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마무리 하고 붕어와의 만남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려고
몇일전 쏠쏠한 손맛을 본 금성리에서 하루 더 즐겨보기로합니다.
본래 계획은 쩐프로님과 말아톤님과 함께 어딘가에서 하루 낚시를 하려던 계획이였습니다.
그 어딘가는 내경리나 대호만 초락도리로 예정했는데.......
몇일전 직접 손맛을 본 금성리로 급 전환하여 다시 찾아갑니다.
저는 조우들과의 만남을 마무리하고 조금 늦게 금성리에 도착했습니다.
어신님과 아래울님, 그리고 말아톤님과 쩐프로님은 대편성을 마치고 열낚중입니다. ^^
하지만 강풍에 아직은 입질이 없다네요.
저도 지난번 그 포인트에 간단 모드로 대편성합니다.
쩐프로님은 이곳에 자리했고 현지인(?) 아래울님이 연신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수위가 늘어나 포인트 수몰되어 자리를 정돈하고 다시 대편성했습니다.
강풍이 불어 대편성만 하고 바람이 잦아 들기를 기다립니다.
강풍만 아니라면 날씨는 참 좋습니다.
오후 5시경 제게 첫 수로 32cm 정도 되는 이녀석이 찾아왔습니다.
오늘도 수중전이라 계측 안합니다. ㅎㅎ
앞서 대포리에서 사용하던 글루텐을 다 소비하고 밤낚시에 대비한 글루텐을 갭니다.
어분글루텐2 + 바닐라 글루텐1 로 배합합니다.
해가 저물고 밤낚시에 기대했으나 밤기온이 차가워 그런지 역시 밤엔 안나오네요.
내일 아침장을 기대하며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알람도 필요 없이 푹~! 자고 나와 손잡이를 보니 서리가 내렸습니다.
무시동히타를 켜고 자느냐고 밖이 이렇게 추운지 몰랐습니다. ㅎㅎ
본넷 위에도 서리가 하얗게 내렸습니다.
자리로 내려가 보니 모두들 아침장 보느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자리로 가는 길엔 이렇게 얼음이 얼었습니다
의자에도 서리가 내렸구요.
어제 저녁 날씨로 보아 괜찮을 것 같아 덮어 놓지도 않았는데.......
떠 놓은 물도 얼고 .....
다행이 지렁이는 얼지 않았습니다. ^^
주변에 새싹들도 갑자기 찾아 온 추위에........
하얗게 서리가 맺혔습니다
한마디로 된서리 맞은거죠. ^^
아직 기온이 오르지 않아서 그런지 입질이 없습니다.
혹시 " 꽝프로"님이 오신걸 붕어들이 알았나.......? ㅎㅎ
그리고 10시가 조금 안되 시간........
붕어들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일찍 집에 가야한다며 모두 철수한 말아톤님이 간다고 인사차 내려왔다가
쩐프로님 자리에서 첫수를 만납니다.
이후 한시간여 10수수의 손맛을 보고 주인에게 자리를 넘기고 떠났습니다.ㅎㅎ
잠시 후 저에게도 붕어가 찾아 옵니다.
이렇게 두어시간 소나기 입질에 말아톤님은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쩐프로님은 뒤늦은 소나기를 실컷 맞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오후가 되자 입질은 다시 뜸해지고 다시 강풍이 붑니다.
오후 장을 보려고 버텨 보지만 .......
3~4시간 말뚝이 이어지다 보니 어신님과 쩐프로님은 마무리하고 철수합니다.
말아톤님과 쩐프로님의 합작 조과는 9치~허릿급으로 25수 어신님은 10여수했네요.
모두 방생하고 떠나고 저는 밤낚시 까지 도전해 보려고합니다.
두분이 떠나고 빅보스님이 오셔 아래울님과 셋이 남았습니다.
저는 밤낚시중 언제 떠날지 몰라 해가 지기전에 조과 확인합니다.
9치~33cm 9수 대물 한수는 살림망에 넣다가 떨굼 [노친 고기는 큰법이니까요. ㅋㅋ]
이후 해지기 직전에 나온 이녀석[32cm 정도 ]을 만나고......
바로 즉방합니다.
그리고 희망을 갖고 낚시를 이어 가지만.....
5박6일의 지친 몸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니 마음이 변하네요.
그래서 미련버리고 철수 합니다.
철수 길에 아래울님이 뼈해장국을 쏘셔서 잘 먹고 귀가했습니다. ㅎㅎ
다음날 아래울님에게서 날아온 카톡엔 30수 이상의 붕어들이 담겨진 살림망 사진
빅보스님은 그보다 더 많은 붕어를 만났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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