

 

 

 

다행이 8시 40분경 바람이 잦아들고 물결도 잦아듭니다.

 

 

 

이렇게 밤낚시 시작합니다.

 

 

 

8시 44분 8치 붕어를 시작으로 붕어와의 만남을 갖습니다.

 

 

 

자정이 지나도록 앉아 있었으나 ..... 36, 34, 33, 8치 둘, 

5수의 붕어를 만나고 2시 까지 버티다 그만 잠자러갑니다.

 

 

 

새벽에 나와 밤낚시 이어가려했지만  날이 밝은 뒤에 나와 자리합니다.

 

 

 

곧 모내기가 시작되겠죠?

 

 

 

다행이도 이 구역은 조금 여유롭습니다. 

 

 

 

오전중엔 바람이 거세지 않아 낚시에 집중하렵니다.

 

 

 

자! 화이팅!

 

 

 

자리한지 얼마 안되어 34 한녀석 걸었습니다.^^

 

 

 

오늘 아침 분위기 좋고 기대감도 넘쳐납니다.

 

 

 

그리고 이어 또 이녀석이 나와줍니다.

 

 

 

 좀 쓰네요. 

 

 

 

그만 나오너라.

 

 

 

36cm의 허릿급입니다.

 

 

 

이후 지루한 시간이 흘러갑니다. 등받이 눕혀놓고 누웠습니다.

눈은 감았다 뜨기를 반복하며 혹사 올지 모르는 붕어를 기다립니다.

 

 

 

가끔씩 허리도 펴고 기지개도 펴고 이것 밖에 할 일이 없네요. ㅎㅎ

 

 

 

어젯밤 낚시 결과 짧은 대에서 입질이 있었고 긴대는 무소식이라......

긴대를 짧은대로 교체합니다.

 

 

 

오후가 되자 드디어 바람이 터지고.....

 

 

 

게 거품 물은 파도가 칩니다. 낯잠이나 자렵니다. ^^

 

 

 

제 오른쪽 이웃은 일행들과 교대

오늘 아침 부터 저녁까지 세분이 교대하네요. ㅎㅎ 

 

 

 

늦은 오후 형님이 오셨습니다.

저와는 조금 떨어진 포인트에 대편성하셨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깊은 밤이되어도 잦아들지 않고 자정에 예보된 빗방울이 9시에 쏟아져

모든것 포기하고 잘 덮어 놓고 잠이나 푹! 자렵니다.

5시 30분에 알람 맞춰 놓고 잡니다. 새벽에 형님이 깨웁니다.

뜰채에 붕어 한마리 들어 있습니다. "4짜 되겠지? " " 안될것 같은데...." 

재봐야 한다며 제 자리로 내려가 계측합니다 40.5cm의 붕어입니다.

새벽 3시경 바람이 자고 나와 앉았더니 8치 한수 나오고 이어 이녀석이 나왔다네요.

그러니 어쩝니까. 옷 주섬주섬 주워 입고 자리로 내려갑니다.

 

 

 

제 이웃도 자리로 나왔습니다.

 

 

 

동이트는 시간 기대감을 갖고 나와 앉았지만 

 

 

 

나와 앉자 마자 똥바람이 터지네요.

 

 

 

하루 24시간 중에 새벽 3시~5시 까지 두시간 밖에 낚시를 못하니......

 

 

 

오늘은 어신님과 쩐프로님과의 약속으로 철수 해야하는데.......

 

 

 

그래도 남은 두어시간 희망을 갖고 집중해 보겠습니다. 

 

 

 

낯 지렁이, 밤 글루텐 이라고 하니 석대는 미끼를 지렁이로 교체하고....

 

 

 

기다려보지만....... 8치 한마리 나오기에 시작인줄 알았는데..... 끝이네요. ㅠㅠ

 

 

 

밤 먹을 시간이 아까워 아침 식사는 미숫가루로 대체합니다. ㅎㅎ

 

 

 

하지만 붕어 소식은 없습니다.

 

 

 

형님자리도 조용합니다......

 

 

 

형님과 의논합니다. 저는 그만 철수해야 할 시간이고

형님은 오전장 더 보시고 다른 곳으로 이동 히싱답니다.

 

 

 

약속 시간에 맞춰 철수합니다.

 

 

 

철수

 

 

 

새벽에 형님이 낚은 4짜붕어 사진 한장 남겨봅니다.

 

 

 

4짜를 제외한 8마리의 붕어가 제 조과입니다. 36cm 허릿급 2수가 있습니다.


 

 

오늘의 4짜 조사이십니다. ㅎㅎ

 

 

 

저는 허릿급 두마리

 

 

 

믈가로 내려가 방생합니다.

 

 

 

모두 집으로 돌려 보내고 구성리를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