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리에 자리한 조우들로 부터 호조황 소식을 들었으니 내경리를 고집 할 수도 없고.....
바로 철수 하여 신문리로 달려갑니다.
신문리에 도착하니 조우들은 장비를 거의 철수했고
오늘 합류하기로 한 쩐프로님은 벌써 도착했네요.
저도 아래울님의 조언에 따라 적당한 곳에 자리했습니다.
잠시 후 모두들 떠나고 쩐프로님과 둘만 남았네요.
몇시간후 고스트와 버스터즈님이 달려오고 아래울님도 재편성하여 다섯이서 낚시를 즐깁니다.
그동안 지독한 빈작으로 모든 분들이 철수했고 주변엔 몇분 안계십니다.
조용히 대박 노려봅니다. ㅎㅎ
어차피 낯에는 바람이 심하게 부니 대편성만 해 놓고 초저녁 바람이 자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니 바람이 불때 이른 저녁을 먹기로합니다.
아래울님 조언에 따라 3.2~4.0 여섯대 편성했습니다.
바람은 점점 거칠어집니다.
밤낚시 추위에 대비하여 파라솔 텐트로 무장합니다.
그래도 혹시나 물결을 뚫고 찌가 올라 올것 같아 화이팅! 해봅니다.
내경리에서 사용하던 글루텐을 모두 사용하고 세가지 를 1:1:1로 배합하여 새로갭니다. ^^
예보에 의하면 해가 저물어서야 바람이 잦아든다고.......
그래서인지 물결은 점점 더 거칠어집니다.
이럴땐 뭐?
사람도 먹고 체력을 비축해야죠. ㅎㅎ
고스트가 준비한 벌집 삼겹살과 쩐프로가 준비한 추어탕으로 저녁식사합니다.
기온은 포근하여 야외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바람이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아래울님은 짬낚채비로 대편성했고 고스트&버스터즈는 이제 대편성 하고.....
쩐프로님의 작은 텐트와 제 포인트가 나란히......
해가 지는 시각 자리로 내려가 기대에 부푼 캐스팅합니다.
쩐프로님도 열심히 캐스팅합니다.
노을을 배경으로 캐스팅 하는 꾼의 모습니 아름답습니다.
바람이 멈추고 물결이 잦아들면서 기대감은 팍팍 상승합니다.
꾼들이 꿈꾸는 아름다운 시간이 흘러갑니다.
"입질이 없어도 너무 좋다" 라는 입바른 소리가 절로 나오는 분위기입니다. ㅎㅎ
하지만 분위기만 좋은 시간이 길어지니 조바심이 살살 올라 옵니다.
왜? 그러지? 하며 그래도 이젠 올라오겠지?
올라 오겠지 하면서 보낸 시간이........
이른 저녁으로 허기가 지도록 시간이 흘렀건만 아직도 입질은 묘연합니다.
치킨을 배달이 안되어 달려가 셀프배달로 야식을 합니다.
치킨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내려와 앉았지만 배는 부른데 기대감은 고픕니다.
그래도 저는 선행 조우들 조언에 따라 새벽타임의 소나기 입질을 기다리며
현장에서 밤을 지새웠지만........
오랜만에 차에 들어가지도 않고 꼬박 자리를 지켰지만 ....
입질도 못보고 새 아침을 맞이합니다.
실컷 자고 나온 쩐프로님이 부럽고
아직도 꿈나라인 고스트&버스터즈가 더 부럽습니다. ㅎㅎ
날이 완전히 밝고 전자탑에 배터리를 제거하고서야 입질이 들어 오네요.
소나기 입질은 아니지만 띠엄띠엄 입질이 들어옵니다.
난로도 끄고 이글루도 접고 크게 기지개 한번 켭니다.
그리고 붕어를 만났습니다.
붕어들도 아침 기지개 켜고 밥먹으러 왔나봅니다.
9치 붕어가 나오고 잠시후 턱걸이급 붕어가 나오길래 리모컨 찾다 수초에 걸어 노치고..... ㅠㅠ
이어 묵직한 녀석이 나오길래 흥분했는데..... 이녀석입니다.
이후 자잘한 녀석들이 덤비더니......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합니다.
미련없이 철수하렵니다.
다음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일단 철수합니다.
장비를 모두 철수하고 .......
오미크론 기승으로 식당 가기도 찜찜하다기에 늦은 아침을 해 먹고 무작정 떠납니다.
저의 조과입니다. 리모컨 찾다 떨군 턱걸이와 6치 즉방 포함 5수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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