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곡교천 하류에서......

로키마운틴 2022. 4. 1. 12:36
 

 




주말엔 리얼타임 조우들과의  만남이 약속되 있어 

나만의 낚시가 불가 할 거란 생각에  앞서 떠납니다.

신문리에서 낚시중인 쩐프로님과 통화하여  철수하는 쩐프로님 포인트에 자리합니다.

비록 월척1수와 9치 1수로 마감한 자리지만 부근에선 장원이라네요. ㅎㅎ

자립 발판 펴고 파라솔 부터 펴 놓고 대편성하려는데......

건너편에 자리한 어신님께 전화가 옵니다 점심 식사하러 오라고.

그래서 건너편 금성리에가 아래울님과 점심식사합니다.

식사 중에 아래울님이 사진을 보여줍니다. 최근에 나온 붕어들이라고.......

팔랑대는 얇은 제 귀가 지나 칠수 없는 유혹에 신문리로 돌아가 그대로 철수하여  

금성리로 GO! GO!

 

 



아래울님의 조언에 따라 금성리에 대편성합니다.

다대편성은 안하니 밑 걸림 적은 곳 가능한 짧은대편성, 

 밤낚시에 떡밥 낚시가 가능 한 포인트를 추천받아 자리합니다.

 



주차한 곳에서 100여m 떨어진 곳이라 땅꽂이를 이용한 간단 모드로 대편성합니다.

 

 

 

어느 포인트에서 입질이 들어 올지 몰라 일단 3.0~4.0으로 여섯대 편성했습니다.

 

 

 

파라솔 펴고 완전한 진지를 구축합니다.

 

 

 

글루텐은 어분글루텐 + 바닐라어분글루텐을 2:1로, 옥수수글루텐 단품, 두가지 배합합니다.

 

 

 

입질이 없는 이시간이 지나고 해질녁 피크타임을 기대하며......

 

 

 

화이팅! 해보겠습니다. ^^

 

 

 

부지런히 글루텐을 몇번씩 투척합니다.

낯에는 지렁이가 잘 먹는다고 하지만 현재 입질이 없으니까요. 

 

 

 

아래울님의 자세가 열낚하는 꾼의 자세가 아닙니다. ^^

 

 

 

어신님은 아방궁을 지어 놓고 열낚 중인지 잠자는 중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만.... ㅎㅎ

 

 

 

입질이 없으면 뭐?

주변에 흩어진 쓰레기 수거합니다.

이런일은 할 필요가 없는 환경이 되야하는데......

 

 

 

입질 없을때 이른 저녁을 먹기로합니다.



저녁을 먹고 자리로 내려옵니다.

 

 

 

첫 미끼 투척에 바로 29cm의 준척이 나오기에....... 시작이구나 했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다음 입질을 기다렸지만.........

 

 

 

옆에 자리하신분들은 저희가 저녁 먹는 동안 3~4수 씩 낚았다며 

이제 저녁 식사하러 올라갑니다. ㅠㅠ

밤낚시엔 입질도 약하고 글루텐만 먹는다 하여 바늘을 교체합니다.

 

 

 

어둠이 내리고 멋진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어느 여배우의 말 처럼 "아~! 아름다운 밤이에요" ^^

 

 

 

큰 기대를 하며 밤낚시를 이어가지만 .........

 

 

 

붕어들의 움직임은 없습니다. 그러면? 자야죠. ㅎㅎ

 

 

 

4시 알람에 깨어 차 한잔 마시고 자리로 내려옵니다.

 

 

 

어둠이 가시는 시간 기대를 갖고 앉았지만......

 

 

 

붕어의 움직임은 볼 수가 없습니다.

 

 

 

답답합니다. ㅎㅎ

 

 

 

지금 이시간이 꾼들에겐 가장 희망찬 시간인데.....

 

 

 

뜰채들고 뭐하는지?

 

 

 

물 속에 있는 쓰레기 건지고 있습니다.

뜰채가  불만이네요, 붕어 건지는 임무는 안시키고 쓰레기나 건지고 있다고.....

 

 

 

물 속 쓰레기 까지 다 건졌으니 이제 붕어 좀 건지자고......

 

 

 

날이 밝자 강풍이 붑니다.

 

 

 

파라솔 낮춰 놓고 본부석으로 가려는데.......

 

 

 

옆에분들이 철수하시며 어제 낯에 나온 붕어를 보여줍니다.

허릿급 붕어들과 월척들........ 8치 이하 두수는 즉방했다네요 

 

 

 

모두 방생하고 떠나시네요.. 멋쟁이 조사님이십니다. ^^

 

 

 

그러니 어쩝니까? 

 

 

 

이사해야죠.

 

 

 

새로 이사갈 집은 수위가 높아져 수중전을 해야하기에  장화 신으러 갑니다.

 

 

 

어신님 자리를 지나  수몰된 오솔길(?)을 지나갑니다.

 

 

 

그리고 이곳에 새로운 둥지를 틉니다.

 

 

 

3.2~3.6은 찌 맞춤 중에 채비 뜯기고  이렇게 나름 장대로 다섯대 편성하고.....

 

 

 

조금전만해도 제 왼쪽에 자리한 아래울님과 어신님이 오름쪽에 보입니다. ㅎㅎ

 

 

 

아래울님도 이사하셨습니다. ^^

 

 

 

모두들 떠나고 셋만 남았습니다

수중전이기에 이후 쎌프 촬영은 없습니다.

 

 

 

그리고 늦은 오후에 소나기 입질을 받아 10여수의 튼실한 월척붕어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밤낚시를 이어갔지만 초저녁에 떡붕어와 8치 붕어를 만나고 들어가 잤습니다.

밤낚시가 안되고 새벽녁에도 입질이 없는것을 경험했기에 느즈막히 일어납니다.

 

 

 

누룽지를 끓여 아침을 먹고.....

 

 

 

자리로 내려옵니다.

아래울님이은 현장에서 커피를 마시자고하네요.

저기 갈대 사이로에 제 포인트가 보입니다.

 

 

 

식후 모닝커피 한잔은 나른한 몸을 깨워주고 활기를 돋아줍니다. ^^

 

 

 

금성리에서의 아래울님의 무용담이 쏟아져 나옵니다. ㅎㅎ

 

 

 

수중전이라 파라솔도 못펴고 ......

오늘 11시부터 배수가 예보되어 있어 아침장에 집중해 보지만......

 

 

 

배수가 시작되어 철수합니다. 

저의 허릿급 붕어 두마리와 사진 한장. 찰칵!

 

 

 

저의 조과입니다.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

4짜 떡붕어와 8치, 9치붕어도 한마리씩 있습니다.

 

 

 

어신님은 월척만 7수하셨네요.

 

 

이제 배수가 시작되었으니 내일 조우들과 만날 장소로 이동해 하루 푹! 쉬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